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애니 댓글 0건 조회 4,430회 작성일 10-02-07 17:41본문
안녕하세요 선생님~
무엇부터 도움을 청해야 할지 조차 막막합니다ㅠㅠ
잠시만 제 이야기 좀 들어주실래요 ?
저희 엄마아빠는 중매로 결혼을 하셨고 그 두분 사이에 제가 첫째로 태어났습니다.
친할머니께서는 아들을 원하셨는데 딸을 낳았다며
엄마에게 모진 구박과 시집살이를 시키셨대요.
하지만 엄마는 저 생각해서 꾹 참고 견디다가 중간중간
너무 힘이들때면 저를 데리고 서울이든 어디든 가출을 하셨다고 해요
그때마다 외할머니께서 엄마 데려오고,
겨우 달래고 달래서 애기인 저랑 엄마랑 다시 아빠와 함께 살도록
외가댁에서 많이 도와주셨다고도 하구요.
아빠라는 분은 정도 많고 나쁘지 않은분이셨지만, 친할머니의 말씀이라면 끔뻑 못하는 스타일이셨고,
우유부단하셨나봐요
그사이에 엄마는 둘째 ,즉 제 동생을 임신하고 계셨는데,
친할머니의 엄마에 대한 시집살이는 더욱더 심해졌고,
견디다 못한 엄마는 친정으로 와서 이혼선언을 한뒤,
얼마지나지 않아 완전한 남남으로 갈라섰다고 했어요
그때 둘째를 낳은지 정말 얼마 안돼서....
저는 엄마쪽,,, 동생은 아빠쪽에서 데려가기로 합의보구요.
그렇게 해서 저는
외가댁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지금 기억에도
아주 어릴때지만 어렴풋이
외할머니,외할아버지의 눈치를 굉장이 본듯한 느낌이 강하게 남아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제가 유치원에 들어갈 무렵 7살때,
외할아버지께서 저하고 엄마있는 꼴은 절대 못보시겠다며
친지분의 주선으로 엄마가 선을 보러간 기억이 남아있어요.
7살인 저는 기억이 나거든요.
외할머니...저에게 맛있는거 사주고,
엄마는 예쁘게 차려입고 서울로 간 기억...........
그렇게 해서
엄마는 재가를 했습니다.
저 8살에..
그이후부터 엄마라는 존재도 사라졌습니다.
그리워는 했지만,명절만 되면
엄마옆에 항상 있는 아저씨....
그리고 엄마등에 있던 애기.........
그렇게 저는 외조부모 밑에서 자랐죠.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눈물부터 납니다
갖은 수모.......서러움.....
그 한들이 아직 풀리지 않아서인지....
성인이 된 지금도 그생각만하면.....
심장이 뻥 뚫린듯 ....너무너무 아픕니다.
그후
엄마의 존재를 까마득히 잊고
학생이었던 저는 엄마가 재가하여
아이낳고 잘 사시는줄만 알았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엄마의
친정출입이 잦아지면서
몸에 상처들.....뼈만 앙상히 남은듯한 엄마의 몸...
사실 어린맘에 보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재가한 시댁에서도 엄마의 시집살이가 있었고
남편이라는 자도 엄마부려먹을줄만 알지
사랑해주는 남자는 아니였나봅니다.
밖에나가 바람도 피고
술먹고 들어오면 엄마에게 손지검까지........
저 18살에 엄마는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눈물나게 그리웠던 엄마가
전 나쁘게도 하나도 반갑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잘때도 엄마가 뒤에서 안아주면
뿌리쳤습니다.
인상찌뿌리고..........
그때 저 19살 - 실업계고교에서
일찍 취업을 나가게 됐어요..
기숙사 생활을 했고, 엄마는 외할머니와 함께지내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직장을 퇴직하고
이제 저와 엄마 단둘이 월세방에 살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계십니다.
최근에 더 심해지셨구요.
일반생활을 못하시는 정도는 아니지만,
점점 인지능력도 떨어지시고, 혼자웃고,
심각한 대인기피증에............
저와 엄마와 단둘이 살면서부터......
이모들이 매일 전화가 와요
엄마상태가 더 심각해진거같다고...
너가 힘든거 다 알지만,
엄마좀 잘 돌보라구요.......
이런 말들이........
매일은 아니어도
일주일에 두세번꼴은
반복됩니다.........
