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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슬픈녀 댓글 0건 조회 4,627회 작성일 01-06-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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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31살 먹은 미혼녀입니다.전지금 2가지의고민이 있습니다.첫째는 취업입니다.전 지금 아무것도 하지않고 있습니다.이 나이되도록 기거할 방한칸없는 무능력자이죠.그런데 마음먹고 취직을 하려고 여러곳 면접을 봤지만.뚱뚱하다는 이유로 아무데도 갈수가 없었습니다.심지어 식당설겆이도 뚱둥해서 둔해보인다고 거부하더군요.계속 이렇게 있을수도 없고 답답합니다.살이 하루 아침에 빠지는것도 아니고...세상이 정말 뚱뚱한 사람은 어떻게 살라고..일부려 돈주고 살빼는 삶들 전 이해가 갑니다.그리고 두번째...전 지금 갈때도 없이 아는 남자의집에 잇습니다.작년9월 채팅으로 알게된남자이죠.처음엔 그냥 심심해서 외로워서 만났는데,가면 갈수록 이사람에게 의지하게 되었습니다.이 사람가 한 두달정도 살다가 아이도 갖게되었는데,자연유산이 되고말았습니다.전 이사람을 간절히 원하고 현재로는 이사람밖에 없는데,이사람은 저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합니다.싫은건 아니지만 사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아이를 갖았을때도 아이를 억지로라도 낳는다면 아이는 책임질수있지만 전 책임질수 없다고까지 했으니까요..전 그의 곁을 떠났읍니다.그러나 하루라도 그를 잊을수가 없었습니다.제가 그를 떠난후에도 저희는 서로 연락을 하고 지냈습니다.그런데 혼자는 도저히 살기 어려워 다시금 전 그애게로 돌아왔습니다.그는 저를 받아들이기를 꺼렸지만,아무데도 갈곳없는 저라는걸 알고 있기에,도저히 가라고 할수없기에 자리잡힐때까지만,잇으라고 했습니다.하지만 오래시간은 줄수없다구요.그러면서 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그는 저에게 무척 마음을 아프게 한적도 많습니다.제가 있는데도 다른여자를 데리고 오고,화가나면 저에게 나가라고 소리쳤습니다.하지만 전 찰거머리 마냥 붙어있습니다.이런 제 모습이 싫습니다.하지만 그를 사랑하기에 그가 뭐라해도 전 참고 있습니다..어떻게 해야 그 사람의 마음을 돌릴수있을까요?잠시나마 저와 결혼할 마음이 있어 어머니께 주위에 여자가 있다고까지 했지만 <br />
그만 마음이 바뀌었다고 합니다.그 사람의 성격이 유유부단하거든요. 정말 답답합니다.보잘것없고 아무능력도 없고 험짓많은 저이기에 당당히 나서지도 못합니다.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답답합니다.오늘도 또 눈물을 흘리는군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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