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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쩍않는 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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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보주부 댓글 0건 조회 4,021회 작성일 02-06-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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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과 전 아주 반대 성격입니다. 전 솔직하고 분명하지만, 남편은 내성적이고, 될 수 있으면 갈등과 논쟁을 싫어합니다. 불만이 있어서, 제가 이야기하면 남편은 침대에 누워 얼굴을 묻은채 꼼짝을 안한다거나,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습니다.제발 변명이든 뭐라고 이야기하라고 하면, "할말없다, 이런 불편한 논쟁, 관계가 싫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니,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늘상 저 혼자 떠들다 넘어가기 일쑤이고, 남편은 고치려고 하거나, 저에게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아요. <br />
  주말엔 아침부터 혼자 일어나 마감뉴스할때까지 tv를 켜놓고 시청하거나, 바둑만 두느라고 정신없는 남편, 그것에 푹 빠져서 제가 외출을 하는지, 귀가를 했는지 통 관심이 없어요. 간식꺼리를 잔뜩 사다놓고 그저 먹고, tv만 보면 되니, 제가 아무리 그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도, 자기가 듣기 괴롭다고만 이야기하지, 어떤 제안도, 다짐도 하질 않아요. 그러고 행동의 변화도 없구요....선생님 어떻게 하죠? 전 답답해서 죽을 것 같은데, 신랑은 꿈쩍도 않는 것 같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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