엄마가 조금만 예민해져있으면
회사회의시간에도 전화오고
휴대폰을 받지 않으면 회사로도 당장 전화오고,
오랜만에 만난 고향친구들과 찜질방에서 하루 외박하고 하면
당장 전화옵니다
외할머니서부터..........둘째이모............등등
주말에는 쫌 엄마옆에 있어야 하지 않냐고..
평일에는 다른대 세지 말구 퇴근하고 바로와서
엄마랑 함께 있으라구요.............
이모들과 할머니의 걱정이 뭔지는 저도 잘 압니다.
엄마의 증세가 더 심각해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그또한 저를 위해서임을요
제가 아직 철이 덜든 탓일까요
요즘 너무 답답하고 미칠거 같아요.
그냥 혼자 있으면
멍해지면서 눈물만 납니다
집사정은 이러하고
회사에서도 맘이 편치 못해요
이래저래 회사 팀내에서는 제가 막내인데
아직 배워야 할것들이 많기에,
상사들이 주는 호된 충고에 맘이 갈팡질팡 하네요 ㅠㅠ
그리고 남자친구..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근데.........이남자친구를 제가 몹시 힘들게 하고있는거 같아요
끄떡하면..과거여자에 집착하려들고 궁금해 하고
끄떡하면.........변덕에........조금만 제 맘에 들지 않는 발언하면
표정관리 되지 않으면서 짜증부리고 갑자기 화내고 토라지게 되고
변덕이 죽먹듯 변합니다.
저도 이런 저를 알고 있는데
상대는 오죽 제가 답답하고 이상하게 여겨졌겠죠...............
ㅠㅠ
제 이런 성격탓에 달콤해야할 연애가 항상 다툼으로 이어져
우울하고 행복하지 못한거같아요........
선생님
뭐가 문제일까요...........
대체 뭐가 ......어떻게 제 생각과 마음과
믿음들이 꼬여버린걸까요.........
두서없이 감성적으로 글을 써버려서........
문맥이 하나도 안맞네요
이해해주세요 ...
말도 길어지고 ...
휴.......
앞으로 제가 어떤 마음가짐과
행동 실천으로 살아가야 하는걸까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요 저..
답답하고........너무너무
요즘엔 불면증도 와서 너무 힘들어요 선생님..........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무엇부터 도움을 청해야 할지 조차 막막합니다ㅠㅠ
잠시만 제 이야기 좀 들어주실래요 ?
저희 엄마아빠는 중매로 결혼을 하셨고 그 두분 사이에 제가 첫째로 태어났습니다.
친할머니께서는 아들을 원하셨는데 딸을 낳았다며
엄마에게 모진 구박과 시집살이를 시키셨대요.
하지만 엄마는 저 생각해서 꾹 참고 견디다가 중간중간
너무 힘이들때면 저를 데리고 서울이든 어디든 가출을 하셨다고 해요
그때마다 외할머니께서 엄마 데려오고,
겨우 달래고 달래서 애기인 저랑 엄마랑 다시 아빠와 함께 살도록
외가댁에서 많이 도와주셨다고도 하구요.
아빠라는 분은 정도 많고 나쁘지 않은분이셨지만, 친할머니의 말씀이라면 끔뻑 못하는 스타일이셨고,
우유부단하셨나봐요
그사이에 엄마는 둘째 ,즉 제 동생을 임신하고 계셨는데,
친할머니의 엄마에 대한 시집살이는 더욱더 심해졌고,
견디다 못한 엄마는 친정으로 와서 이혼선언을 한뒤,
얼마지나지 않아 완전한 남남으로 갈라섰다고 했어요
그때 둘째를 낳은지 정말 얼마 안돼서....
저는 엄마쪽,,, 동생은 아빠쪽에서 데려가기로 합의보구요.
그렇게 해서 저는
외가댁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지금 기억에도
아주 어릴때지만 어렴풋이
외할머니,외할아버지의 눈치를 굉장이 본듯한 느낌이 강하게 남아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제가 유치원에 들어갈 무렵 7살때,
외할아버지께서 저하고 엄마있는 꼴은 절대 못보시겠다며
친지분의 주선으로 엄마가 선을 보러간 기억이 남아있어요.
7살인 저는 기억이 나거든요.
외할머니...저에게 맛있는거 사주고,
엄마는 예쁘게 차려입고 서울로 간 기억...........
그렇게 해서
엄마는 재가를 했습니다.
저 8살에..
