[re] 친정식구들과 문제......상담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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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희경 댓글 0건 조회 4,710회 작성일 10-01-26 11:50본문
님.
자라오면서 부모님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고 싶어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원하는 것을 받지 못해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프신 것 같습니다.
그 어린 아이가 얼마나 힘들고 속상했을까요?
부모님들이 살아온 원가족은 어떠했나요? 마음을 잘 표현하는 분위기였는지, 아니면 속으로만
안고 살았는지, 기대가 채워지지 않으면 비난을 하였는지 한 번 생각해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보고 배운 것을 그대로 따라서 행동하게 됩니다.
부모님들도 어쩌면은 자신들이 보고 배운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님은 어떤지요? 어렸을 때부터 너무나 바랐던 사랑이 채워지지 않을 때 그것이 상처가 되어
반사적으로 더 큰 화가 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글을 보니 마음이 여린 분이시라 상처도 많이 받고 사춘기때 그것이 화로 표현되어 갈등을
많이 겪으셨나봐요. 그러면서도 또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어 계속 부모님과 동생들에게
맞추려고 노력하신 것 같습니다.
그 때의 아이를 생각해보면 그 아이에게 뭐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으신가요?
슬프고 화가 난 아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님이 그 내면의 아이에게 바라는 것을 줄 수 있는지요?
그동안 애써온 아이를 안아주고 수고했다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지요?
안타깝게도 우리들은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스로가 변화할 수는 있습니다.
그 동안 그렇게 원해왔던 사랑을 이제는 스스로 보내주세요.
님은 충분히 귀하고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이제는 님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받지 못한 상처에 매여 힘들어 하지 마시고 이제는 그 원했던 사랑을 님과 님의 가족에게
보내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릴적부터, 동생들과 차별대우, 맏딸에 의무만을 바라셨던 엄마...아빠는 우리들에게 무관심..
>
>초등 작은 고사리같은 손으로, 엄마 일 돕겠다고 설거지며, 생일상 차려도..잘했다, 고맙도..너무 좋다...칭찬한번
>
>들어보지 못한 큰딸...
>
>고사리같은 손으로 설거지 해놓으면, 엄마 힘들다고 큰딸이 설거지 해놓았구나....대신 꼭 한가지 트집을 잡아서...설거지를 했으면, 싱크대 물기를 잘 닦아놔야지! 하며 혼내시고
>
>고사리 손으로 동생들 세명 데리고, 엄마, 아빠 생신상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으면...시큰둥하며...뭘 이런걸 차리느냐며....시큰둥....
>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용돈모아 생신때, 옷이며 반지라도 해드리면...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네, 이 반지 너무 얇아서 하기 뭐하네....그냥 돈으로 주지, ....이러셨던..엄마...
>
>동생들의 막무가내행동으로 동생들과 싸우면..항상 저만 혼내셨던 엄마..
>
>동생들이...뭘 해놓으면....기특한짓...큰딸인 내가 뭘 해놓으면, 시큰둥..당연한일...
>
>그래서....중학교부터 결혼하기 전까지...참 많이도 싸우고, 혼나고, 육탄전도 불사해가면서..싸우게 되더군요
>
>엄마에게 그러면 안되지만....자라오면서...항상 부당한 대우를 받은 느낌과, 차별, 넉넉하지 못했던 큰딸에 대한
>
>엄마의 마음이 아쉬워서.....너무 원망스럽고...그 반대로 엄마의 사랑과 지지와 인정이..너무 그리워서..
>
>참 많이 싸웠네요...ㅠㅠ
>
>아마...엄마는..크면서...너무 바른말만 하는 딸이 싫었겠죠..그 어릴적 기억들...그 상처들...받았다고 하는 그 설움들을.....그냥 대충 잊어버리고, 살았으면 하셨겠지만.....제 성격이.....그렇지 않은걸....
>
>쿨한 자식들이 있는가 하면, 섬세하고 예민하고 여린 자식도 있는법이거늘..
>
>왜 저의 성격은 인정하지 않고, 외면하고, 짖밝고, 내 치기만 하셨는지..
>
>자라오면서...늘.....큰딸은 엄마의 감정받이...동생들 뒷치닥거리....하다보니..
