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가정상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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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희경 댓글 0건 조회 4,331회 작성일 10-06-24 23:03본문
님.
오랜 동안 경제적 어려움에도 이쁜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네요.
그런 노력에도 님의 기대와는 다르게 변하지 않는 가족의 모습들로
지금은 많이 지치고 힘드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님의 가족들의 모습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글로 보아 많은 부분 어머니를 중심으로
맞춰주며 살아 오신 것 같습니다. 아버님과 님, 언니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어머니의 비난이 두렵고 갈등을 피하기 위하여 참아 오신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어머님이 화를 내실 때 님은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슬픔과 두려움을 느낀다 하셨는데 혹시 화가 나고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라면서 저러는 것은
나쁜 것이다라는 생각에 모순을 느끼고 혼란스럽지는 않으신가요? 그럼에도 화를 누르고
그것을 기도로 극복 해보려 하였으나 지금은 눌러왔던 감정들이 습관화되어 점점
메마르고 차가워 지는 것은 아닌지 염려됩니다.
지금 스스로의 마음을 들어 본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소리들이 들리나요?
그러한 소리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다고 느껴지세요?
지금처럼 님이 아무 것도 아닌 듯 그냥 웃으며 피하길 원하는지, 아니면 그러한
감정들을 느끼고 돌보아주기를 원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런 표현도 못하고 참는 것은 건강한 의사소통이 아닙니다.
건강한 의사소통을 위하여서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알고 그리고 그것을
상황에 맞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님은 정말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누구보다 성실히 살려고 노력해오고
있는 분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잘 가꾸고자 하는 의지이며 희망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스스로 돌보기 시작한다면 누구보다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어지네요.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23살 대학생입니다.
>
>예전부터 집에 경제적으로 문제가 있었는데..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속 시원히 털어놓고라도 싶어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
>IMF때부터 시작해서
>저희 집이 경제적으로 크게 타격을 받았어요
>집을 잃고...그래도 주님은혜로 잘 버티고 버티면서
>지금까지 왔네요..
>십년도 넘었네요..
>그런데.. 왜 우리집의 경제적 사정은
>더 나아지지 않는걸까요?
>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집을 잃었어도..당장 갈 곳이 없을 거 같을 때도
>정말 은혜구나 라고 자주 느껴질 만큼
>그때그때 해결점이 생겨서
>이렇게 제가 대학까지도 다닐 수 있게 되었는데..
>
>그런데 이 경제적 문제로 인해서 생긴
>가정의 불화는.. 왜 더 깊어져만 가는지
>정말 주님이 주시는 연단이다라고 생각하고
>견디고 견디지만
>이렇게 한번씩 크게 터질때마다
>정말 미칠거 같아요..
>
>주님이 우리가족 잊고 계시다고 보지 않아요
>왜냐하면
>이런 상황에서도
>저희가족의 매 식사도 책임져 주셨고
>쓰고 입는 것에 불편함이 없었다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할 정도로 은혜인것이
>느껴지고 보이니까요..
>
>
>하지만..
>왜 가족의 마음은 도와주지 않으시는지...
>
>지금은 원룸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아빠는 다른 곳에서 사시고
>엄마와 언니 저 이렇게 셋이서 살고 있어요
>주말마다 아빠와 만나서 식사를 한답니다..
>
>그런데.. 잘 꿋꿋하게 견디는데
>자꾸 엄마와 아빠간 불화가 생기면
>정말 너무너무 괴롭고 견디기 힘들어요..
>
>저희엄마는 좀 많이 예민하세요.
>어떨땐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예민하셔서 맞춰드릴 수 없을 때가 있고
>그러다보면 자꾸만 부딛혀요..
>아빠의 잘못으로 집을 잃었기 때문에
>엄마의 마음에는 배신감같은 것이 크게 상처로 남았어요..
>그래서 이해할 수 있어요..하지만
>이렇게 10년이상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엄마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사시면서
>부딛힐 때면....
>
>
>
>아빠는 아빠의 잘못을 아시고
>또 속으로 인내하시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화내지 않으세요..
