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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궁금 댓글 0건 조회 4,016회 작성일 02-07-2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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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상담실에 있는 400여개의 글들을 모두 읽으면서 저도 정말로 상담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으로 인한 집안의 문제는 심각해져만 가고 불안한 마음에 잠을 못 이룹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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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이곳의 글들을 읽으면서, 지금 저희 부모님의 영향으로 인해 제게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과 저의 지나친 책임감과 대인관계의 두려움, 보이지 않는 열등감을 고쳐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내가 부모님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는 없구나", "내 인생을 부모님으로부터 분리해서 지금이라도 새로 시작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부모님께도 적극 치료를 받으시라고 권장해드리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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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은 배우자를 만날때도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배우자를 만날 수 밖에 없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제게 문제가 있더라도 결혼하기 전에 심리적인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결혼 후에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겁니까? 저의 심리적인 문제가 해결이 되면 배우자를 고를 때의 안목도 달라지고, 무책임한 배우자를 만날 가능성도 적어진다는 말씀이신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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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리고 이제부턴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하지요? 가족치료를 받으시라고 권해야 할까요? 아니면 아예 이제는 부모님의 부부싸움에 더이상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무관심해져야 하나요? 제가 그런 말씀을 드리면 지금 저희 엄마께서 제게 무척 실망을 하실 것 같아 걱정됩니다. 엄마아빠 싸우실 때 엄마가 저에게 의지를 많이 하셨고, 가끔씩 아빠엄마 중간 역할을 했거든요(부모님을 도와드리고 싶어서 시작했지만, 지금 보면 잘못된 대처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벗어나고 싶지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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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는 저의 전공을 선택할 때도 타인을 전문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는 취지 하에 결정을 내렸는데요. 저의 지나간 환경과 잘못 맞물려져서 그런 선택을 했다고 가정한다면, 저의 전공 선택에도 문제가 있는걸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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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리고 저의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 무엇인지 추천 바랍니다. 지금 당장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처지가 아닌데, 그래도 우선 책을 읽고서라도 저의 지나친 책임감, 그리고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상처들을 치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싶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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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너무 힘이들고, 또 내 자신 역시 미래에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아갈까봐 많은 걱정이 됩니다만, 제 자신을 고쳐나가려고 노력한다면 원가족의 역경을 딛고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는지, 선생님의 확신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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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드립니다.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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