>
>동생들도...저를 언니나 누나취급 안한답니다...
>
>결혼하고 각자 출가한 지금에서두요..
>
>그래서..결혼 9년차.....아이둘인 지금에..
>
>얼마전에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끼니....갑자기....잠자고 있던 상처가 들고 일어나서..
>
>한바탕 말싸움이 벌어지고....전 울면서....이제 감정적으로 도움되지도 않는 형제들과 부모님 안보며 살겠다고
>
>의절하겠다고..소리치고..잠시 방문한 친정집을 큰딸을 데리고 나와버렸네요..
>
>집으로 돌아와 너무 속이 상한 저대신....남편이...장인 장모, 처제들에게 전화했지만.
>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고.....
>
>그날 새벽까지 잠을 못자고..내가 너무 엄마에게 심한거 같고, 잘못한거 같아서
>
>엄마에게 전화했는데..받지 않으시길래..문자로 '엄마 제가 잘못했습니다. 엄마의 뜻이 그게 아니었는데
>
>제가 오해했습니다..엄마 화 푸세요...'라고 보냈는데도..
>
>나중에 제부가 남편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전화마저 뺏들어 끊어버리시는 엄마..
>
>그래서 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문자로 억울함과함께...다시는 서로 보지 말고 살자...고 문자 보냈습니다.
>
>동생들, 아빠, 엄마에게....모두 보냈어요.....
>
>엄마에게만 보내면...동생들이나 아빠에게는 이야기도 안하시고 본인 입장만 이야기 하실듯해서요
>
>그런데...아무도 답장도 없고....전화도 없네요..
>
>그런지...오늘로 20일 되었습니다..ㅠ.ㅠ
>
>겉으로는 아주 바람직한 가족들처럼 지내기에....바로 옆에 살아서....매일 전화하고, 손녀 안부묻고...저도 집에서 아기만 돌보기..심심하면....제동생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친정부모님댁으로 놀러도 가고...했는데..
>
>제가 그러고 나가고..그런 문자 보냈다고.....어찌 동생들과 아빠, 엄마...모두 20일이 넘도록 전화 한통 없는지..
>
>제가 먼저 의절하자고 하긴했지만....제 마음이 얼마나 힘들면..그랬을지..아무도 생각안해주네요.
>
>저 말고는...제 동생들입장은.....항상 생각해주고...제가 말은 안해도..얼마나 힘들겠냐..하시는 엄마가
>
>항상 큰딸입장은...생각 하지도 해볼려는 마음도 없네요....
>
>동생들도....항상 일이 생기거나 트러블이 생기면..제일 먼저 달려가서..중재해주고, 힘써준 큰언니,누나...였는데
>
>제가 막상 일이생겨버리면...이렇게 나서서 중간역할 해주는 이 하나 없네요..
>
>화가 나셔서...딸은 보기싫더라도.....첫손녀....인 제 딸에게도 전화한통, 문자 한통 없네요..
>
>참...딸에게도 미안합니다..ㅠ.ㅠ
>
>전 정말......우리 친정식구들하고는 인연이 아니었나봐요..
>
>그간 가족으로 살려고....참 많이 부딪히고..상처받고 내 목소리 내 입장 알리느라..상처주고.....했건만..
>
>결국은..이렇게 친정식구들에게...버림받게 되나 봅니다..
>
>하루하루 지나갈때마다....제 마음은 하루하루 너무 힘드네요..
>
>크면서...부모에게 인정못받고, 부당한 대우 받고 자라온 사람들은....미움마음이 있으면서도
>
>그 부모님에게. 인정받으려, 애쓰고, 사랑받으려 마음으로 몸무림 친다는데..
>
>저또한 엄마가 밉지만....엄마에게 따듯하게 한번 안겨보고...힘든일 있니..몸은 괜찮니...
>
>이건 일어나지도 않을일이겠지만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니' 하면서
>
>등한번 토닥임 받고 싶은 이마음.....너무 슬퍼요
>
>지금도 눈물이 흐릅니다....
>
>전 유치원 이후로..엄마손한번 제대로 포근히 잡은적없고..안긴기억이 없어요..
