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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의붓아버지가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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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희 댓글 0건 조회 4,836회 작성일 10-04-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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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9살 미혼인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너무나도 미운 의붓아빠가 있습니다.

제가 5살때 엄마는 의붓아빠와 재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의붓아빠는 일반 아버지들과는 달리 저를 어렸을 적부터 다른 형제들과 편애하고 언어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폭행을 했습니다.

심지어 옛날에는 총을 들고 죽인다고 협박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엄마 앞에서는 저에게 잘해주는 척을 했죠.....(물론 엄마도 이런 것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음)

저는 이런 일을 아빠한테 혼날까봐 엄마한테 제대로 말도 못했죠......

의붓아빠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말 자체가 안 통하는 사람입니다.......

거의 30살이 다 된 저는 지나간 일은 모두 잊고 용서하고 잘 지내고 싶지만......

문제는 의붓아빠가 예전 그대로 입니다.

 

괜히 부모님 집에만 가면 무기력해지고 자신감이 더 떨어지는 것 같아 이제는 집에도 잘 안 갑니다.....

의붓아빠의 관계 때문에 엄마와도 많이 싸우고 사이가 많이 멀어졌습니다.

엄마는 무조건 저보고 아빠한테 맞추고 참으라고 하네요.....

하지만 솔직한 성격에 저는 이제 맞추는 것도 지겹도 무엇보다도 그냥 보기도 싫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고 언제나 저를 하찮게 여기고 막말하고 원수쳐다 보듯이 하는 의붓아빠와 있으면 제 자신이 한없이 땅으로 떨어지는 것 같고 있는 힘 마져도 다 빠져버립니다.

그래서 부모님 집으로부터 발길을 끊은지 오래 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의붓아빠 때문에 엄마와도 거리가 멀어지고 심지어 잘 만날 수도 없습니다.

의붓아빠 때문에 엄마와 멀어져 미혼인 저로써는 너무 외롭고 힘이 듭니다.

앞으로 저도 언젠가는 결혼해서 좋은 가정을 갖고 싶은데,

이런 부모님과의 어려운 관계 때문에 정말 앞날이 걱정입니다......

의봇아빠와 절교를 하고 싶어도 엄마 때문에 안 볼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야할지 정말 걱정입니다.......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조언해주시거나 좋은 상담소를 소개시켜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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