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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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호춘 댓글 0건 조회 4,114회 작성일 10-01-26 11:37본문
예비대학생님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메시지를 경험하셨다니 이 압력에 견뎌내기가 여간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대학생활이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두려우실 것 같습니다.
님께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고, 그러나 자신을 가꾸고 싶다는 말씀은 반갑습니다.
님에게 두 개의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기 싫은 자신의 모습과 가꾸고 싶은 자신의 모습입니다.
외면하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기는 싫지만 못마땅하기는 하지만 그냥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것도 나의 일부이니까요. 만일 수용을 못한다면 이 마음이 끊임없이 님에게 불평을 늘어놓을 것입니다.
자신의 적군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꾸고 싶은 마음을 좀 더 키울 수 있을까요?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상처받은 나에게 사랑을 보낼 수 있을까요?
‘너 참 고생이 많았구나’ 하고 위로를 해서 내편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이 에너지로 자신이 힘을 얻는다면 주변의 압력에 대처할 수 있는 의연한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이 님을 힘들게 하더라도 나의 한 부분이 괴로운 것이지 나의 전체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연구소의 의사소통훈련을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멋진 대학생활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20살이 되는 예비대학생입니다
>저는 중학교때 외모비하적인 별명으로 심한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한명이 얕잡아보니 반전체 애들이 저를 얕잡아 보고 무시하는 발언을 항상 하기 일쑤였는데요
>하지말라해도 별명을 부르고 또한 저를 쉽고 만만하게 보는 행동들을 당했습니다
>힘들어서 매일 집에서 울고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복수이 커지고 인간은 더럽다는 생각이 점점 짙어갔어요
>그러니 자연스레 공부도 안되고 외모에만 집착이 날로 강해지고 제자신이 너무 싫어졌습니다
>이런사실을 모르는 부모님도 싫고 왜 이렇게 태어나서 살아야되냐는 생각이 너무 깊어져서
>주말마다는 항상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고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대인기피증이 나도모르게 깊숙히 자리잡았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때는 활발하게 하려 했지만 이미 성격이 굳어져버려서 사람을 대할때 굳고 굉장히 불편합니다
>항상 언제 말을 어떻게 잘라야 될까 어떻게 웃겨야할까 라는 강박관념만 머릿속에 떠올릅니다
>
>고1때는 친구의 친구라서 사귀어서 1달동안 밥도 같이 먹고 체육실도 같이 가는 친구 3명이 있었는데
>솔직히 말도 안통하고 정말 말하기 싫은 상대였지만 참고 다녔는데 어느 날 저를 빼고 3명이서 밥먹으러
>가는 겁니다 저는 너무 황당해서 불렀지만 못들은체 하고 가는 애들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또한 제가 팔짱을 끼면 은근슬쩍 빼고 말을 해도 대답도 하지않고 무시하고
>화장실도 저만 빼고 다니는 그런 은밀한 행동들에 충격을 너무 심하게 받았습니다.
>학교를 자퇴하고 싶다고 엄마한테도 말해보고 자살충동도 여러번 느꼈습니다
>밥을 먹을때 그 불안에 너무 떨어서 입안에 넣을 수도 없고 헛구역질이 날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레 딴 좋은 친구 덕분에 그래서 숨 쉴수 있었는데요
>그 뒤로 낯을 상당히 가리고 표정도 사라지고 더 소심해지고 할말도 제대로 못하고 사람을 눈치를 너무 많이 보는것같습니다
>친구를 사귀어도 일단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먼저 들고 조금만 말이 안통하면 얘는 언제 깨질까
>라는 생각만 듭니다
>
>사람이 저를 볼때 항상 평가하는 것같고 또 상처받을 생각에 두렵고 무섭습니다
>또 길거리를 다닐때 남고생들이 저를 외모적으로 비하하는 말과 무시를 여러번 한것이
>앙금이 되어 남자를 피하려고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겠습니다
>
>대인기피증처럼 밖에도 나가기 싫고 항상 다운되있는 제 모습이 싫습니다
>사람을 잘 귀지 못한다는 생각에 대학생활에 겁이 납니다 또 버림받는 상황이 올까봐 무섭구요
>
>제 자신을 어떻게 가꿔야 할까요?
