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갈등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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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갈등.한숨 댓글 0건 조회 4,588회 작성일 02-02-25 21:57본문
저는 남편의 폭력 폭언으로 8개월을 고민한 끝에 이혼소송을 마치고<br />
위자료와 아이 양육권을 받기로 하고 이혼신고만 안하고<br />
법적인 절차를 지난달에 마쳤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서로를 악랄하게<br />
비난하고 분노에 차 보낸 8개월은 어디가고 제가 아이를 다시 보려고 남편의 집에 찾아가서는 남편이 아이와 친해져야한다며 자고가라는 말에 그냥 며칠자다가<br />
보니 2주를 그렇게 꿈처럼 셋이서 보냈습니다.<br />
그래서 저는 얼떨결에 아 이렇게 살면 지난세월 잊고 살겠다 하여 남편이 여행하자는 말에 여행을 시작했고 그러던 끝에 결국 남편의 히스테리적인 신경질이 도지고 폭언이 나와 저는 결국 여행을 못마치고 이렇게 다시 혼자가 되어<br />
지난 혼자의 외로룸과 아이 떄문에 부부 문제를 간과하고 핑크빛 생각에 들떠 남편에게 끌려 다녔다는 생각이 듭니다.실제로 남편의 성질은 변한게 없다는 거죠.<br />
<br />
그런데 이번 싸움에서 제가 느낀건 남편이 신경지에서 화로 가는<br />
방식에 어떤 맥락이 흐릿하게나마 있다는 생각이 들어 번거롭지만 싸움내용을 소개하여 가능하다면 부부 상담의 기회도 갖고 싶습니다.<br />
<br />
얘기는 이렇습니다.<br />
참고로 남편은 가난한 가정의 공부 잘하고 말 잘듣는 집의 장남이고 저는<br />
군인의 딸로 일직 엄마를 여의여서 정을 못 받고 자랐습니다.<br />
그러나 경제적으로는 그다지 어렵진 않았지만 부부 싸움을 많이 봉면서 자란것<br />
같습니다. 남편의 어른들도 역시 부부 싸움이 잦았고 시아버지의<br />
왕자병으로 시어머니가 폭력등으로 시달렸다 합니다.<br />
<br />
2주의 아이와 지내기를 잠시 접고 내친김에 여행을 길게 하자해서 남해의 사찰에 놀러를 갔고 그때까지 안싸우고 잘 여행하였으며 한 식당에서<br />
밥을 먹는데 제가 여행이 좋고 같이 있어 좋아서 행복하여 몇번 웃기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그릇을 밀치며 쌍소리를 하더니 화를 부려 저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힘든 밤을 보내고 죽고 싶어졌습니다.<br />
그 다음날 도대체 왜그러냐고 했더니 자기는 사찰에 들어갈때부터<br />
제 얼굴이 뚱해보였고 그럴때마다 자기는 신경이 예민해진답니다.<br />
그리고 사찰안에서 절을 하는데 남편이 절하는것을 자꾸 묻길래 웃으면서 절하는걸 뭘 자꾸 물어봐 이렇게 활짝 웃으며 얘기했는데 그걸 맘에 두고 있었고 식당에서의 저의 웃음이 빈정거림으로 보였답니다.<br />
저는 너무도 기습적인 남편의 신경질과 폭언이 어떤 스토리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고 본인은 그게 너무 사소한듯 체면이 깍일까 얘기를 못하면서 제가<br />
어떤일에 어떤 식이든 자기 비위에 안맞다 싶거나 혹은 제가 뚱해 있는 그 자체가 자신에게 너무 공포가 든다고 합니다.전 그걸 이해 못하겠고 그렇다라면 <br />
왜 자기가 먼저 항상 신경질을 부리며 폭언 하고 안되면 폭력까지 하려고 했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남들은 저에게 남편이 피해의식이 있고 무척<br />
저에 대한 개입이 큰걸 느낍니다.남편은 또 무척 관몀적인 성향의 사람입니다.<br />
<br />
어제 사과를 하긴 했지만 전 이혼신고만 하면 모든게 끝나는 상황에서 잡힐듯 잡히지 않고 항상 엄청난 오해속에 대화가 풀리지 않는 저희가 이상하게<br />
도 느껴집니다.나중에 어쩌면 이렇게 서로 코드가 안맞냐고 하더군요.그러면서 제가 어떨때 화나는지를 알았다나요 하면서 그러는데 저는 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입발림으로만 생각이 듭니다.한두번도 아니고.<br />
생활속으로 들어가면 훨씬 더 할거고 옛날 모습이 그대로 나올건 분명한듯합니다.<br />
왜 좀 참지 못하느냔 말이죠.직장에서도 그런 문제가 있는걸 조았고 자기 성질에 안맞으면 남들과도 잘 토닥거립니다. <br />
<br />
저는 남편의 히스테리가 폭력으로 이어질까 겁나고 그래서 싸울때 제 의견은<br />
얘기할 수조차 없다고 항상 생각하고 그냥 며칠 뚱해 있기만 한데<br />
남편은 그러면 또 화를 내고 그것의 악순환입니다.<br />
<br />
저희는 안되겠지요 선생님?<br />
아이를 위해서라도 잘해볼 맘이 없지 않지만 이런 남편의 과다한<br />
피해의식과 히스테리를 견딜 기력이 없고 너무 갑갑합니다.<br />
애정은 남아있지만요.....<br />
긜고 저는 무엇보다도 목소리가 남달리 큰 남편이 애 앞에서 소리치는것이 주기보다 더 싫은데 남편은 항상저보고 핑계거리로 말한다고 하니 미칠 지경입니다..이미 임심떄부터 많이 싸워 아이가 무척 예민해져 있는걸 알면서도..<br />
<br />
도와 주세요.<br />
자질구레한 얘기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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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료와 아이 양육권을 받기로 하고 이혼신고만 안하고<br />
법적인 절차를 지난달에 마쳤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서로를 악랄하게<br />
비난하고 분노에 차 보낸 8개월은 어디가고 제가 아이를 다시 보려고 남편의 집에 찾아가서는 남편이 아이와 친해져야한다며 자고가라는 말에 그냥 며칠자다가<br />
보니 2주를 그렇게 꿈처럼 셋이서 보냈습니다.<br />
그래서 저는 얼떨결에 아 이렇게 살면 지난세월 잊고 살겠다 하여 남편이 여행하자는 말에 여행을 시작했고 그러던 끝에 결국 남편의 히스테리적인 신경질이 도지고 폭언이 나와 저는 결국 여행을 못마치고 이렇게 다시 혼자가 되어<br />
