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부부갈등으로 내자신조차 싫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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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혜 댓글 0건 조회 4,590회 작성일 10-03-12 17:32본문
마음님~
부부갈등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 마음님의 글을 읽으니 제 마음도 안타깝습니다.
오랜 기간 연애해 사랑의 결실로 결혼을 하였는데... 결혼 생활은 마음님이 꿈꾸는 아름다운 가정이 아니라 많은 문제들이 한꺼번에 뒤섞어 쏟아져 나오고 마음님은 이러한 상황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많이 불안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결혼은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삶을 함께 사는 것이기에 갈등은 당연한 것입니다.
두 분의 결혼 생활을 보면 배우자에 대한 기대는 많은데 서로 상대방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자기가 생각하는 방법대로 배우자에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오히려 부부를 힘들게 하지요. 두 분의 부부 상호작용을 보면 아내는 울고, 애원, 부탁, 협박.. 등등의 방법으로 남편이 자신에게 관심을 주고 사랑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가 그렇게 할수록, 늦게 오고 외박하고 아내에게 관심을 안주는 등 더 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갈등은 더 깊어지고요...
부부가 함께 행복하게 살려면 상대 배우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또 내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잘 표현을 해 배우자에게 알려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가 필요하답니다.
마음님의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지금 두 부부가 많은 어려움과 갈등을 갖고 있지만 이러한어려움들을 잘 이기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있는 듯 합니다.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음님~ 마음을 가다듬고 우선 마음님 자신을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님이 하는 노력들이 남편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오히려 남편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시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남편에게 강요하여 남편과의 갈등이 더 깊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이렇게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신념이나 기대들은 어디에서 생긴 것인지요? 그리고 마음님의 마음 속에 있는 계속되는 불안은 어디에서 생긴 것인지요?
두분은 오랜기간 연애를 하셨기에 남편의 습관을 잘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마음님이 남편에 대해 싫어하는 부분이 결혼하면 좋아지겠지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결혼을 하셨는데...적극적인 노력없이 저절로 좋은 열매를 맺을 수가 없답니다.
마음님께서 친정 부모님과의 갈등을 살짝 이야기 하셨는데 아마도 친정 어머니와의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아직도 있는듯 합니다. 혹시 어린 시절부터 마음님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친정 어머니와 문제가 현재의 생활에서 힘들게 하는 부분은 없는지요? 그 문제 또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남편은 남편대로의 어린시절부터 몸에 밴 가정내에서의 삶의 규칙이나 문화가 있고 아내 또한 마찬가지로 있지요. 두 문화나 규칙의 충돌이 있을 경우 서로 대화하며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답니다. 한번에 쉽게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우선 배우자가 마음의 문을 열도록 좀 더 느긋하고 여유있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마음님을 힘들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자궁내막증이고 불임에 대한 염려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마음님의 마음이 많이 아파 지금의 어려운 현실이 크게 다가오는 것이라라 봅니다.
마음님~ 혼자서 모든 무거운 짐을 지고 좌절하고 파괴적인 생각을 하지 마시고 좀 더 적극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마음님은 지금 신혼이고 얼마든지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마음의 희망을 잃지 말고 마음님이 정말로 소망하는 일들을 위해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남편하고의 긴연애끝에 결혼1년반밖에 되지 않았어요
>
>많은대화도 해보려 노력했고 둘다 서로 노력하자 했었지만 번번히 믿음과 약속들은 깨지고
>
>남편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사라져가고 있어요 그이는 내가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하고요
>
>결혼전 시댁에서 몇개월간 지내면서도 많이 울고 싸웠습니다 남편의 술로인한 외박과 늦은귀가
>
>연락두절.. 하지만 남편은 매번 사과를 해왔고 그래서 번번히 받아주었습니다
>
>결혼하면 달라질거라 믿었지만 오히려 다른문제까지 생겼지요
>
>시댁의 식구들로 인한 맘의 상처에 남편은 내가 어른들이 그냥 그런말도 할수있는거지 그냥
>
>넘겨듣지 그걸 그러냐는 상처를 더 찢어내는 말들로 남편은 난 안중에도 없다는 생각에
>
>그이에 대한 신뢰도 깨졌었어요
>
>그이후로도 신랑회사 모임에 가도 전 애들이나 보는 뒷전이었고 남들과 어울리기만 좋아하고
>
>남들만 챙기는 그이를 보며 내가 예쁘지 않아서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
>아무도 모르는 객지에 시집와 말벗도 둘겨를없이 전 아무도 만날수도 만나고 싶지도 않았어요
>
>친정식구나 친구들 만나도 내가 결혼생활을 힘들게 한다는 말도 할수가 없었어요
>
>그이후로 저는 그이와 많이도 싸웠어요 울고 애원하고 부탁하고 야단치고 협박하고 때리기까지..