>
>
>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메시지를 경험하셨다니 이 압력에 견뎌내기가 여간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다가오는 대학생활이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두려우실 것 같습니다.
님께서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고, 그러나 자신을 가꾸고 싶다는 말씀은 반갑습니다.
님에게 두 개의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기 싫은 자신의 모습과 가꾸고 싶은 자신의 모습입니다.
외면하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기는 싫지만 못마땅하기는 하지만 그냥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이것도 나의 일부이니까요. 만일 수용을 못한다면 이 마음이 끊임없이 님에게 불평을 늘어놓을 것입니다.
자신의 적군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꾸고 싶은 마음을 좀 더 키울 수 있을까요?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상처받은 나에게 사랑을 보낼 수 있을까요?
‘너 참 고생이 많았구나’ 하고 위로를 해서 내편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이 에너지로 자신이 힘을 얻는다면 주변의 압력에 대처할 수 있는 의연한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삶이 님을 힘들게 하더라도 나의 한 부분이 괴로운 것이지 나의 전체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연구소의 의사소통훈련을 받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멋진 대학생활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올해 20살이 되는 예비대학생입니다
>저는 중학교때 외모비하적인 별명으로 심한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한명이 얕잡아보니 반전체 애들이 저를 얕잡아 보고 무시하는 발언을 항상 하기 일쑤였는데요
>하지말라해도 별명을 부르고 또한 저를 쉽고 만만하게 보는 행동들을 당했습니다
>힘들어서 매일 집에서 울고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복수이 커지고 인간은 더럽다는 생각이 점점 짙어갔어요
>그러니 자연스레 공부도 안되고 외모에만 집착이 날로 강해지고 제자신이 너무 싫어졌습니다
>이런사실을 모르는 부모님도 싫고 왜 이렇게 태어나서 살아야되냐는 생각이 너무 깊어져서
>주말마다는 항상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고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에게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대인기피증이 나도모르게 깊숙히 자리잡았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때는 활발하게 하려 했지만 이미 성격이 굳어져버려서 사람을 대할때 굳고 굉장히 불편합니다
>항상 언제 말을 어떻게 잘라야 될까 어떻게 웃겨야할까 라는 강박관념만 머릿속에 떠올릅니다
>
>고1때는 친구의 친구라서 사귀어서 1달동안 밥도 같이 먹고 체육실도 같이 가는 친구 3명이 있었는데
>솔직히 말도 안통하고 정말 말하기 싫은 상대였지만 참고 다녔는데 어느 날 저를 빼고 3명이서 밥먹으러
>가는 겁니다 저는 너무 황당해서 불렀지만 못들은체 하고 가는 애들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또한 제가 팔짱을 끼면 은근슬쩍 빼고 말을 해도 대답도 하지않고 무시하고
>화장실도 저만 빼고 다니는 그런 은밀한 행동들에 충격을 너무 심하게 받았습니다.
>학교를 자퇴하고 싶다고 엄마한테도 말해보고 자살충동도 여러번 느꼈습니다
>밥을 먹을때 그 불안에 너무 떨어서 입안에 넣을 수도 없고 헛구역질이 날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레 딴 좋은 친구 덕분에 그래서 숨 쉴수 있었는데요
>그 뒤로 낯을 상당히 가리고 표정도 사라지고 더 소심해지고 할말도 제대로 못하고 사람을 눈치를 너무 많이 보는것같습니다
>친구를 사귀어도 일단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먼저 들고 조금만 말이 안통하면 얘는 언제 깨질까
>라는 생각만 듭니다
>
>사람이 저를 볼때 항상 평가하는 것같고 또 상처받을 생각에 두렵고 무섭습니다
>또 길거리를 다닐때 남고생들이 저를 외모적으로 비하하는 말과 무시를 여러번 한것이
>앙금이 되어 남자를 피하려고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겠습니다
>
>대인기피증처럼 밖에도 나가기 싫고 항상 다운되있는 제 모습이 싫습니다
>사람을 잘 귀지 못한다는 생각에 대학생활에 겁이 납니다 또 버림받는 상황이 올까봐 무섭구요
>
>제 자신을 어떻게 가꿔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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