지난 혼자의 외로룸과 아이 떄문에 부부 문제를 간과하고 핑크빛 생각에 들떠 남편에게 끌려 다녔다는 생각이 듭니다.실제로 남편의 성질은 변한게 없다는 거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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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 싸움에서 제가 느낀건 남편이 신경지에서 화로 가는<br />
방식에 어떤 맥락이 흐릿하게나마 있다는 생각이 들어 번거롭지만 싸움내용을 소개하여 가능하다면 부부 상담의 기회도 갖고 싶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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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는 이렇습니다.<br />
참고로 남편은 가난한 가정의 공부 잘하고 말 잘듣는 집의 장남이고 저는<br />
군인의 딸로 일직 엄마를 여의여서 정을 못 받고 자랐습니다.<br />
그러나 경제적으로는 그다지 어렵진 않았지만 부부 싸움을 많이 봉면서 자란것<br />
같습니다. 남편의 어른들도 역시 부부 싸움이 잦았고 시아버지의<br />
왕자병으로 시어머니가 폭력등으로 시달렸다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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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의 아이와 지내기를 잠시 접고 내친김에 여행을 길게 하자해서 남해의 사찰에 놀러를 갔고 그때까지 안싸우고 잘 여행하였으며 한 식당에서<br />
밥을 먹는데 제가 여행이 좋고 같이 있어 좋아서 행복하여 몇번 웃기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그릇을 밀치며 쌍소리를 하더니 화를 부려 저는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힘든 밤을 보내고 죽고 싶어졌습니다.<br />
그 다음날 도대체 왜그러냐고 했더니 자기는 사찰에 들어갈때부터<br />
제 얼굴이 뚱해보였고 그럴때마다 자기는 신경이 예민해진답니다.<br />
그리고 사찰안에서 절을 하는데 남편이 절하는것을 자꾸 묻길래 웃으면서 절하는걸 뭘 자꾸 물어봐 이렇게 활짝 웃으며 얘기했는데 그걸 맘에 두고 있었고 식당에서의 저의 웃음이 빈정거림으로 보였답니다.<br />
저는 너무도 기습적인 남편의 신경질과 폭언이 어떤 스토리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고 본인은 그게 너무 사소한듯 체면이 깍일까 얘기를 못하면서 제가<br />
어떤일에 어떤 식이든 자기 비위에 안맞다 싶거나 혹은 제가 뚱해 있는 그 자체가 자신에게 너무 공포가 든다고 합니다.전 그걸 이해 못하겠고 그렇다라면 <br />
왜 자기가 먼저 항상 신경질을 부리며 폭언 하고 안되면 폭력까지 하려고 했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남들은 저에게 남편이 피해의식이 있고 무척<br />
저에 대한 개입이 큰걸 느낍니다.남편은 또 무척 관몀적인 성향의 사람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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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과를 하긴 했지만 전 이혼신고만 하면 모든게 끝나는 상황에서 잡힐듯 잡히지 않고 항상 엄청난 오해속에 대화가 풀리지 않는 저희가 이상하게<br />
도 느껴집니다.나중에 어쩌면 이렇게 서로 코드가 안맞냐고 하더군요.그러면서 제가 어떨때 화나는지를 알았다나요 하면서 그러는데 저는 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입발림으로만 생각이 듭니다.한두번도 아니고.<br />
생활속으로 들어가면 훨씬 더 할거고 옛날 모습이 그대로 나올건 분명한듯합니다.<br />
왜 좀 참지 못하느냔 말이죠.직장에서도 그런 문제가 있는걸 조았고 자기 성질에 안맞으면 남들과도 잘 토닥거립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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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남편의 히스테리가 폭력으로 이어질까 겁나고 그래서 싸울때 제 의견은<br />
얘기할 수조차 없다고 항상 생각하고 그냥 며칠 뚱해 있기만 한데<br />
남편은 그러면 또 화를 내고 그것의 악순환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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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안되겠지요 선생님?<br />
아이를 위해서라도 잘해볼 맘이 없지 않지만 이런 남편의 과다한<br />
피해의식과 히스테리를 견딜 기력이 없고 너무 갑갑합니다.<br />
애정은 남아있지만요.....<br />
긜고 저는 무엇보다도 목소리가 남달리 큰 남편이 애 앞에서 소리치는것이 주기보다 더 싫은데 남편은 항상저보고 핑계거리로 말한다고 하니 미칠 지경입니다..이미 임심떄부터 많이 싸워 아이가 무척 예민해져 있는걸 알면서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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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주세요.<br />
자질구레한 얘기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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