>
>하지만 부드럽게 대하면 무언가 다른요구를 해왔고 강경하게나가면 내가 뭘 그리 죽을죄를 졌냐고
>
>바람을 폈냐고 사고를 치고 왔냐고 화를 내며 저를 밀치고 나가버려 맨발로 쫏아가 내가 잘못했다고
>
>데리고 오며 그이가 차끌고 나가 또다시 무슨 사고가 생길까 불안해졌습니다
>
>그뒤로 전 제자신을 억제하려했지만 그게 제자신을 학대하는거였어요 또는 그이가 듣지않는곳에서 욕을하고
>
>죽어버리라고 ...제자신이 점점 끔직해 지는듯했어요 그래서 빨리 벗어나고자 내가 웃을수 있는것들 찾아
>
>집중했어요 그러자 점점 다른무언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의욕이 샘솟았어요
>
>헌데 제몸에 병이와 다시 나락으로 빠져들었어요 그이도 아픈나때문에 힘들겠지만
>
>전 정말 살기싫어집니다 아픈나를 신경써주려하는거겠지만 전 전혀 못느끼겠어요
>
>내가 아파서 혼자 끙끙앓아도 자궁내막증에 불임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말을 들은날도
>
>그이는 술자리에서 밝은목소리로 너무나 즐거워하고 있었어요
>
>시댁부모님이 매번불시에 찾아오셔도 애기는 언제갖느냐고 하시는 부담에서도
>
>그이는 아무것도 해주지않아 항상 싸움만 되었어요
>
>그래도 서로가 더 악화되는것은 막으려 사과도 하고 잘해보잔 다짐도 했는데 이젠 힘이 안나요
>
>내몸이 아픈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내가 너무싫어집니다
>
>그이도 아픈나랑 사는게 지쳐서 저러는건지 그래서 날 자꾸 밀어내는듯해 이혼해주고도 싶어요 아님 죽어버리든가
>
>이런생각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우리가 원하는 아기도 갖지못하고 설령 아기를 갖아도 이런부모 밑에서 행복하게
>
>키울자신도 없고 친정엄마는 친정아빠가 몰래 돈해주었을까봐 내가 무엇이 그리도 아직도 맘에안들어서 매번
>
>차갑고 쌀쌀맞게 구는지 이젠 이것도 견뎌내질 못해여
>
>술과일때문에 번번히 늦어져 피곤해하지만 야식에 안마로 몸이 충전되면 그담날도 술마시고 늦는거에요
>
>그래서 그리해주고도 불안해져요.. 늘 설마하다 항상 실망하게되요
>
>이제는 그리자주 마시는건 아닌데도 전 집에선 늘 피곤해 하던가 스킨쉽을 아프게해서 날 괴롭히는 그이만 보여요
>
>애쓰려하지만 피하려하고 쉽게 포기해버리는 본심은 말안하고 내가 알아서 해주길바라는
>
>그런그에게 약속도 져버리고 내말도 들어주질 않는다고 쏘아붙이는 제자신이 추악해져가는것같아 싫어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부부갈등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 마음님의 글을 읽으니 제 마음도 안타깝습니다.
오랜 기간 연애해 사랑의 결실로 결혼을 하였는데... 결혼 생활은 마음님이 꿈꾸는 아름다운 가정이 아니라 많은 문제들이 한꺼번에 뒤섞어 쏟아져 나오고 마음님은 이러한 상황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많이 불안해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결혼은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삶을 함께 사는 것이기에 갈등은 당연한 것입니다.
두 분의 결혼 생활을 보면 배우자에 대한 기대는 많은데 서로 상대방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자기가 생각하는 방법대로 배우자에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오히려 부부를 힘들게 하지요. 두 분의 부부 상호작용을 보면 아내는 울고, 애원, 부탁, 협박.. 등등의 방법으로 남편이 자신에게 관심을 주고 사랑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가 그렇게 할수록, 늦게 오고 외박하고 아내에게 관심을 안주는 등 더 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갈등은 더 깊어지고요...
부부가 함께 행복하게 살려면 상대 배우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또 내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잘 표현을 해 배우자에게 알려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가 필요하답니다.
마음님의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지금 두 부부가 많은 어려움과 갈등을 갖고 있지만 이러한어려움들을 잘 이기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있는 듯 합니다.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마음님~ 마음을 가다듬고 우선 마음님 자신을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님이 하는 노력들이 남편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지 못하고 오히려 남편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혹시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남편에게 강요하여 남편과의 갈등이 더 깊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요? 이렇게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신념이나 기대들은 어디에서 생긴 것인지요? 그리고 마음님의 마음 속에 있는 계속되는 불안은 어디에서 생긴 것인지요?
두분은 오랜기간 연애를 하셨기에 남편의 습관을 잘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마음님이 남편에 대해 싫어하는 부분이 결혼하면 좋아지겠지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결혼을 하셨는데...적극적인 노력없이 저절로 좋은 열매를 맺을 수가 없답니다.
