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슬퍼요 자꾸 눈물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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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살고싶어 댓글 0건 조회 4,495회 작성일 10-03-11 03:59본문
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올해 40인 여자예요. 미혼이구요.
요즘들어 너무나 깊은 우울감에 빠져들어 슬프고 무기력해요.
힘도 없고, 의욕도 없고 피곤하고 잠도 잘 안잡니다.
직장 그만둔지 1년 4개월이나 되서 경제적으로도 괴롭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싶다는 충동이 일어나면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얼른 집중할 다른 할 일들을 찾습니다. 컴퓨터를 하든지 공부를 하든지
무종교지만 동영상으로 스님 법문을 듣던지,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책을 읽든지...
주로 생각을 집중할 꺼리를 찾아서 간신히 진정합니다.
예전엔 클래식 음악이 너무나 좋은 친구였는데, 지금은 음악소리가 신경을
굉장히 예민하게 거슬리고 시끄럽게 느껴져서 못들어요.
그렇다고 인터넷 검색이나, 쇼핑, 영화같은 흥미거리들은 아예 싫습니다.
텔레비젼 소리도 짜증나고요.
미혼인 이유는, 9살때 성폭행 후유증도 있고,
전신탈모(16년째)로 대머리에 눈썹도, 체모도 없는지라 결혼은 꿈도 못꿉니다.
(예전에 유부남 문제로 상담한 적 있어요. 어차피 결혼도 못하는 몸이라 유부남인게 상관없다
어리석은 생각이었구요...상담에서 하루빨리 정리하길 권고 받았구요...
어쨌든 11년간의 만남 끝에 작년 8월에 이별을 고했습니다.)
처음 이별 후엔 혼자라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고, 헤어질 때의 인간성의 밑바닥을 보여준
유부남에 대해 충격과 분노와 슬픔으로 인생을 통째로 잘라내 버리고 싶었어요.
죽이고 싶고, 죽고 싶고 그랬습니다.
세달 정도는 미친듯이 혼자 산으로 쏘다녔습니다.
술이라도 진탕 먹고 싶었지만, 취하면 자살할 것 같아 마실수가 없었어요.
유부남 문제라 누구한테 조언도 못구하고, 도저히 가눌 길이 없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책을 사다 읽은게 20권 정도 되구요,
그중 법륜스님이라는 분이 쓴 즉문즉설이란 책이 가장 도움이 됐고,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 책이 길을 알려주는 역할을 해줬습니다.
책에서 길을 찾아 간신히 마음이 안정되가고 몸도 건강해지고 있었어요.
문제는 12월 말쯤 유부남한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는데 거절했고,
거절하자 또 인간성의 밑바닥을 드러내서 상처받았습니다.
간신히 진정해가던 마음이 뒤집어져 요동을 쳤어요.
새해 첫날 새벽에 또 문자가 왔어요. 이때는 그래 당신도 인간인데
그동안의 아쉬움이 있다면 인삿말 정도야 받아주겠다는 마음으로
답장을 했는데 그뒤로 묵묵부답인 것입니다. 또 상처받았어요.
그리고 지난 설날 전날 전화가 왔는데 받을 수 없다고 끊었어요.
며칠 지나 하루종일 새벽 2시까지 계속 전화하는데 안받았어요.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판단하고 두번다시 문자도 전화도 안받을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잘 회복되던 제가 몇번의 전화 때문에 완전히 엉망이 되버렸어요.
미련을 갖거나 보고싶다거나 이런게 전혀 아닌데도,
이를 악물고 운동하던거, 아침저녁으로 부지런히 미용관리 하던 것,
재취업하기위해 공부하고 있던 것 까지 깡그리 내팽겨쳐져 버리고...
막 슬프기만 합니다. 가만 있다가도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나와요.
어거지로 어거지로 간신히 많은 시간은 아니라도 하루에 두세시간은
그래도 재취업을 위해 업무에 필요한 공부는 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억지로 하는 겁니다. 우울한 마음을 딴데로 돌릴려구요.
운동도 안하고 방에만 있고, 미용도 거들떠도 안봐서 꾀죄죄해졌구요.
왜 이런건지 저도 모르겠어요. 행복해지고 싶은데 죽을것만 같아요.
애써 회복하던 마음이 왜 이렇게 되버렸을까요?