>
>큰자식이라...애교도 잘 못부리겠고....애교부리는 성격으로 절 받아주시지도 않으셨죠..
>
>지금도....엄마 손이나 피부가 스치면...왠지 어색하고, 엄마도 그런 느낌이란걸..느껴요..
>
>저도 제 마음이 다독여 주는 엄마 품이 너무 그리워요..ㅠ.ㅠ
>
>이제는 눈물 안흘리겠다고...눈물 흐릴 가치도 없다고 마음먹었지만...
>
>지금도..눈물이...하염없이 흐르네요..
>
>곧 초등2 큰딸아이가 학원에서 올 시간인데......감정이 다스려지지가 않네요..
>
>제가 의절하겠다고 했지만....오히려..제가 버려진 이 느낌...이 감정..
>
>이런 마음을 안고..제가 친정식구들과 인연을 끊고.....힘을 내서 잘 살수 있을까요?
>
>다른 분들 가족과 연락안하고 지내시는분들 계시던데..그분들은.....그들은 본인을 필요료하는데
>
>본인이....연을 끊고 사는 케이스던데요..
>
>전...가족에게 버림받은 입장이 되버렸는데......과연...아이들 키우며....아이들에게 남편에게 사랑 주면서
>
>살수 있을까요?
>
>저는 살아오면서....지금까지...사랑받았다고 느낀적인....거의 없어요..
>
>지금...가족에게 버림받고나니.....정말.....자존감 무너지고....너무 힘이 듭니다....
>
>철없는 자식이 부모님을 버리긴 해도....어찌...부모가...자신이 낳은 자식을.....이리 냉정하게 할수가 있을까요?
>
>그리고 한가지 더 신경이 쓰이는건
>
>다름이 아니라...아무래도 설날때까지도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을듯한데요
>
>아마 부모님이나 동생들은, 니가 먼저 연락안하나 두고보자...신랑이랑 사이가 안좋던, 누군가가 아프던,
>무슨일이 생겨서..니가 먼저 연락할때까지 두고보자...이런 마음일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
>이렇게 독한 마음 먹지 않고 있다면..아직까지 손녀때문이라도 연락을 안할 부모님이 아니거든요..ㅠ.ㅠ
>
>다시 연락 하는걸 바라는건 아니지만...제가 동생들에 비해서도, 죽을 죄를 지은것도 아니고
>
>아주 사소한 오해로 다툼이 있는건데...이런 일로..이렇게 까지 냉담하고 냉정하게 나올수는 없다는 생각이고
>
>그로 인해서..저의 자존감이나 존재감이 많이 무너진 상태입니다..ㅠ.ㅠ
>
>여하튼....각설하구요..
>
>집도 차로 10분 거리라서....자주 가던 곳인데..
>
>이번설에 바로 옆동네 친정식구들을.....모른채 하고 지나가도 될지..
>
>아마 설까지 연락안하면....특히 아버지도..그동안 조용히 계셨던 분인데...저에게 많이 실망하고
>
>정말 연을 끊으실겁니다..
>
>가족모두가....저도 이렇게 힘든줄은 모르고, 독하고 못된사람 취급하면서...정말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
>남아 있던 제 존재를 없앨 것 같거든요.
>
>그렇다고..제가 먼저 숙이고, 다가가고 싶지 않습니다....
>
>그냥 남편과 아이들과 저 위주로 살고 싶습니다..
>
>하지만....가족들이 저를 외면하고,제 자식들을 외면하면서...아무일 없던 일처럼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
>마음이 너무 휑하고....힘이 쭉 빠져버리네요...
>
>가족과 안좋은 사건으로 연락을 끊기 시작하는 단계일때...명절에..어떻게 해야하는지..
>
>그냥 연락한하고 지내도 괜찮은건지......
>
>단 시댁에는 내려가지만...친정에 , 지금까지 연락도 없고 손녀건강 궁금도 안하는 친정에 명절핑계대고
>
>먼저 연락할 마음 없어져 버렸는데요..
>
>명절에 어른에게 연락을 안한다는게.....한번도 없던 일이라서요..ㅠ.ㅠ
>
>조언좀 해주세요.......