그이후부터 엄마라는 존재도 사라졌습니다.
그리워는 했지만,명절만 되면
엄마옆에 항상 있는 아저씨....
그리고 엄마등에 있던 애기.........
그렇게 저는 외조부모 밑에서 자랐죠.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눈물부터 납니다
갖은 수모.......서러움.....
그 한들이 아직 풀리지 않아서인지....
성인이 된 지금도 그생각만하면.....
심장이 뻥 뚫린듯 ....너무너무 아픕니다.
그후
엄마의 존재를 까마득히 잊고
학생이었던 저는 엄마가 재가하여
아이낳고 잘 사시는줄만 알았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엄마의
친정출입이 잦아지면서
몸에 상처들.....뼈만 앙상히 남은듯한 엄마의 몸...
사실 어린맘에 보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재가한 시댁에서도 엄마의 시집살이가 있었고
남편이라는 자도 엄마부려먹을줄만 알지
사랑해주는 남자는 아니였나봅니다.
밖에나가 바람도 피고
술먹고 들어오면 엄마에게 손지검까지........
저 18살에 엄마는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렇게 눈물나게 그리웠던 엄마가
전 나쁘게도 하나도 반갑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잘때도 엄마가 뒤에서 안아주면
뿌리쳤습니다.
인상찌뿌리고..........
그때 저 19살 - 실업계고교에서
일찍 취업을 나가게 됐어요..
기숙사 생활을 했고, 엄마는 외할머니와 함께지내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직장을 퇴직하고
이제 저와 엄마 단둘이 월세방에 살고 있습니다.
저희 엄마는...
정신분열증을 앓고 계십니다.
최근에 더 심해지셨구요.
일반생활을 못하시는 정도는 아니지만,
점점 인지능력도 떨어지시고, 혼자웃고,
심각한 대인기피증에............
저와 엄마와 단둘이 살면서부터......
이모들이 매일 전화가 와요
엄마상태가 더 심각해진거같다고...
너가 힘든거 다 알지만,
엄마좀 잘 돌보라구요.......
이런 말들이........
매일은 아니어도
일주일에 두세번꼴은
반복됩니다.........
엄마가 조금만 예민해져있으면
회사회의시간에도 전화오고
휴대폰을 받지 않으면 회사로도 당장 전화오고,
오랜만에 만난 고향친구들과 찜질방에서 하루 외박하고 하면
당장 전화옵니다
외할머니서부터..........둘째이모............등등
주말에는 쫌 엄마옆에 있어야 하지 않냐고..
평일에는 다른대 세지 말구 퇴근하고 바로와서
엄마랑 함께 있으라구요.............
이모들과 할머니의 걱정이 뭔지는 저도 잘 압니다.
엄마의 증세가 더 심각해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그또한 저를 위해서임을요
제가 아직 철이 덜든 탓일까요
요즘 너무 답답하고 미칠거 같아요.
그냥 혼자 있으면
멍해지면서 눈물만 납니다
집사정은 이러하고
회사에서도 맘이 편치 못해요
이래저래 회사 팀내에서는 제가 막내인데
아직 배워야 할것들이 많기에,
상사들이 주는 호된 충고에 맘이 갈팡질팡 하네요 ㅠㅠ
그리고 남자친구..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근데.........이남자친구를 제가 몹시 힘들게 하고있는거 같아요
끄떡하면..과거여자에 집착하려들고 궁금해 하고
끄떡하면.........변덕에........조금만 제 맘에 들지 않는 발언하면
표정관리 되지 않으면서 짜증부리고 갑자기 화내고 토라지게 되고
변덕이 죽먹듯 변합니다.
저도 이런 저를 알고 있는데
상대는 오죽 제가 답답하고 이상하게 여겨졌겠죠...............
ㅠㅠ
제 이런 성격탓에 달콤해야할 연애가 항상 다툼으로 이어져
우울하고 행복하지 못한거같아요........
선생님
뭐가 문제일까요...........
대체 뭐가 ......어떻게 제 생각과 마음과
믿음들이 꼬여버린걸까요.........
두서없이 감성적으로 글을 써버려서........
문맥이 하나도 안맞네요
이해해주세요 ...
말도 길어지고 ...
휴.......
앞으로 제가 어떤 마음가짐과
행동 실천으로 살아가야 하는걸까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요 저..
답답하고........너무너무
요즘엔 불면증도 와서 너무 힘들어요 선생님..........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