도와주세요. ㅜㅜ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올해 40인 여자예요. 미혼이구요.
요즘들어 너무나 깊은 우울감에 빠져들어 슬프고 무기력해요.
힘도 없고, 의욕도 없고 피곤하고 잠도 잘 안잡니다.
직장 그만둔지 1년 4개월이나 되서 경제적으로도 괴롭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싶다는 충동이 일어나면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얼른 집중할 다른 할 일들을 찾습니다. 컴퓨터를 하든지 공부를 하든지
무종교지만 동영상으로 스님 법문을 듣던지,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책을 읽든지...
주로 생각을 집중할 꺼리를 찾아서 간신히 진정합니다.
예전엔 클래식 음악이 너무나 좋은 친구였는데, 지금은 음악소리가 신경을
굉장히 예민하게 거슬리고 시끄럽게 느껴져서 못들어요.
그렇다고 인터넷 검색이나, 쇼핑, 영화같은 흥미거리들은 아예 싫습니다.
텔레비젼 소리도 짜증나고요.
미혼인 이유는, 9살때 성폭행 후유증도 있고,
전신탈모(16년째)로 대머리에 눈썹도, 체모도 없는지라 결혼은 꿈도 못꿉니다.
(예전에 유부남 문제로 상담한 적 있어요. 어차피 결혼도 못하는 몸이라 유부남인게 상관없다
어리석은 생각이었구요...상담에서 하루빨리 정리하길 권고 받았구요...
어쨌든 11년간의 만남 끝에 작년 8월에 이별을 고했습니다.)
처음 이별 후엔 혼자라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고, 헤어질 때의 인간성의 밑바닥을 보여준
유부남에 대해 충격과 분노와 슬픔으로 인생을 통째로 잘라내 버리고 싶었어요.
죽이고 싶고, 죽고 싶고 그랬습니다.
세달 정도는 미친듯이 혼자 산으로 쏘다녔습니다.
술이라도 진탕 먹고 싶었지만, 취하면 자살할 것 같아 마실수가 없었어요.
유부남 문제라 누구한테 조언도 못구하고, 도저히 가눌 길이 없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책을 사다 읽은게 20권 정도 되구요,
그중 법륜스님이라는 분이 쓴 즉문즉설이란 책이 가장 도움이 됐고,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 책이 길을 알려주는 역할을 해줬습니다.
책에서 길을 찾아 간신히 마음이 안정되가고 몸도 건강해지고 있었어요.
문제는 12월 말쯤 유부남한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는데 거절했고,
거절하자 또 인간성의 밑바닥을 드러내서 상처받았습니다.
간신히 진정해가던 마음이 뒤집어져 요동을 쳤어요.
새해 첫날 새벽에 또 문자가 왔어요. 이때는 그래 당신도 인간인데
그동안의 아쉬움이 있다면 인삿말 정도야 받아주겠다는 마음으로
답장을 했는데 그뒤로 묵묵부답인 것입니다. 또 상처받았어요.
그리고 지난 설날 전날 전화가 왔는데 받을 수 없다고 끊었어요.
며칠 지나 하루종일 새벽 2시까지 계속 전화하는데 안받았어요.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판단하고 두번다시 문자도 전화도 안받을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잘 회복되던 제가 몇번의 전화 때문에 완전히 엉망이 되버렸어요.
미련을 갖거나 보고싶다거나 이런게 전혀 아닌데도,
이를 악물고 운동하던거, 아침저녁으로 부지런히 미용관리 하던 것,
재취업하기위해 공부하고 있던 것 까지 깡그리 내팽겨쳐져 버리고...
막 슬프기만 합니다. 가만 있다가도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나와요.
어거지로 어거지로 간신히 많은 시간은 아니라도 하루에 두세시간은
그래도 재취업을 위해 업무에 필요한 공부는 하고 있는데
그야말로 억지로 하는 겁니다. 우울한 마음을 딴데로 돌릴려구요.
운동도 안하고 방에만 있고, 미용도 거들떠도 안봐서 꾀죄죄해졌구요.
왜 이런건지 저도 모르겠어요. 행복해지고 싶은데 죽을것만 같아요.
애써 회복하던 마음이 왜 이렇게 되버렸을까요?
도와주세요. ㅜㅜ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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