>하지만 자꾸 이런일이 반복되다 보니까
>자꾸 이제 화목하게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같은것도
>노력하지 않고 그냥..
>그러시는거 같아요..
>
>
>가족인데...
>이런모습을 언니랑 저는 볼때마다
>너무 슬프고 무섭고...
>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이 언젠간 곧 우리가족 다시 소생시키시고
>회복시키실 거라고 믿기 때문이예요.
>
>지금은 이렇지만..
>분명히 어렸을때처럼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이 될꺼라고 믿는데....
>
>그날이 점점 보이지 않는거 같아요..
>
>언니랑 저는 다큰 어른이니까
>
>이제 부모님 이해해드리고
>
>잘 해드려야 한다는 걸 알아요
>
>하지만 ....언니도 그렇고..
>
>저도 초등학교 때부터 이런 상황에..
>
>그리고 아빠랑 오랫동안 한 집에서 살 지 못했는데..
>
>언니와 제 마음에도 보이지 않는 큰 상처가 가득 있는데
>
>
>
>엄마의 예민함에 맞춰드리기만 해야 하니까 너무 힘들어요..
>
>집에 와도 편하지가 않아요..
>
>
>
>엄마랑 자주 부딛히면서
>
>엄마가 자꾸 불편해져요..
>
>순수하게 가족같은 마음을 가지게가 안되요..
>
>머리로는 알아요
>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걸..
>
>그리고 그렇게 행동해요
>
>그치만 마음은....다른거 같아요.
>
>
>
>엄마는 이런 일이 닥치기 몇년 전에
>
>체험과 병을 고치심을 통해서
>
>주님을 만났기 때문에
>
>정말 확실하게 주님을 믿으세요
>
>
>
>저와 언니도 아주 어릴때부터 믿었고
>
>아빠도 깊은 신앙을 가지고 계시구요.
>
>
>
>정말...안일하게 믿는 가정이다 라고
>
>말하는게 아니고 정말...
>
>진실로 믿는 크리스찬 가정입니다..
>
>
>
>그런데... 자꾸 이렇게 되니까....
>
>믿음으로 이겨오던 것들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
>무너져 내려는거 같아요..
>
>자꾸 ...믿음을 갈망하던 마음도..
>
>열심도.. 이제 무덤덤해지고..
>
>기도도..예전엔 꼭 빼먹지 않고 매일 했었는데
>
>지금은 건너뛸때도 있고..
>
>기도하더라도.. 열심으로 제 마음을 다 기도드리는데
>
>사실..내일도 달라지지 않겠지 하는 마음이
>
>은연중에 마음속에 있는 거 같아요..
>
>
>
>언니도.. 점점 가족에게선느 마음을 닫는거 같고요...
>
>엄마는 믿음에 정말 예민하시고 그런데..
>
>자꾸 믿는사람같지 않게..
>
>화도 내시고..오해도 하시고..부딛히니까..
>
>엄마가 믿기 전인 때가 행복했다고 여겨져서
>
>차라리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까지 생각되요..
>
>
>
>경제적인 회복이 늦어져도..
>
>저는 그냥..단지 우리가족이 믿음으로 이겨가면서
>
>서로 위로해주면서... 힘을 합쳐서 이겨냈으면 좋겠는데..
>
>그냥 우리가족 화목해지는게 소원인데...
>
>
>
>왜 ..
>
>이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오랫동안
>침묵하시는지...
>기도드려도.. 모르겠고..
>점점 지쳐갑니다....
>
>
>교회에 가도 말씀 들을때만 위로가 될뿐..이예요..
>
>
>그치만 이런 모습조차도 가족에겐 숨겨요
>
>이런모습까지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
>부모님은..지금은 이런 제모습 이해하시기 힘드실 거거든요..
>
>그치만.. 누군가 나 좀 이해해 주면 좋겠는데..
>
>자꾸 전.. 모질어져만 가고.. 메말라 갑니다..
>
>제게 위로의 말 한마디라도 적어주세요... 지금은..
