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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해 주신 글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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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망 댓글 0건 조회 3,859회 작성일 02-02-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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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해 주신 글을 읽고,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제 생각과 감정을 남편에게 전달하고, 남편을 포기하기 보다는 가정을 다시 제 정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진행시켰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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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가정은 항로를 이탈했다 다시 정상적인 항로로 돌아와 비행하는 비행기 탐승객처럼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며 서서히 안정감을 되찾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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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제겐 한 가지 해결하지 못한 복잡한 문제가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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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아주버님과 저와의 관계입니다. 시아주버님은 남편에게 부모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부모님께서 계심에도 불구하고<br />
시아주버님은 시댁에서 경제권을 쥐고 있으며,큰 아들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집안일을 좌지우지 하고 있습니다.또한 남편과 16년 이라는 세월을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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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같으면 아주버님 밑에서 꼭 일해야 하냐고 하면서 다른 직장을 알아보라고 했겠지만, 지금은 몇년 후 사업을 할 계획으로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격증과 경험을 쌓아 두기 위해 하나 하나 일을 진행해가며 기다리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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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육에 정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저는 압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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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기에 힘듭니다. 남편이 아주버님의 부당한 대우에 대해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채 남편과 아주버님의 관계가 지속된다면 전 그런모습을 지켜 볼 자신이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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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남편이 아주버님에게서 철저하게 독립했으면 합니다. 너무 너무 지겹고 지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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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가정은 독립된 한 가정임에도 가장인 남편이 자기 중심을 잃고, 주위 사람들로 인해 우리 가정이 힘들게 되는 것에 대해 보호해 주지 못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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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더이상 제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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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버님이 우리 가정에 힘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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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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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답변 글을 읽고, 제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됬습니다.<br />
 감사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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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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