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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준이엄마 댓글 0건 조회 4,499회 작성일 10-02-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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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내성적이고 말수도 적고 사람들을 쉽게 사귀지 못하고 사람들을 잘 믿지 못합니다
 신랑이랑 저는 조용한 성격으로 성격이 맞는데 시댁이랑 저는 너무 맞지 않습니다

 처음 시댁에 신혼여행갔다와서 시댁에 친정어머니가 만든 반찬을 가져갔는데 -친정어머니는 맞벌이하셨기때문에(장사하셔셔) 음식을 별로 준비 못해 갔는데- 시어머니는 작은 아버지랑 작은 어머니도 있는 상황에서 저보고 이렇게 친정에서 음식을 해오면 어떻하냐고 사람 많은 데서 혼내시며 타박을 하셨습니다

 그 후로도 시어머니는 시누랑 시누 남편있는데서도 저를 나무라기를 태반. 일상 생활처럼 여기셨는데 그 때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고 더더욱 저의 자존감은 낮아졌습니다.-그 후 제가 신랑한테 말해서 둘이 있을 때 혼내시면 혼내시라고 얘기해서 그 후 그 부분은 조금 나아졌지만 아주 화나는 일이 있으시면 참지 못하고 바로 바로 화를 내십니다. 시어머니야 맘이 후련하고 풀리겠지만 저는 정말 죽을 노릇 입니다.

 시누들도 저에게 따지거나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바로 바로 전화하거나 앞에서 직선적으로 얘기하는 스타일인데 정말 스트레스가 많이 쌓입니다
 
  저는 불편해서 여름휴가를 같이 가고 싶지않는데 시누들은 줄기차게 같이 가자고 하고 신랑도 같이 가고 싶어하고 신랑이야 자기 식구니까 편하니까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으니까 같이 가고 싶지만 저는 같이 안가고 싶은데 신랑은 이런 저를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저를 나쁜사람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시누들도 저를 시댁식구를 싫어하는 나쁜 사람 취급하니 정말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자기들은 불편한게 없으니까 같이 가자고 하는데 자기끼리-시누가 둘이라 큰시누, 작은 시누 부부가 같이 가면 될텐데 구지 저까지 같이 가자고 하니 정말 미칠지경입니다. 저는 나쁜 사람, 못된 사람, 이상한 사람이 되고 자기들은 바른 사람, 자기편한대로 할려고 하고 정말 힘이 듭니다.

 결국 신랑은 자기가족이니 자기가 불편한 것은 없고  저만 계속 불편하고 손해보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명절은 정말 시댁에 가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 이번 명절 한달전에 몸이 안좋아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몸이 너무 약해져서 정확한 병명없고 잘 안먹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쓰러져서
 입원했는데 몸을 못 움직인다던가 특별히 아픈데는 없고 기운이 없고 그런 상태여서 빨리 퇴원했습니다
 그런데 설 명절에 다시 시댁에 가야될 것을 생각하니 너무 스트레스가 쌓여서 다시 다른 병원에 요양차 한달정도 입원했는데
 신랑은 입원해 있는 저를 구지 시댁에 가자고 했습니다
 신랑 말은 시어머니께서 걱정하시니 얼굴을 보여드려야 안심을 하시니 몸 특별히 아픈데는 없으니까
 가야된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신랑이 너무 밉고 너무 시댁식구만을 위하고 아무리 제가 몸을 못움직이거나 그런건 없어도
 쓰러질 정도면 신랑도 저를 위해서 명절엔 가지 말라고 할 수 있는데 끝까지 가자고 하는 신랑이
 진짜 너무 밉고 그렇습니다
 신랑은 저랑 둘만 있으면 저 위주로 많이 해주는데
 시댁식구가 개입되면 저는 안중에도 없고 저보다는 시댁위주로 문제를 처리합니다
 그렇다고 저가 강한 성격이어서 시댁한테 큰 소리 내거나 하지는 못하고
 저만 속이 타고 저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결국 저는 신랑이 시댁편이니 저위주는 하나도 없고 무조건 시댁위주로 해야 합니다
 그런게 너무 화가나고 스트레스가 됩니다
 
 저는 내성적이라서 그냥 가만히 놔 두었으면 좋겠는데
 시어머니는 계속 전화하고 찾아오고 그런성격이라서 정말 저하고는 너무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러니 시어머니는 스트레스가 없고 저만 죽을 지경입니다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고민입니다
 정말 해결방법은 없을까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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