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끝에 서 있는 여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갈등녀 댓글 0건 조회 4,452회 작성일 02-06-11 18:05본문
안녕하십니까?<br />
온 나라가 월드컵으로 야단법석 희.비가 오가는 6월입니다.<br />
솔직히 코웃음으로 넘겨버리면 그만이겠지만 제게는 하도 충격이 컸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br />
저는 남편과 딸(초등5학년)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38살 직장여성입니다.<br />
직장생활동 19년째구요.....<br />
결혼한지 12년째 접어들어 그냥 물 흐르듯이 편안한 남편과의 유대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br />
<br />
남편과는 직장다니며 전문대학교를 다녔는데 그때 알게 되어 결혼까지 했으니 15년째 알고 지내는 사이입니다.<br />
각설하고 문제는 발단은 이러합니다.<br />
남편과 저는 정반대입니다.<br />
쉽게 말해서 남편은 흰색이고, 저는 검정색이며 남편은 내성적, 저는 외향적인 성격을 가졌지요<br />
외모도 남편은 자그마한 외모에 아주 순해보이는 아니 착해보여 늘 손해만 보는 그런 외모와 성격을 가졌지요. 그에 비해 저는 서구적인 외모(?)에 소탈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졌습니다.(자타인정) 집안행사 및 사회생활에서 나쁜짓, 악녀의 역할은 언제나 저 였습니다.<br />
남편은 그저 착하고 순한 남편이였지요, 자상한 아빠구요<br />
<br />
남편을 군대 3년 기다려 결혼했으며, 지금까지도 경제적 능력이 없는 남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br />
늘 문제가 있을 때 마다 부모님이나, 형제(시집)들이 도와 주어 그때 그때 위기를 넘기며 살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서류상으로는 법적 이혼을 한 상태입니다.<br />
남편의 여러번 사업 실패와 재기 또 다른 실패를 거듭한 끝에 올 4월에 친구와 동업했던 사업을 독자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br />
제법 커다란 사무실도 얻었어며 , 여자 경리직원도 한 명 두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br />
운이 따르는지 사업이 잘 되고 있습니다.<br />
<br />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br />
그 경리직원을 제가 다니는 직장동료의 소개로 제가 취직을 시켜 주었지요.<br />
근데 남편 말이 옳은지 그 경리 직원이 옳은지 지금도 저는 헷갈리고 어떤 판단을 해야할지 제 자신 망설일 따름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가정과 직장생활에 소홀히 지는 것입니다.<br />
남편이 시쳇말로, 아내에게 폭력이나 행사하고, 바람이나 피우는 사람이였다면 또 저러나 하며 포기라도 할텐데 15년 동안 한번도 그런 일이 없었으며 지나가는 꼬마에게도 싫은 소리 듣지 않으며 살아 왔습니다.... 아니 제가 보기에 그렇게 보였습니다.<br />
너무나 성실하고 착하며 근면한 남편이였는데 혼돈만 되고, 솔직히 오물통을 뒤집어 쓰고 있는 상태입니다.<br />
<br />
이제 겨우 한달 월급을 준 아가씨에게 온갖 저의 욕설과 저의 험담을 늘어 놓았더군요,<br />
심지어 저의 빈약한 가슴까지도 말입니다.<br />
그 아가씨가 옆 사무실의 유부남(알고 보니 총각이였음)과 사귀는 것을 알고 심지어 찾아가서 혼자 술을 마시면서 "제발 그렇게 하지 말라 나도 널 안고 싶고, 만지고 싶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첫 월급때는 손목을 잡고 속옷 코너에 가서 속옷도 사주었다더군요<br />
경리의 말에 의하면 급하게 일을 하면 낮에 끝낼 일도 천천히 하며 늦게 까지 남아 있어 주길 바래며 귀찮게 하였다더군요<br />
<br />
결혼전 이야기, 현재 이야기, 심지어 잠자리가 불만이다는 이야길 다 했다더군요,<br />
" 난 이혼한 상태다 아이 때문에 산다", " 난 만나는 여자가 최소 6명은 된다", "술자리의 3,4차는 내가 책임진다"는 등 이 지면에 못 담을 이야길 많이 했답니다.<br />
이 이야기는 경리아가씨가 2일째 결근을 하기에 원인을 알아 보고자 그 아가씨를 만났지요<br />
그 이야길 들은 저는 망치도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였습니다.<br />
그 경리과 함깨 경찰서에 가서 성폭력으로 고발을 하러 갔는데 증인이 없고 직접적으로 신체접촉이<br />
없기에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더군요<br />
남편도 놀랬고 저 자신 놀랬습니다.<br />
<br />
허나, <br />
그래도 전 남편의 체면을 생각해서 화해를 시켰고 오해였다고 무마를 시켜주었으며 계속 사무실에 나오게 하였습니다. (다른 뜻이 있어서가 아니고 제 직장 동료의 소개 였기 때문에)<br />
10일정도 지났는데 그 이후 남편과 공식적이 이야기 아니면 하지 않고 있고, 남편 역시 절 피하고 있으며 부인을 하지도 않는 상태입니다.<br />
저 역시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말 조차 하기 싫고 그냥 외면해 버립니다.<br />
우습게 들리시겠지만 그 이후 출근을 꼭 시켜줍니다.<br />
냉랭한 분위기에서 말입니다.<br />
솔직히 서류가 이혼이니 더 이상 진전도 없고 후퇴도 없는 상태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이 현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할 노릇입니다.<br />
