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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가 없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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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녀 댓글 0건 조회 4,295회 작성일 02-09-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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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가족들은 모여 있어도 서로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아요. 다들 텔레비젼을 보거나, 밥만 먹다 헤어질뿐, 서로 내밀하게 대화를 주고 받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어렸을때부터, 갑자기 그렇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남자 형제들 뿐이라서 그런가 했는데... 문제는 신랑이 저와 단둘이 있을때예요. 밥이나 먹거나, 텔레비젼만 볼뿐, 저랑 대화할 줄을 모르는 것 같아요. 몇번씩 말해야, 간신히 내 말에 주의를 집중하거나, 제가 고민을 털어놓거나, 위로받고 싶은 일이 있어 이야기를 꺼내도 묵묵부답이예요. 이는 기쁜 일이 있거나, 다른이들의 안부를 전하거나 할때도 마찬가지예요. 나중엔 답답하다 못해, 내가 무슨 이 집의 파출부인가 싶을때가 있어요. 고작 나와 만나 말할땐, 밥줘, 뿐이거든요. 이는 저희 친정집에 가서도 마찬가지예요. 식구들이 이젠 사위 오는게 괴롭대요. 돌부처처럼 앉아있거나, 장인 집에 가서도, 고개만 까딱 인사하고는 혼자 텔레비젼을 봅니다. 먼저 안부 인사를 건넬지도, 모르고, 묻는 말에 제대로 답변을 할지도 모르는 것 같아요. 답답하다 못해, 이젠 외로와요. 부부라고 해봤자, 서로 각자 텔레비젼 보다 자는 것 뿐이니.....어떻게 해요? 선생님? 이제 결혼한지 일년인데, 미쳐 죽을 것 같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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