>
>
>ㅠ.ㅠ.ㅠ.ㅠ.ㅠ.ㅠ.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자라오면서 부모님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고 싶어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원하는 것을 받지 못해 아직도 마음이 많이 아프신 것 같습니다.
그 어린 아이가 얼마나 힘들고 속상했을까요?
부모님들이 살아온 원가족은 어떠했나요? 마음을 잘 표현하는 분위기였는지, 아니면 속으로만
안고 살았는지, 기대가 채워지지 않으면 비난을 하였는지 한 번 생각해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보고 배운 것을 그대로 따라서 행동하게 됩니다.
부모님들도 어쩌면은 자신들이 보고 배운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님은 어떤지요? 어렸을 때부터 너무나 바랐던 사랑이 채워지지 않을 때 그것이 상처가 되어
반사적으로 더 큰 화가 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글을 보니 마음이 여린 분이시라 상처도 많이 받고 사춘기때 그것이 화로 표현되어 갈등을
많이 겪으셨나봐요. 그러면서도 또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어 계속 부모님과 동생들에게
맞추려고 노력하신 것 같습니다.
그 때의 아이를 생각해보면 그 아이에게 뭐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으신가요?
슬프고 화가 난 아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님이 그 내면의 아이에게 바라는 것을 줄 수 있는지요?
그동안 애써온 아이를 안아주고 수고했다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지요?
안타깝게도 우리들은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스스로가 변화할 수는 있습니다.
그 동안 그렇게 원해왔던 사랑을 이제는 스스로 보내주세요.
님은 충분히 귀하고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이제는 님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받지 못한 상처에 매여 힘들어 하지 마시고 이제는 그 원했던 사랑을 님과 님의 가족에게
보내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릴적부터, 동생들과 차별대우, 맏딸에 의무만을 바라셨던 엄마...아빠는 우리들에게 무관심..
>
>초등 작은 고사리같은 손으로, 엄마 일 돕겠다고 설거지며, 생일상 차려도..잘했다, 고맙도..너무 좋다...칭찬한번
>
>들어보지 못한 큰딸...
>
>고사리같은 손으로 설거지 해놓으면, 엄마 힘들다고 큰딸이 설거지 해놓았구나....대신 꼭 한가지 트집을 잡아서...설거지를 했으면, 싱크대 물기를 잘 닦아놔야지! 하며 혼내시고
>
>고사리 손으로 동생들 세명 데리고, 엄마, 아빠 생신상 차려놓고 기다리고 있으면...시큰둥하며...뭘 이런걸 차리느냐며....시큰둥....
>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용돈모아 생신때, 옷이며 반지라도 해드리면...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네, 이 반지 너무 얇아서 하기 뭐하네....그냥 돈으로 주지, ....이러셨던..엄마...
>
>동생들의 막무가내행동으로 동생들과 싸우면..항상 저만 혼내셨던 엄마..
>
>동생들이...뭘 해놓으면....기특한짓...큰딸인 내가 뭘 해놓으면, 시큰둥..당연한일...
>
>그래서....중학교부터 결혼하기 전까지...참 많이도 싸우고, 혼나고, 육탄전도 불사해가면서..싸우게 되더군요
>
>엄마에게 그러면 안되지만....자라오면서...항상 부당한 대우를 받은 느낌과, 차별, 넉넉하지 못했던 큰딸에 대한
>
>엄마의 마음이 아쉬워서.....너무 원망스럽고...그 반대로 엄마의 사랑과 지지와 인정이..너무 그리워서..
>
>참 많이 싸웠네요...ㅠㅠ
>
>아마...엄마는..크면서...너무 바른말만 하는 딸이 싫었겠죠..그 어릴적 기억들...그 상처들...받았다고 하는 그 설움들을.....그냥 대충 잊어버리고, 살았으면 하셨겠지만.....제 성격이.....그렇지 않은걸....
>
>쿨한 자식들이 있는가 하면, 섬세하고 예민하고 여린 자식도 있는법이거늘..
>
>왜 저의 성격은 인정하지 않고, 외면하고, 짖밝고, 내 치기만 하셨는지..
>
>자라오면서...늘.....큰딸은 엄마의 감정받이...동생들 뒷치닥거리....하다보니..
