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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지 댓글 0건 조회 4,083회 작성일 10-01-2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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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48세 사업  세번째결혼  전자식2명
저는33세 주부  초혼
결혼생활4년째  우리사이에5개월된쌍둥이있음 
결혼전에 재혼이라는것과 전처사이에 딸하나있는거 알고있었는데..아이는엄마가키우고 법적정리끝났음
혼인신고하러갔다가  남편이세번째  결혼이라는사실을 알게되었음..배신감느끼고  너무혼란스러웠지만
그아들이7살때 실종되어서 여자는정신병걸려서이혼했다니..남편이너무불쌍해서  그냥살기로했습니다

그렇게2년이지나고..  쌍둥이임신과출산..  출산후에 남편이 저랑부부관계를피하는  느낌이들어 물어보니까
발기부전..미안하다고  주사맞는중이니  좀기다려보자고했습니다..임신6개월부터지금까지 부부관계없었음(1년넘었음)
속상했지만..남편이안되보이고..자꾸피하는것같아 불쌍하기도했습니다..그런데  얼마전에 새로운사실을알게되었습니다.. 사실은 결혼전부터 문제가있었는데..이때까지 약으로 버텼다고..헉!! 또 기가막힙니다..
또속였네요..한번도아니고..  그러면서하는말,,이제애도낳았고  그거자꾸먹으니까  머리도아푸고.. 머예요??
33살에 과부된것도모자라  이기적인남편말에  사람돌겠네요.. 그럼 평생과부로살아야되나요??
부부관계를 그렇게좋아하는편이아니라서 대수롭지않게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심각한문제더군요

문제는 그게다가아닙니다..저는 남편을  믿을수가없습니다..
또 말안게 뭐가있는지도모르겠고..남편은 대화를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깊은얘기는 되도록이면 안합니다 .
대화좀하자고하면 피합니다..답답해죽겠어요남편과속시원하게얘기라도 쫌했으면좋겠는데 저랑얘기하는거를싫어해요,,  집에오면잘때까지티비만봅니다..
경제적으로능력있는 무뚝뚝한남편 술담배안하고  골프와볼링좋아하고 집에오면티비만봅니다..
사업하는사람이라서 주장이뚜렷하고 남의말을잘안듣습니다.. 출산후 얼마후에  사소한다툼이있어는데
이혼하자고하더군요..말하다가  궁지에몰리면  이혼하잔말하는사람이  이기는줄알고있는사람입니다
그상황에서 그런말이어떻게나오는지..황당했습니다..휴~

남편은자기또래와는다른인생을 살기때문에  제가많이이해하는편입니다..
물론 제가 다잘하는것은아니지만 최선을다한다고생각하는데.. 남편이 중국으로3박4일출장간 새벽에 이렇게글을씁니다.. 어제출장간 남편한테서  국제전화가5통이나왔었는데  내가다시전화했더니 술도안마시는사람이술을마시고  전화도안되고..그러면안되는데 자꾸의심만 하게되고..남편을 믿을수가없습니다..
너무괴로워죽을것같아요..아이들은 이제 돌도안됐는데
어쩌죠??
곰곰히생각해봤는데 남편과같이살려면 여자가 정말많이노력해야한다는거..솔직히 아이가없을때는 가능했는데 아이들이생기고나니까 그럴만한정신적이여유가없어지더라구요.. 이대로 참고살아야하나요?? 답답해죽을것같아요..
출장에서 돌아와서 얼굴보는게  너무힘들것같습니다..  무늬만부부들은 어떻게사는지..
할수만있으면 그렇게 그냥 아이들키우고살면되는데  제가 성격상 그건 너무 힘들것같습니다.. 만약 남편한테 얘기좀하자고하면 과거들춘다고 화낼거예요..(이런식으로 대화가안됩니다)
..33살에과부..우리부부의신뢰감상실..어떡하면좋을까요?? 너무이쁜우리아가들 상처주기싫어서 이혼은 원하지않습니다 ..남편과함께상담받을생각도있습니다  이글은 어디까지나 저의주관적인내용이기때문에 남편이 다잘못되었다는것은 아니예요..
제가잘못하고있는부분도있겠지요..제의잘못된생각이라면 충분히 고칠의양이있어요..
저는 행복하게살고싶어요T.T 제발답변부타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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