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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속에서 며느리역할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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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리 댓글 0건 조회 4,163회 작성일 01-08-1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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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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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시댁은 두도련님과 막내로 아가씨한명<br />
<br />
, 그리고 남편의 외할머니, 시부모님이 함께 살고 계시답니다.<br />
 <br />
시아버님과 그 외할머니는 거의 서로가 말을 하지 않고 지내고 있으며<br />
<br />
,시아버지는 식구들을  돈때문에 달달 볶아대기 때문에 <br />
<br />
식구들에게 원망과 왕따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고, 그 외할머니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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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들 앞에서건 제 앞에서건 시아버지험담을 시도 때도 없이 하고 있으며,<br />
<br />
 시어머니는 자식들의 시중을 일일이 들어주느라 당신 하실일도 제대로 못하<br />
<br />
는 분이고, 남편은 (장남) 바로 밑에 동생과는 거의 말을 하고 지내지 않으<br />
<br />
며, 여동생은 시아버지의 돈타령때문에 아르바이트 혼자 하면서 너무나 사치스<br />
<br />
럽게 살고 있고, 둘째 도련님 (그러니까 남자 형제들 중에서는 막내죠)은 26살<br />
<br />
인데도 정신적으로 미성숙하여 목욕을 아직도 시어머니가 시켜주고, 약간 강박<br />
<br />
증상이 있는듯하며 그러한 상황에서 식구들은 오로지 그 어머니하고만 이야기하<br />
<br />
고 있는 실정입니다. <br />
<br />
큰 도련님은 3일을 시댁에 내려가 있어도, 말을 한마디도 건네지 않습니다. <br />
<br />
이쪽에서 말을 해도 그저 피식 웃기만 할 뿐입니다. <br />
<br />
물론 제가 모르는 가족사가 있었겠지요. 하지만 이 집 분위기는 정말 정상적으<br />
<br />
건강한 가족관계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구요. 한 이틀 가 있을때도 정말 기분이<br />
<br />
저 마저 칙칙해지고 우울해 집니다. <br />
<br />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있자니 정말 분위기 못견디게 싫습니다.<br />
도와 주십시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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