>
>동생들도...저를 언니나 누나취급 안한답니다...
>
>결혼하고 각자 출가한 지금에서두요..
>
>그래서..결혼 9년차.....아이둘인 지금에..
>
>얼마전에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끼니....갑자기....잠자고 있던 상처가 들고 일어나서..
>
>한바탕 말싸움이 벌어지고....전 울면서....이제 감정적으로 도움되지도 않는 형제들과 부모님 안보며 살겠다고
>
>의절하겠다고..소리치고..잠시 방문한 친정집을 큰딸을 데리고 나와버렸네요..
>
>집으로 돌아와 너무 속이 상한 저대신....남편이...장인 장모, 처제들에게 전화했지만.
>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고.....
>
>그날 새벽까지 잠을 못자고..내가 너무 엄마에게 심한거 같고, 잘못한거 같아서
>
>엄마에게 전화했는데..받지 않으시길래..문자로 '엄마 제가 잘못했습니다. 엄마의 뜻이 그게 아니었는데
>
>제가 오해했습니다..엄마 화 푸세요...'라고 보냈는데도..
>
>나중에 제부가 남편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전화마저 뺏들어 끊어버리시는 엄마..
>
>그래서 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문자로 억울함과함께...다시는 서로 보지 말고 살자...고 문자 보냈습니다.
>
>동생들, 아빠, 엄마에게....모두 보냈어요.....
>
>엄마에게만 보내면...동생들이나 아빠에게는 이야기도 안하시고 본인 입장만 이야기 하실듯해서요
>
>그런데...아무도 답장도 없고....전화도 없네요..
>
>그런지...오늘로 20일 되었습니다..ㅠ.ㅠ
>
>겉으로는 아주 바람직한 가족들처럼 지내기에....바로 옆에 살아서....매일 전화하고, 손녀 안부묻고...저도 집에서 아기만 돌보기..심심하면....제동생이 함께 거주하고 있는 친정부모님댁으로 놀러도 가고...했는데..
>
>제가 그러고 나가고..그런 문자 보냈다고.....어찌 동생들과 아빠, 엄마...모두 20일이 넘도록 전화 한통 없는지..
>
>제가 먼저 의절하자고 하긴했지만....제 마음이 얼마나 힘들면..그랬을지..아무도 생각안해주네요.
>
>저 말고는...제 동생들입장은.....항상 생각해주고...제가 말은 안해도..얼마나 힘들겠냐..하시는 엄마가
>
>항상 큰딸입장은...생각 하지도 해볼려는 마음도 없네요....
>
>동생들도....항상 일이 생기거나 트러블이 생기면..제일 먼저 달려가서..중재해주고, 힘써준 큰언니,누나...였는데
>
>제가 막상 일이생겨버리면...이렇게 나서서 중간역할 해주는 이 하나 없네요..
>
>화가 나셔서...딸은 보기싫더라도.....첫손녀....인 제 딸에게도 전화한통, 문자 한통 없네요..
>
>참...딸에게도 미안합니다..ㅠ.ㅠ
>
>전 정말......우리 친정식구들하고는 인연이 아니었나봐요..
>
>그간 가족으로 살려고....참 많이 부딪히고..상처받고 내 목소리 내 입장 알리느라..상처주고.....했건만..
>
>결국은..이렇게 친정식구들에게...버림받게 되나 봅니다..
>
>하루하루 지나갈때마다....제 마음은 하루하루 너무 힘드네요..
>
>크면서...부모에게 인정못받고, 부당한 대우 받고 자라온 사람들은....미움마음이 있으면서도
>
>그 부모님에게. 인정받으려, 애쓰고, 사랑받으려 마음으로 몸무림 친다는데..
>
>저또한 엄마가 밉지만....엄마에게 따듯하게 한번 안겨보고...힘든일 있니..몸은 괜찮니...
>
>이건 일어나지도 않을일이겠지만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니' 하면서
>
>등한번 토닥임 받고 싶은 이마음.....너무 슬퍼요
>
>지금도 눈물이 흐릅니다....
>
>전 유치원 이후로..엄마손한번 제대로 포근히 잡은적없고..안긴기억이 없어요..
