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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답답합니다.꼭상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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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4,021회 작성일 02-09-0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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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두 분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br />
그래서 부부상담은 반드시 부부를 함께 상담하여야 합니다. 서로 각자의 입장에서 상황을 해석하기 때문에 같은 상황도 정반대되게 이야기되곤 하니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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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에 부인의 성격도 만만치 않게 억세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사는게 고달퍼서 더 그렇게 될 가능성도 높고, 그러는 과정에서 부부관계가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고생이 더욱 힘들게 느껴졌을 가능성도 있고요. 특히나 두 분의 생활수단이 너무 가정을 무시하고 계획되었던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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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에 많이 딱한 느낌이 듭니다.<br />
실제로 이 시기의 3자녀를 키우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것만은 아니죠. 그러나 남편의 입장도 그리 편한 사정은 아니니까요. 남편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 것 같습니다. 둘이 힘을 합하셔도 살기 힘든 세상인데 이렇게 갈라져서 살림을 살다보면 양쪽이 다 힘겨워지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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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에는 두 분다 결혼 초기에 힘들게 살다가 삶 자체가 버거워지지 않나 쉽습니다. 그리고 부인의 성격이 조금은 통제적이고, 지나치게 자녀에게 집착하고, 자녀나 남편에 대한 기대가 높은 자기중심적 어머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남편되시는 분은 많이 끌려다니는 형이 아닌가 쉽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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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다 이혼해보아야 그리 결과가 마땅치많은 아닐 것입니다.<br />
두 분이 함께 어디서부터 감정적으로 잘못됬는지, 각자의 입장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은 무엇인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찾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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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말해 두 분이 다 재결합의 의지가 있다면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욱 더 큰 상처를 입고 또 다시 좋지 않은 결과를 맺게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두 분이 재결합 의지가 있어야 되는데 부인도 재결합을 원하는지가 분명치 않습니다. 어쩌면 부인은 전혀 재결합의 의지가 없을수도 있으니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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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하시고, 재결합에 대한 의사를 타진하시기 바랍니다. 그 후에 부부상담을 어디에서든 받으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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