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형제사이에 중심잡기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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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기인 댓글 0건 조회 4,507회 작성일 10-07-22 23:10본문
연년생 남자 아이들을 키우시느라 힘이 많이 드시겠어요.
그럼에도 여러 세심한 부분들을 보고 좋은 엄마가 되고자 노력하고 계시는 것이 참 대단하시네요.
아이들이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것은 어느 부모나 다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때문에 어머니께서 조금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신다면 그리 오래지 않아
어머니의 바람대로 될 것이라는 희망이 보입니다.
두 아이들은 지금 어떤 마음이 많이 들까요?
작은 아이는 부모님의 걱정 어린 시선과 형의 잔소리까지 겹쳐져서 많이 답답할 것 같고
그것을 격한 감정으로 표현하거나 피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큰 형은 자신은 잘 하고 있음에도 부모님의 관심이 자신보다는 동생에게 가 있다고 느끼며
불만들이 쌓이고 그러다 보니 이것을 동생에게 풀려고 하는 것이 있지는 않은 지 궁금합니다.
형의 입장에서는 동생에게 더 많은 배려를 하는 것 같이 느껴져 부모에 대해서도 화가 날것이고
자기 입장에서는 자기가 옳다고 느껴지는 데도 동생이 아닌 자기가 혼나는 것에 대해서는
억울함도 클 것입니다.
그런 부분을 어머니께서 읽어주시고 조그만 일에도 칭찬을 해주신다면
큰 아이의 화가 조금은 누그러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충분한 관심과 인정을 받고나면 작은 아이에게 대하는 태도도 조금은 달라질 거예요.
그리고 자유로워진 작은 아이도 어머니와 형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두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드는 시기이므로 어느 정도는 민감한 반응에
여유로움을 가지시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도 글을 보니 생각도 많이 하시고 다른 방법을 찾으시려는 어머님은 참 현명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조금 답답한 부분이 있는 것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요즘은 주변에 부모교육에 대한 무료강의가 많이 진행되고 있으니 때에 따라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1,중2 두 남자아이들의 엄마입니다.
>둘째아이가 어릴 때부터 좀 산만한 행동을 많이 보여서 고민을 많이 하고 나름 노력도 많이 했었고 5학년때는 사회성이 부족해서 놀이치료를 1년 동안 받기도 했습니다. 그때 아이 어릴적 제가 엄하게 바로잡으려 했던 행동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었고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힘들어서 방어적으로 변한 것 같아 미안했고 그 이후로 칭찬해주고 기다려주려고 노력중입니다. 지금도 의사표현을 잘 하거나 하진 않지만 아예 응답이 없진 않아요. 큰 아이는 말도 빠르고 행동도 모범생타입입니다. 어릴 때부터 둘째한테 이래라 저래라 많이 했고 때리기도 했죠. 때리지 말라고 엄마가 동생 혼낼 때 참견하지 말라고 해도 잘 안되고 최근 2-3년 동안은 자기말은 틀리지 않는데 엄마가 동생이 아닌 자기를 혼내는 것에 대해 화를 냅니다. 지적받는 것을 많이 힘들어 하고 울기도 해요.
> 언젠가 나아지겠지 하고 기대했는데 요즘은 제가 뭔가 잘못 행동하는가 싶어 걱정이 됩니다.
>사실 제가 칭찬을 잘 하는 편도 아니고 저희 엄마가 절 키웠던 것처럼 지나치게 책임지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
>둘째는 점차 형의 잔소리에 문을 쾅 닫는다던가 격렬한 소리를 지르던가 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큰아이는 잔소리를 해도 시원해지지 않는 듯 하구요. 사실 둘째는 지적받은 점은 잘 고치지 않고 두루뭉실하게 그냥 넘어가려 하거나 무시해 버리거든요. 제 말일 경우에도요. 그것때문에 대화를 나누려고도 해 봤는데 아이는 제게 잘 집중하지 않고 도망가 버려요. 큰애는 둘째가 자기 물건 만지는 것, 자신에게 허용되지 않는 행동 막 하는 것, 저나 남편이 둘째를 어리게 보고 그냥 넘기는 것 등의 일들에 화를 많이 내고 왜 자기만 안되냐고 해요.