>정말...누군가 붙잡아 주었으면 좋겠어요..
>언니도 저도 겉으론 절대 티를 내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제가 이런 상황인줄은 몰라요..
>
>친구들에겐 아주 밝은 친구겠지요...
>
>주님만 아시면 된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렇게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견뎌내는건 너무 괴로워요..
>
>기도해주세요...
>
>도와주세요.....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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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오랜 동안 경제적 어려움에도 이쁜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네요.
그런 노력에도 님의 기대와는 다르게 변하지 않는 가족의 모습들로
지금은 많이 지치고 힘드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님의 가족들의 모습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글로 보아 많은 부분 어머니를 중심으로
맞춰주며 살아 오신 것 같습니다. 아버님과 님, 언니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어머니의 비난이 두렵고 갈등을 피하기 위하여 참아 오신 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어머님이 화를 내실 때 님은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슬픔과 두려움을 느낀다 하셨는데 혹시 화가 나고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라면서 저러는 것은
나쁜 것이다라는 생각에 모순을 느끼고 혼란스럽지는 않으신가요? 그럼에도 화를 누르고
그것을 기도로 극복 해보려 하였으나 지금은 눌러왔던 감정들이 습관화되어 점점
메마르고 차가워 지는 것은 아닌지 염려됩니다.
지금 스스로의 마음을 들어 본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소리들이 들리나요?
그러한 소리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다고 느껴지세요?
지금처럼 님이 아무 것도 아닌 듯 그냥 웃으며 피하길 원하는지, 아니면 그러한
감정들을 느끼고 돌보아주기를 원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런 표현도 못하고 참는 것은 건강한 의사소통이 아닙니다.
건강한 의사소통을 위하여서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잘 알고 그리고 그것을
상황에 맞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다행히도 님은 정말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누구보다 성실히 살려고 노력해오고
있는 분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삶을 잘 가꾸고자 하는 의지이며 희망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스스로 돌보기 시작한다면 누구보다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어지네요.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23살 대학생입니다.
>
>예전부터 집에 경제적으로 문제가 있었는데..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속 시원히 털어놓고라도 싶어서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
>IMF때부터 시작해서
>저희 집이 경제적으로 크게 타격을 받았어요
>집을 잃고...그래도 주님은혜로 잘 버티고 버티면서
>지금까지 왔네요..
>십년도 넘었네요..
>그런데.. 왜 우리집의 경제적 사정은
>더 나아지지 않는걸까요?
>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집을 잃었어도..당장 갈 곳이 없을 거 같을 때도
>정말 은혜구나 라고 자주 느껴질 만큼
>그때그때 해결점이 생겨서
>이렇게 제가 대학까지도 다닐 수 있게 되었는데..
>
>그런데 이 경제적 문제로 인해서 생긴
>가정의 불화는.. 왜 더 깊어져만 가는지
>정말 주님이 주시는 연단이다라고 생각하고
>견디고 견디지만
>이렇게 한번씩 크게 터질때마다
>정말 미칠거 같아요..
>
>주님이 우리가족 잊고 계시다고 보지 않아요
>왜냐하면
>이런 상황에서도
>저희가족의 매 식사도 책임져 주셨고
>쓰고 입는 것에 불편함이 없었다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할 정도로 은혜인것이
>느껴지고 보이니까요..
>
>
>하지만..
>왜 가족의 마음은 도와주지 않으시는지...
>
>지금은 원룸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아빠는 다른 곳에서 사시고
>엄마와 언니 저 이렇게 셋이서 살고 있어요
>주말마다 아빠와 만나서 식사를 한답니다..
>
>그런데.. 잘 꿋꿋하게 견디는데
>자꾸 엄마와 아빠간 불화가 생기면
>정말 너무너무 괴롭고 견디기 힘들어요..
>
>저희엄마는 좀 많이 예민하세요.
>어떨땐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예민하셔서 맞춰드릴 수 없을 때가 있고
>그러다보면 자꾸만 부딛혀요..