마음님께서 친정 부모님과의 갈등을 살짝 이야기 하셨는데 아마도 친정 어머니와의 해결되지 않은 갈등이 아직도 있는듯 합니다. 혹시 어린 시절부터 마음님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친정 어머니와 문제가 현재의 생활에서 힘들게 하는 부분은 없는지요? 그 문제 또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남편은 남편대로의 어린시절부터 몸에 밴 가정내에서의 삶의 규칙이나 문화가 있고 아내 또한 마찬가지로 있지요. 두 문화나 규칙의 충돌이 있을 경우 서로 대화하며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답니다. 한번에 쉽게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우선 배우자가 마음의 문을 열도록 좀 더 느긋하고 여유있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마음님을 힘들게 하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자궁내막증이고 불임에 대한 염려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마음님의 마음이 많이 아파 지금의 어려운 현실이 크게 다가오는 것이라라 봅니다.
마음님~ 혼자서 모든 무거운 짐을 지고 좌절하고 파괴적인 생각을 하지 마시고 좀 더 적극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마음님은 지금 신혼이고 얼마든지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마음의 희망을 잃지 말고 마음님이 정말로 소망하는 일들을 위해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남편하고의 긴연애끝에 결혼1년반밖에 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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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대화도 해보려 노력했고 둘다 서로 노력하자 했었지만 번번히 믿음과 약속들은 깨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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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사라져가고 있어요 그이는 내가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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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시댁에서 몇개월간 지내면서도 많이 울고 싸웠습니다 남편의 술로인한 외박과 늦은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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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두절.. 하지만 남편은 매번 사과를 해왔고 그래서 번번히 받아주었습니다
>
>결혼하면 달라질거라 믿었지만 오히려 다른문제까지 생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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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의 식구들로 인한 맘의 상처에 남편은 내가 어른들이 그냥 그런말도 할수있는거지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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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겨듣지 그걸 그러냐는 상처를 더 찢어내는 말들로 남편은 난 안중에도 없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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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에 대한 신뢰도 깨졌었어요
>
>그이후로도 신랑회사 모임에 가도 전 애들이나 보는 뒷전이었고 남들과 어울리기만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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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만 챙기는 그이를 보며 내가 예쁘지 않아서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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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는 객지에 시집와 말벗도 둘겨를없이 전 아무도 만날수도 만나고 싶지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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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식구나 친구들 만나도 내가 결혼생활을 힘들게 한다는 말도 할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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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후로 저는 그이와 많이도 싸웠어요 울고 애원하고 부탁하고 야단치고 협박하고 때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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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드럽게 대하면 무언가 다른요구를 해왔고 강경하게나가면 내가 뭘 그리 죽을죄를 졌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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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폈냐고 사고를 치고 왔냐고 화를 내며 저를 밀치고 나가버려 맨발로 쫏아가 내가 잘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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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고 오며 그이가 차끌고 나가 또다시 무슨 사고가 생길까 불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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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뒤로 전 제자신을 억제하려했지만 그게 제자신을 학대하는거였어요 또는 그이가 듣지않는곳에서 욕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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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버리라고 ...제자신이 점점 끔직해 지는듯했어요 그래서 빨리 벗어나고자 내가 웃을수 있는것들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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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했어요 그러자 점점 다른무언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의욕이 샘솟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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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제몸에 병이와 다시 나락으로 빠져들었어요 그이도 아픈나때문에 힘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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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말 살기싫어집니다 아픈나를 신경써주려하는거겠지만 전 전혀 못느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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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파서 혼자 끙끙앓아도 자궁내막증에 불임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말을 들은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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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는 술자리에서 밝은목소리로 너무나 즐거워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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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부모님이 매번불시에 찾아오셔도 애기는 언제갖느냐고 하시는 부담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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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는 아무것도 해주지않아 항상 싸움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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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서로가 더 악화되는것은 막으려 사과도 하고 잘해보잔 다짐도 했는데 이젠 힘이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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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이 아픈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내가 너무싫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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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도 아픈나랑 사는게 지쳐서 저러는건지 그래서 날 자꾸 밀어내는듯해 이혼해주고도 싶어요 아님 죽어버리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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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생각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우리가 원하는 아기도 갖지못하고 설령 아기를 갖아도 이런부모 밑에서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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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울자신도 없고 친정엄마는 친정아빠가 몰래 돈해주었을까봐 내가 무엇이 그리도 아직도 맘에안들어서 매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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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쌀쌀맞게 구는지 이젠 이것도 견뎌내질 못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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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일때문에 번번히 늦어져 피곤해하지만 야식에 안마로 몸이 충전되면 그담날도 술마시고 늦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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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리해주고도 불안해져요.. 늘 설마하다 항상 실망하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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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리자주 마시는건 아닌데도 전 집에선 늘 피곤해 하던가 스킨쉽을 아프게해서 날 괴롭히는 그이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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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려하지만 피하려하고 쉽게 포기해버리는 본심은 말안하고 내가 알아서 해주길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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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그에게 약속도 져버리고 내말도 들어주질 않는다고 쏘아붙이는 제자신이 추악해져가는것같아 싫어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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