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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처음겪는 일에 앞으로의 삶이 조금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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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a 댓글 0건 조회 4,938회 작성일 10-10-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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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데이트를 하다 술취한 친구가 전화를 했습니다. 남친의 핸드폰으로 목소리 큰 친구의 말에 이상한 말이 들렸습니다. 다른여자이름같기도 하고 전화를 끊자 그게 무슨말이었냐 추궁했습니다. 남친은 제가 똑바로 들은줄알고 예전에 소갱팅했던 여자라했습니다. 뜬금없이 나랑 있단 얘길하다 예전에 나만나기전 소개팅한 여자이름이 왜 거론되냐 추궁했죠. 결국 나만나기전 소개팅한영잔대 갑자기 최근에 연락이 왔고 만나자고 했답니다. 친구도 자꾸 권했지만 자신은 됐다고 그러지말라그랬다 사실은 이게전부다 했습니다.그렇게 계속 거짓으로 넘어가려다 그럼 핸드폰을 보겠다하니 보지말라고 하였씁니다. 역시 뭐가있냐 그럼 니입으로 말해라 했습니다.됐다고 하지않고 그럼 조만간 한번보자했답니다. 여친있는걸 물론 숨기고 전 배신감에 너무나 놀라 신뢰를 잃은 관계를 그만 해야겠다했습니다. 기도막히고 분노와 서글픔에 눈물이 한참 흘렀습니다.솔직히 만나오며 그사람을 100%신뢰하지는 않았습니다. 육감이기도 하고 어쩜 그런 저의 감에 저역시 함부러 맘을 다 내주어 상처받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최대한을 주지는 않으며 주시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는 더욱 저에게 잘했습니다. 옷도 잘사주고 잘챙겨주고 아껴주었습니다. 몇달전부터 너무 바쁘다며 주중에는 거의 만나지 못하고 연락도 하루종일 거의 잘 못하는거 빼고는 참 말한마디한마디 잘하였씁니다. 물론 갑자기 바빠지고 연락도 줄어든게 의심적었지만. 자신의 바쁨으로 잘챙겨주지 못함에 너무나 미안해하며 또 더욱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 의심하는 제자신이 문젠가하며 반성하고 그래..잘해주자 하며 저역시 참 잘하였습니다.하지만 그것은 저의 대단한 착각이었던것입니다.
울며 지난날의 상처로 두번 실수하고 싶지않다는 말을 여러번했을정도로 사람만나는게 두렵고 쉽지않다 는 말을 자주해왔고 그런 너의 마음을 잘안다 자신을 믿어라 더 잘할테니 그런 두려움따위는 자신을 만나면서는 버려라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한말입니다.
그렇게 제가 상처로 힘들어했다는것도 아는 놈이 어떻게 그럴수 있나 정말 기가막혔습니다.아 이런거 배신이구나 태어나 배신은 처음이었기에 너무나 아팠습니다.
그러자 울기 시작했습니다. 주룩주룩 눈물을 흘리면서 니가 그렇게까지 일줄은 몰랐다..내가 정말 미친놈이었다 잠시 유혹일뿐이었다. 아직 만나지도 않았다. 만나려고만한것이다. 절대 연락하지 않겠다. 잘해주겠다. 평생갚아주며 너만을 바라보며 이 상처를 아물수있게 최선을다하겠다며 물며불며 매달렸습니다.
더이상 신뢰가 없는 사람 처음부터 뭔가 항상 미심적고 저역시 잘해보고싶었지만 뭔가2%부족하고 제인생을 걸만한 사람은 아니다라는 생각이있었기에 그걸 봐주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울며 저에게 말하는 그가 그래도 아주 나쁜놈은 아닌가..잘못은 뉘우치나하며 조금은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는 그럼 지금 전화해서 난 여친이있었다 연락하지말라 내앞에서 전화를 걸어 말하라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는 그것만은 못하겠노라 하였씁니다. 울며불며매달라다가 그건 내 자존심이다.마지막남은 자존심만 지켜줘라 그리고 그냥 믿어줘라...부탁이다. 하였습니다. 기가막혔죠. 놓치고싶지않다 제발 다시 잘하자하면서 그것은 못하겠다니. 앞뒤가 맞지않았습니다. 끝까지 그건못하겠다면서 그냥 믿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결국 전 그게 정말 니 자존심때문이라면 니 자존심하고 평생살아라 하며 끝을 냈습니다.
그렇게 끝내고 더이상 만날 이유없는 사람 정리하고 다시 제삶을 살려했습니다. 하지만 그 분노로 잠한숨못자고 힘겨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끝내고 그여자에게 연락해서 만나는 생각을 하니 너무 억울하고 기가막혔습니다.
결국 그 여자에게 제가 직접 사실을 말하고 끝내겠노라 했습니다. 끝까지 버티다가 결국 번호를 알려주었고 전 더욱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를 만나기전 만났던것이 아닌 바로 저번주 화요일에 저 몰래 소개팅을 했으며 그 이후 연락을 주고받았고 사건이 일어난 토요일에 친구 생일 파티에 가느냐 연락을 못했다며 일요일 오후에 연락을 했답니다. 그리곤 주중에 보자고까지 말을 했답니다. 여기서 저는 너무나 소름이 끼쳤습니다.
화욜이엔 회식이있다며 문자를 보낸날입니다.중간중간 통화도 했었습니다.팀장님이 술취했네 등등 그 상황을 설명하면서까지 얼마나 연기를 하고 아..정말 너무나 기가막혔습니다.
