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편과 헤어지고 싶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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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수 댓글 0건 조회 4,431회 작성일 10-03-02 10:25본문
어렸을 때 성장과정에서 느꼈던 외로움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 동반자를 만나면,
마음속의 따뜻한 정을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었던 희망님의 기대와는 달리 여자 문제며,
고부간의 문제로 힘들어하는 희망님의 답답함이 절실하게 느껴지네요.
이처럼 힘든 상황이 여러 번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도 잘 견디어 오셨는데,
이런 생활습관은 누구에게 배우셨는지요?
어린 희망님을 남겨두고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친모,
엄마의 역할에 기쁨을 느끼지 못하셨던 새엄마로부터도 사랑 받지 못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양육을 받으면서 성장하셨습니다.
그나마 바쁘셨던 조부모의 생활 때문에 돌봄을 제대로 받지 못하셨는데도
나름대로 세상과 대처하는 방법을 찾으시면서 열심히 사신 것 같습니다.
독립하여 자신의 삶을 찾았지만 이혼과 이별의 아픔을 경험하게 되면서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은 희망님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하지만 희망님께서는 자신이 원하지 않은 삶을 과거에 메여 자신도 모르게
반복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희망님의 과거의 영향으로 현재의 삶을 통제하고 있다면,
희망님께서는 현재의 삶을 효율적으로 살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셔야만 합니다.
다시말하면, 현재의 남편을 이해하는 지혜가 필요하고,
남편을 이해하려면 남편의 부모님과 가족들의 패턴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남편께서 세상과 대처하는 방식은 하루아침에 생긴 것이 아니라, 부모님과 가족들로부터
학습된 패턴일 겁니다. 그리고 가족 간의 적절한 경계선이 필요합니다.
또한 희망님의 대처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자신이 경험했던 외로움 때문에 희망님이 원하는 방식대로 해결하려든다면
상대방이 힘들어할 수도 있음입니다.
전 남편과의 관계에서 대처했던 희망님의 대처방식이 현재 남편과의 관계 속에서도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자신의 내면을 보셨으면 합니다. 한 사람(남편)과의 관계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음으로 인해 희망님의 삶에서 아주 소중한 것들을 외면하고
있는 건 아닌지요.
희망님께서는 부모님의 따뜻한 돌봄이 희망님 삶에 전부라고 여기시는 것 같습니다.
희망님 역시 엄마로서 제2의 희망님을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를 보셨으면 합니다.
희망님께서 원하시는 기대를 채우기 위해서는 뭔가가 전과는 다르게 하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다르게 해야 할 지를 찾지 못하시면 가까운 상담소의 도움을 받으세요.
남편과 같이 방문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효과는 더 클 것입니다.
하루빨리 희망님의 원하는 것이 이루어져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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