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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싫어하는 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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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 댓글 0건 조회 4,615회 작성일 02-03-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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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이렇게 공개상담을 해 주시는 김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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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사장님은 현재 30대이며, 아직 총각이고(독신이란 편이 맞는 것 같습니다.) 여성을 아주 싫어합니다. 실제로 사장님은 여성이 싫다는 말을 종종 하지요. 그 때문인지 사장님은 제가 근무하는 2년 동안 하위 여직원들과 갈등을 유발할 때마다 해고하곤 했는데, 가만히 지켜보면 사장님은 항상 여직원들이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나타낼 때마다 갈등이 유발되곤 했지요. 즉 따지는 여성을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br />
하지만 사내의 남성직원에겐 얼마나 상냥한지 대화 할 때 보면 꼭 부부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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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파악한 저는 정말 꼭 해야 할 말도 우회적으로 했고, 나 전달 방식으로 말해왔지만 의사소통엔 별 진전이 없었고 관계유지만 해왔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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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에 게임프로젝트를 맡아 작업을 하면서 전처럼 그렇게 관계유지를 위한 대화방식으로는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동문서답이 되기가 일수였고, 그 때문에 작업의 진도가 느려서 수익성보다는 손실이 커서 어쩔 수 없이 회의석상에서 사장님에게 원하는 바를 대놓고 말했지요. 그 때문에 사장님은 천지개벽이라도 된 것처럼 놀라서 저를 피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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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저와 사장님은 관계가 소원해졌고, 저도 더 이상 우유부단하고, 방만하게 사업만 벌려놓고 결실은 하나도 없는 데다 낮이나 밤이나 해고시킨 직원들 몫의 일들까지 시키면서도 여성이란 이유 때문에 부하직원의 노력을 인정은커녕 부인을 해버리는 사장님 밑에서  근무할 수 없어 사장님에게 그만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만두려는 날짜 7일을 앞두고 사장님이 한사코 저를 붙잡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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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저를 붙잡든 안 붙잡든 저의 의식이 촉구하는대로 그만 두면 깨끗하게 청산될 것인데 왜 상담을 드리는가 하면요. 만에 하나라도 저의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있다면 그 부분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상담을 드리오니, 김 교수님, 꼭 고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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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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