토요일에 그렇게 울며불며 자신의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하고는 그여자에게는 친구 생일을 갔다왔다며 뻔뻔하게 그여자한테 연락하고 무엇보다 사건있은 토요일 다음날인 일요일 낮에 진심으로 사랑했으며 미안하다며 저에게 길고긴 메일을 보내 온갖 잘못에 대한 뉘우침을 말하며 잠시 유혹에 흔들렸을뿐이다 용서해달라...당분간은 제가 아닌 다른 누구도 만나지도 않으며 자숙하며 스스로 벌을 받겠노라 말했습니다. 그리곤 바로 그여자에게 전화를 해 주중에 한번 만나자고 했다는 것입니다. .
저는 여태사귀어오며 자신은 불실공사가 절대아니며 자신만을 믿어라 하던 놈이 그렇게 다정하게 말하며 제가 의심과 기타등등의 이유로 본인의 마음을 확인하고 저버리고 싶을때마다 그렇게 저를 진심인척 옆에 두려했다는 생각에 치가떨렸습니다.
과거에 힘든 기억으로 사람을 잘 못믿겠다 그레서 두려움에 생기는 내 조금은 부드럽지 않은 행동 이해해달라고 할때면 너무나 저를 감싸주며 내가 잘할께 하며 한없이 잘해주었던 그를 생각하니 소름이 끼칩니다. 친구들도 자주 보여줬고 적어도 정말 적어도 그런 끔찍한 눈속임으로 뒤통수는 한치겠지 속으로 믿고싶었습니다. 결혼까지는 아닌 상대더라도 만나면서 최선을 다하고 지난날 실수 만회해보고싶어 정말 잘해주엇습니다. 많이 아껴주고 저역시 참 많이 배려해주었는데 그 놈은 그것이 저를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해도 되는 상대라는 판단을 하게했을까여?
여태는 항상 여자한테 무시만당하고 사랑을 이렇게 받아본적없다면서 너같이 사랑헤준사람없다 고맙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건가요?저역시 무시를했어야하는것이었을까요?그런 인간도 있나요?사랑을 받지못해 오히려 사랑을 해주는자에게 지난날 여자들한테 받았던 상처를 대신복수하는 걸까요?아님 원래 그런인간이었고 지난날 이야기도 거짓일까여?
아...저는 너무나 화가납니다. 모든걸 용서할 수없어 끝까지 정말끝까지 가증스럽게 가식떤것이 용서가 안되어 저도 치졸한건 알지만 그의 아버지 홈피에 모든 글을 남겨 도저히 용서 할수 없어 무례하게 글은 남기는걸 이해해달라했습니다. 그래봣자 달라지는거 없지만 제가 할수 있는 모든 응징을 하고 싶었습니다.아버지는 사과를 하며 그가 제가 결혼까지는 생각하려니 나이도 동갑인데 당장 결혼하기엔 그렇고  그러기엔 제가 나이가 미루기엔 여자니 나이가 있고 조금 뭔가 아쉬운듯하여 이여자 저여자 만나보고싶어했다며 너그러히 이해해달라며 하지만 정말 잘못했다 하였씁니다. 아니 누가 결혼하쟀습니까??나참..제가 나이가 그런걸 생각할나이니 네!그럴수있습니다.
그럼 진지하게 그런대화를하고 서로 그정도가 아니면 젠틀하게 더 좋은 사람 만나자 하면 되는것이었습니다. 제분노는 절대 그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그렇게 6개월이란 시간동안 달콤한 말과 끝까지 연기를 하며 그렇게 저를 놔두려했는지 그것이 소름끼치고 무너진 자존심에 죽여버리고 싶을뿐입니다.
그렇다고...제가 받은 상처를 치유할 수는 없나봅니다. 왜 저한테 그러했는지 알고싶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자상하고 잘하고 뒤돌아서서 그럴수 있는지 사람이 맞는지 무섭습니다. 그동안 그 여자뿐이었다고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이제 다른 사람은 좋은사람이겠지라는 바램도 어떻게 사람을 믿나 그 다정하고 진심인것같은 말들이 다 거짓이란 생각에 어떻게 사람말을 믿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이제 다른 사람을 만날때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요?전그냥 너무나 재수없게 소시오패스에게 당한것일까요??정말 무섭고 두렵습니다.

참고로..전 전남자친구로 두려움이 생겼었다는건 이번과는 또다른 힘든 사람이었습니다. 집착과 의처증증세로 괴롭게하고 결국 혼자 그걸 억누르다 잘못 폭발이 되어 헤어지게된경우입니다. 그사람도 한없이 잘해주고 한없이 저에게 올인하였기에 그만큼 사랑해주지 못한 제자신을 탓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그것이 집착으로 애증으로 변하여 저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엇고 외도도 하지 않은 저를 과거남자와 혼자 상상하여 의심하고 그랬습니다. 너무 잘해주었기에 그렇게 변한 그가 불쌍하기도하면서 무서웠씁니다. 제가 다시 새로운 사람만나는데 어려운점은 그것이었습니다. 사람이 돌변한거에대한 두려움 믿지못함이었죠. 욕설가지 한건 몰라도 집착을 해서 괴롭웠다정도로만 이번남자한테 얘기했고 그래서 사람만나고 믿기가 두렵다라는 말을한거죠..
전혀 다른 케이스이긴 하지만  배신감과 무서움에 치가 떨립니다. 그것도 연달아 이런 일들을 겪으니 그런사람들을 만날수밖에 없는 나의 문제가 있지않았나 자꾸 자책하게됩니다. 정말 저의 문제도 어느정도 있을까요?그래서 자꾸 그런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붙는건가요...?
아님 정말 그냥 재수가 연달아 없는걸까요.......?또 이 트라우마로 다음사람도 실패할까 너무나 두렵고 무섭습니다...너무나..........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8:56 공개상담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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