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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희가족이 회복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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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선 댓글 0건 조회 4,217회 작성일 02-02-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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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고민이 많으시겠어요<br />
엄마가 굉장히 강한 분이신것 같네요 <br />
글을 보니까요..저도 요새 가족문제로 너무나 많은 고민을 하는데요<br />
저도 그냥 의견을 말씀드리는건데요<br />
4자매면 자매들끼리 의지는 많이 되시겠네요..<br />
4자매가 엄마 아빠사이에서 역할을 잘하면 좋을것 같아요<br />
<br />
사실 대학을 갈정도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보통 40대후반에서 50대초반이겠죠<br />
그럼 그땐 부부사이의 정도다 자식에대한 기대나정으로 사시는것같아요<br />
아빠께서 많이 힘드셨나보네요<br />
근데 아빠께 엄마께 따로 대화를 나워보세요<br />
아빠께서 주말이나 연휴가되면 화투를 치시고 밤늦게 오신다고 했는데요 엄마입장에선 그런게 못마땅할수도 있잖아요<br />
저두요 저희아빠가 그런 휴일에 그렇게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면 저도 아빠가좋지 않더라구요 엄마하고도 다툼도 있으시구요 그런일들루요<br />
<br />
아빠가 밖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집에서 안정을 찾으실수 있또록 하는 노력도 필요할것 같아요...<br />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 무조건 돈이 필요한것 같진 않아요..<br />
밖에서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두요 집에 들어와서 이쁜 4자매를 보면 그런 힘든일들이 잠시 잊어버려 진다거나 옆에서 아빠에게 애교도 부려보시구 대화도 많이 나누시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br />
말도 많이 시키시구요..<br />
<br />
엄마가 욕을 많이 하신다구요..<br />
엄마도 삶에 많이 지치신걸까요..<br />
설마 본인 스스로 낳은 자식들이 미워서 그러시진 않을거아니예요..<br />
그냥 뭔가 힘든일이 있으시거나 다른일때문이 아닐까요<br />
님은 엄마와 대화를 많이 하시나요<br />
딸들은 엄마랑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잖아요<br />
딸이 4명이시잖아요..4자매가 엄마와 말을 많이 해보세요<br />
그냥 장난식으로라도 이야기하면서요 엄마 욕 그만했으면 좋겠다든가 <br />
솔직힌 님의 마음을 편지를 써서 드린다거나요..<br />
진솔하게 그냥 밤에 모든가족들이 모여서 조촐한 술자리를 마련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것도 좋을것 같은데요<br />
아들만 넷이면 몰라도 딸은 다른것 같아요<br />
<br />
더이야기를 쉽게 풀어갈수 있을거란 이야기죠..<br />
그렇게 10년동안의 일이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아도 그래도 서로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가족과함께 나눈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해결되지 않을까요<br />
님의 동생은 지금 괜찮으신가요..정신적으로 많이 충격이셨나보네요<br />
님도 아토피성 피부염이 그런 가족환경으로부터 걸린걸보면요..<br />
<br />
제 생각엔 너무나 대화가 없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br />
전 님의 모든 사정을 잘 알지 못하죠<br />
근데 글을 읽고서 님이 참 힘드실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br />
그냥 주제넘게 몇자 적었습니다 제 생각을요..<br />
<br />
저도 대화가 없어서요 서로 오해와 미움들로 고통스러웠었거든요..<br />
어떤식으로든 이 상황을 놔두지 마시구요..<br />
4자매가 뭉쳐서 이야기를 잘 풀어나갈수 있으면 좋겠네요..<br />
그냥 저녁먹고 늦은저녁에 작은 담화를 나누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시고 대화를 나누시든가요..<br />
아님 따로따로 아빠와 엄마의 생각을 들어보시든가요..<br />
뭐든 대화로 풀어야되요..<br />
<br />
님..꼭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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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 wrote:<br />
> 안녕하세요.<br />
> 저희가족은 부모님과 저희 4자매로 이뤄져있습니다.<br />
> 저희집은 역기능가족으로 집안에서의 권력과 결정권이 엄마에게 거의 주어져 있습니다.<br />
> 오랜기간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이것입니다.<br />
> 아빠는 새벽부터 공장에서 일하시고 저녁늦게 오십니다. 한때는 똑똑하고 잘나가던 공학도였던 아빠는 하시는 일들이 계속 안풀려 지금은 친지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허드랫일을 하십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매우 힘든일을 하시는데 문제는 주말이나 연휴가되면 아빠는 화투를 밤새치고 다음날 들어오신다는 것입니다.<br />
> 저희 아빠는 절대 과식도 안하시고 항상 중용을 시키시는 분인데 이부분에서는 그런 아빠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저는 아빠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데 정작 풀수있는 방법이 없다는것을 압니다. 스트레스를 풀려면 돈이 필요한데 저희집은 매우 가난하기 때문입니다. 아빠의 한달용돈은 교통비를 빼면 3만원정도입니다.<br />
> 아빠는 화투를치고 들어오시면 매우미안해하시고 설겆이도하시고 엄마나 저희에게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십니다.<br />
> 그러면 엄마는 도저히 입에담지도 못할 욕설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아빠에게 또 저희들에게... 아빠가 안들어오실때면 집에서 저희들에게 욕으로 화풀이도 하시고 혼자서 고래고래 욕을하십시다. 마치 정신질환자같다고 느낄정도입니다.<br />
> 저희는 아빠가 화투치시는것은 옳다고는 안하지만 이해합니다.<br />
> 동전몇푼이 오가는 화투로 그나마 아빠가 스트레스를 푸신다고 생각하니까요<br />
> 그러나 엄마의 끊이지않는 그 욕들...(어떻게 그런 욕을 만들어하시는지 세계욕경연대회가 있다면 대상감입니다)<br />
> 정말 미칠것만 같습니다.<br />
> 실제로 둘째동생은 그리도 꿈에그리던 명문대에 입학하던 그해 정신질환으로 오래 입원해야했습니다.<br />
> 저는 심각한 아토피성 피부염을 가지고 있습니다.<br />
> 엄마의 욕소리를 들으면 피부가 얼마나 가려운지 피가나도록 긁어도 가렵습니다. 저에게 모자와 마스크는 필수이고 저의 얼굴을 본사람들은 제가 화상을 입은줄 압니다.<br />
> 어제도 오늘새벽도 엄마의 욕소리 부모님의 다투는 소리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br />
> 10년이 넘게 반복되어온 일들입니다.<br />
> 어떻게 해야하나요<br />
> 아빠가 좀 강해지시고 엄마가 약해지셔야 할것 같은데 <br />
> 제가 해야할 역할이 무얼까요?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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