> 제가 보기에는 둘째도 첫째도 자아 존중감이 약해서 첫째는 잘 하지 못하면 불안해 하고 둘째는 어떻게 해야할지 자체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 어떻게 행동해야 아이들이 제가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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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여러 세심한 부분들을 보고 좋은 엄마가 되고자 노력하고 계시는 것이 참 대단하시네요.
아이들이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것은 어느 부모나 다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때문에 어머니께서 조금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신다면 그리 오래지 않아
어머니의 바람대로 될 것이라는 희망이 보입니다.
두 아이들은 지금 어떤 마음이 많이 들까요?
작은 아이는 부모님의 걱정 어린 시선과 형의 잔소리까지 겹쳐져서 많이 답답할 것 같고
그것을 격한 감정으로 표현하거나 피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큰 형은 자신은 잘 하고 있음에도 부모님의 관심이 자신보다는 동생에게 가 있다고 느끼며
불만들이 쌓이고 그러다 보니 이것을 동생에게 풀려고 하는 것이 있지는 않은 지 궁금합니다.
형의 입장에서는 동생에게 더 많은 배려를 하는 것 같이 느껴져 부모에 대해서도 화가 날것이고
자기 입장에서는 자기가 옳다고 느껴지는 데도 동생이 아닌 자기가 혼나는 것에 대해서는
억울함도 클 것입니다.
그런 부분을 어머니께서 읽어주시고 조그만 일에도 칭찬을 해주신다면
큰 아이의 화가 조금은 누그러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충분한 관심과 인정을 받고나면 작은 아이에게 대하는 태도도 조금은 달라질 거예요.
그리고 자유로워진 작은 아이도 어머니와 형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 같습니다.
또한 현재 두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드는 시기이므로 어느 정도는 민감한 반응에
여유로움을 가지시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도 글을 보니 생각도 많이 하시고 다른 방법을 찾으시려는 어머님은 참 현명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조금 답답한 부분이 있는 것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요즘은 주변에 부모교육에 대한 무료강의가 많이 진행되고 있으니 때에 따라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1,중2 두 남자아이들의 엄마입니다.
>둘째아이가 어릴 때부터 좀 산만한 행동을 많이 보여서 고민을 많이 하고 나름 노력도 많이 했었고 5학년때는 사회성이 부족해서 놀이치료를 1년 동안 받기도 했습니다. 그때 아이 어릴적 제가 엄하게 바로잡으려 했던 행동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었고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힘들어서 방어적으로 변한 것 같아 미안했고 그 이후로 칭찬해주고 기다려주려고 노력중입니다. 지금도 의사표현을 잘 하거나 하진 않지만 아예 응답이 없진 않아요. 큰 아이는 말도 빠르고 행동도 모범생타입입니다. 어릴 때부터 둘째한테 이래라 저래라 많이 했고 때리기도 했죠. 때리지 말라고 엄마가 동생 혼낼 때 참견하지 말라고 해도 잘 안되고 최근 2-3년 동안은 자기말은 틀리지 않는데 엄마가 동생이 아닌 자기를 혼내는 것에 대해 화를 냅니다. 지적받는 것을 많이 힘들어 하고 울기도 해요.
> 언젠가 나아지겠지 하고 기대했는데 요즘은 제가 뭔가 잘못 행동하는가 싶어 걱정이 됩니다.
>사실 제가 칭찬을 잘 하는 편도 아니고 저희 엄마가 절 키웠던 것처럼 지나치게 책임지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
>둘째는 점차 형의 잔소리에 문을 쾅 닫는다던가 격렬한 소리를 지르던가 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큰아이는 잔소리를 해도 시원해지지 않는 듯 하구요. 사실 둘째는 지적받은 점은 잘 고치지 않고 두루뭉실하게 그냥 넘어가려 하거나 무시해 버리거든요. 제 말일 경우에도요. 그것때문에 대화를 나누려고도 해 봤는데 아이는 제게 잘 집중하지 않고 도망가 버려요. 큰애는 둘째가 자기 물건 만지는 것, 자신에게 허용되지 않는 행동 막 하는 것, 저나 남편이 둘째를 어리게 보고 그냥 넘기는 것 등의 일들에 화를 많이 내고 왜 자기만 안되냐고 해요.
> 제가 보기에는 둘째도 첫째도 자아 존중감이 약해서 첫째는 잘 하지 못하면 불안해 하고 둘째는 어떻게 해야할지 자체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 어떻게 행동해야 아이들이 제가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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