>
>큰자식이라...애교도 잘 못부리겠고....애교부리는 성격으로 절 받아주시지도 않으셨죠..
>
>지금도....엄마 손이나 피부가 스치면...왠지 어색하고, 엄마도 그런 느낌이란걸..느껴요..
>
>저도 제 마음이 다독여 주는 엄마 품이 너무 그리워요..ㅠ.ㅠ
>
>이제는 눈물 안흘리겠다고...눈물 흐릴 가치도 없다고 마음먹었지만...
>
>지금도..눈물이...하염없이 흐르네요..
>
>곧 초등2 큰딸아이가 학원에서 올 시간인데......감정이 다스려지지가 않네요..
>
>제가 의절하겠다고 했지만....오히려..제가 버려진 이 느낌...이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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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을 안고..제가 친정식구들과 인연을 끊고.....힘을 내서 잘 살수 있을까요?
>
>다른 분들 가족과 연락안하고 지내시는분들 계시던데..그분들은.....그들은 본인을 필요료하는데
>
>본인이....연을 끊고 사는 케이스던데요..
>
>전...가족에게 버림받은 입장이 되버렸는데......과연...아이들 키우며....아이들에게 남편에게 사랑 주면서
>
>살수 있을까요?
>
>저는 살아오면서....지금까지...사랑받았다고 느낀적인....거의 없어요..
>
>지금...가족에게 버림받고나니.....정말.....자존감 무너지고....너무 힘이 듭니다....
>
>철없는 자식이 부모님을 버리긴 해도....어찌...부모가...자신이 낳은 자식을.....이리 냉정하게 할수가 있을까요?
>
>그리고 한가지 더 신경이 쓰이는건
>
>다름이 아니라...아무래도 설날때까지도 서로 연락을 안하고 있을듯한데요
>
>아마 부모님이나 동생들은, 니가 먼저 연락안하나 두고보자...신랑이랑 사이가 안좋던, 누군가가 아프던,
>무슨일이 생겨서..니가 먼저 연락할때까지 두고보자...이런 마음일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
>이렇게 독한 마음 먹지 않고 있다면..아직까지 손녀때문이라도 연락을 안할 부모님이 아니거든요..ㅠ.ㅠ
>
>다시 연락 하는걸 바라는건 아니지만...제가 동생들에 비해서도, 죽을 죄를 지은것도 아니고
>
>아주 사소한 오해로 다툼이 있는건데...이런 일로..이렇게 까지 냉담하고 냉정하게 나올수는 없다는 생각이고
>
>그로 인해서..저의 자존감이나 존재감이 많이 무너진 상태입니다..ㅠ.ㅠ
>
>여하튼....각설하구요..
>
>집도 차로 10분 거리라서....자주 가던 곳인데..
>
>이번설에 바로 옆동네 친정식구들을.....모른채 하고 지나가도 될지..
>
>아마 설까지 연락안하면....특히 아버지도..그동안 조용히 계셨던 분인데...저에게 많이 실망하고
>
>정말 연을 끊으실겁니다..
>
>가족모두가....저도 이렇게 힘든줄은 모르고, 독하고 못된사람 취급하면서...정말 마음속에 조금이라도
>
>남아 있던 제 존재를 없앨 것 같거든요.
>
>그렇다고..제가 먼저 숙이고, 다가가고 싶지 않습니다....
>
>그냥 남편과 아이들과 저 위주로 살고 싶습니다..
>
>하지만....가족들이 저를 외면하고,제 자식들을 외면하면서...아무일 없던 일처럼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
>마음이 너무 휑하고....힘이 쭉 빠져버리네요...
>
>가족과 안좋은 사건으로 연락을 끊기 시작하는 단계일때...명절에..어떻게 해야하는지..
>
>그냥 연락한하고 지내도 괜찮은건지......
>
>단 시댁에는 내려가지만...친정에 , 지금까지 연락도 없고 손녀건강 궁금도 안하는 친정에 명절핑계대고
>
>먼저 연락할 마음 없어져 버렸는데요..
>
>명절에 어른에게 연락을 안한다는게.....한번도 없던 일이라서요..ㅠ.ㅠ
>
>조언좀 해주세요.......
>
>
>ㅠ.ㅠ.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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