>아빠의 잘못으로 집을 잃었기 때문에
>엄마의 마음에는 배신감같은 것이 크게 상처로 남았어요..
>그래서 이해할 수 있어요..하지만
>이렇게 10년이상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엄마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사시면서
>부딛힐 때면....
>
>
>
>아빠는 아빠의 잘못을 아시고
>또 속으로 인내하시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화내지 않으세요..
>하지만 자꾸 이런일이 반복되다 보니까
>자꾸 이제 화목하게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같은것도
>노력하지 않고 그냥..
>그러시는거 같아요..
>
>
>가족인데...
>이런모습을 언니랑 저는 볼때마다
>너무 슬프고 무섭고...
>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이 언젠간 곧 우리가족 다시 소생시키시고
>회복시키실 거라고 믿기 때문이예요.
>
>지금은 이렇지만..
>분명히 어렸을때처럼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이 될꺼라고 믿는데....
>
>그날이 점점 보이지 않는거 같아요..
>
>언니랑 저는 다큰 어른이니까
>
>이제 부모님 이해해드리고
>
>잘 해드려야 한다는 걸 알아요
>
>하지만 ....언니도 그렇고..
>
>저도 초등학교 때부터 이런 상황에..
>
>그리고 아빠랑 오랫동안 한 집에서 살 지 못했는데..
>
>언니와 제 마음에도 보이지 않는 큰 상처가 가득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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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예민함에 맞춰드리기만 해야 하니까 너무 힘들어요..
>
>집에 와도 편하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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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자주 부딛히면서
>
>엄마가 자꾸 불편해져요..
>
>순수하게 가족같은 마음을 가지게가 안되요..
>
>머리로는 알아요
>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걸..
>
>그리고 그렇게 행동해요
>
>그치만 마음은....다른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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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이런 일이 닥치기 몇년 전에
>
>체험과 병을 고치심을 통해서
>
>주님을 만났기 때문에
>
>정말 확실하게 주님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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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언니도 아주 어릴때부터 믿었고
>
>아빠도 깊은 신앙을 가지고 계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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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안일하게 믿는 가정이다 라고
>
>말하는게 아니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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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믿는 크리스찬 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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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꾸 이렇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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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이겨오던 것들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
>무너져 내려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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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믿음을 갈망하던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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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도.. 이제 무덤덤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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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도..예전엔 꼭 빼먹지 않고 매일 했었는데
>
>지금은 건너뛸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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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더라도.. 열심으로 제 마음을 다 기도드리는데
>
>사실..내일도 달라지지 않겠지 하는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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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연중에 마음속에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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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도.. 점점 가족에게선느 마음을 닫는거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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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믿음에 정말 예민하시고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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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믿는사람같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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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도 내시고..오해도 하시고..부딛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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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믿기 전인 때가 행복했다고 여겨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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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까지 생각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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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회복이 늦어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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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단지 우리가족이 믿음으로 이겨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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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위로해주면서... 힘을 합쳐서 이겨냈으면 좋겠는데..
>
>그냥 우리가족 화목해지는게 소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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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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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오랫동안
>침묵하시는지...
>기도드려도.. 모르겠고..
>점점 지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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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가도 말씀 들을때만 위로가 될뿐..이예요..
>
>
>그치만 이런 모습조차도 가족에겐 숨겨요
>
>이런모습까지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
>부모님은..지금은 이런 제모습 이해하시기 힘드실 거거든요..
>
>그치만.. 누군가 나 좀 이해해 주면 좋겠는데..
>
>자꾸 전.. 모질어져만 가고.. 메말라 갑니다..
>
>제게 위로의 말 한마디라도 적어주세요... 지금은..
>정말...누군가 붙잡아 주었으면 좋겠어요..
>언니도 저도 겉으론 절대 티를 내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제가 이런 상황인줄은 몰라요..
>
>친구들에겐 아주 밝은 친구겠지요...
>
>주님만 아시면 된다고 생각했었지만...
>이렇게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견뎌내는건 너무 괴로워요..
>
>기도해주세요...
>
>도와주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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