저만 이해하고, 남편이 속을 털어 놓는다면 해결되겠지만 그 동안 15년동안 믿었던 남편의 신뢰며 믿음은 벼랑끝으로 떨어져 버린 회복하기 힘든 지경입니다.<br />
딸 아이도 보기 싫습니다.... 혼자 키우다 보니 늘 징징 되며 힘들게 합니다.<br />
오늘도 직장으로 전화를 해서 절 힘들게 합니다.<br />
그냥 엄마와 아내의 자리를 이제 놓아 버리고 싶습니다.<br />
<br />
대화를 하면 길이 보일텐데 그런 의욕도 없고 따질 이유도 찾지 못합니다.<br />
이런게 의욕상실인듯 합니다.<br />
<br />
선생님 칼날 위에 서 있는 못난 저희 부부를 도와 주십니다.<br />
<br />
<br />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온 나라가 월드컵으로 야단법석 희.비가 오가는 6월입니다.<br />
솔직히 코웃음으로 넘겨버리면 그만이겠지만 제게는 하도 충격이 컸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어찌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br />
저는 남편과 딸(초등5학년)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38살 직장여성입니다.<br />
직장생활동 19년째구요.....<br />
결혼한지 12년째 접어들어 그냥 물 흐르듯이 편안한 남편과의 유대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br />
<br />
남편과는 직장다니며 전문대학교를 다녔는데 그때 알게 되어 결혼까지 했으니 15년째 알고 지내는 사이입니다.<br />
각설하고 문제는 발단은 이러합니다.<br />
남편과 저는 정반대입니다.<br />
쉽게 말해서 남편은 흰색이고, 저는 검정색이며 남편은 내성적, 저는 외향적인 성격을 가졌지요<br />
외모도 남편은 자그마한 외모에 아주 순해보이는 아니 착해보여 늘 손해만 보는 그런 외모와 성격을 가졌지요. 그에 비해 저는 서구적인 외모(?)에 소탈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졌습니다.(자타인정) 집안행사 및 사회생활에서 나쁜짓, 악녀의 역할은 언제나 저 였습니다.<br />
남편은 그저 착하고 순한 남편이였지요, 자상한 아빠구요<br />
<br />
남편을 군대 3년 기다려 결혼했으며, 지금까지도 경제적 능력이 없는 남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br />
늘 문제가 있을 때 마다 부모님이나, 형제(시집)들이 도와 주어 그때 그때 위기를 넘기며 살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서류상으로는 법적 이혼을 한 상태입니다.<br />
남편의 여러번 사업 실패와 재기 또 다른 실패를 거듭한 끝에 올 4월에 친구와 동업했던 사업을 독자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br />
제법 커다란 사무실도 얻었어며 , 여자 경리직원도 한 명 두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br />
운이 따르는지 사업이 잘 되고 있습니다.<br />
<br />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br />
그 경리직원을 제가 다니는 직장동료의 소개로 제가 취직을 시켜 주었지요.<br />
근데 남편 말이 옳은지 그 경리 직원이 옳은지 지금도 저는 헷갈리고 어떤 판단을 해야할지 제 자신 망설일 따름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가정과 직장생활에 소홀히 지는 것입니다.<br />
남편이 시쳇말로, 아내에게 폭력이나 행사하고, 바람이나 피우는 사람이였다면 또 저러나 하며 포기라도 할텐데 15년 동안 한번도 그런 일이 없었으며 지나가는 꼬마에게도 싫은 소리 듣지 않으며 살아 왔습니다.... 아니 제가 보기에 그렇게 보였습니다.<br />
너무나 성실하고 착하며 근면한 남편이였는데 혼돈만 되고, 솔직히 오물통을 뒤집어 쓰고 있는 상태입니다.<br />
<br />
이제 겨우 한달 월급을 준 아가씨에게 온갖 저의 욕설과 저의 험담을 늘어 놓았더군요,<br />
심지어 저의 빈약한 가슴까지도 말입니다.<br />
그 아가씨가 옆 사무실의 유부남(알고 보니 총각이였음)과 사귀는 것을 알고 심지어 찾아가서 혼자 술을 마시면서 "제발 그렇게 하지 말라 나도 널 안고 싶고, 만지고 싶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첫 월급때는 손목을 잡고 속옷 코너에 가서 속옷도 사주었다더군요<br />
경리의 말에 의하면 급하게 일을 하면 낮에 끝낼 일도 천천히 하며 늦게 까지 남아 있어 주길 바래며 귀찮게 하였다더군요<br />
<br />
결혼전 이야기, 현재 이야기, 심지어 잠자리가 불만이다는 이야길 다 했다더군요,<br />
" 난 이혼한 상태다 아이 때문에 산다", " 난 만나는 여자가 최소 6명은 된다", "술자리의 3,4차는 내가 책임진다"는 등 이 지면에 못 담을 이야길 많이 했답니다.<br />
이 이야기는 경리아가씨가 2일째 결근을 하기에 원인을 알아 보고자 그 아가씨를 만났지요<br />
그 이야길 들은 저는 망치도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였습니다.<br />
그 경리과 함깨 경찰서에 가서 성폭력으로 고발을 하러 갔는데 증인이 없고 직접적으로 신체접촉이<br />
없기에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 더군요<br />
남편도 놀랬고 저 자신 놀랬습니다.<br />
<br />
허나, <br />
그래도 전 남편의 체면을 생각해서 화해를 시켰고 오해였다고 무마를 시켜주었으며 계속 사무실에 나오게 하였습니다. (다른 뜻이 있어서가 아니고 제 직장 동료의 소개 였기 때문에)<br />
10일정도 지났는데 그 이후 남편과 공식적이 이야기 아니면 하지 않고 있고, 남편 역시 절 피하고 있으며 부인을 하지도 않는 상태입니다.<br />
저 역시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말 조차 하기 싫고 그냥 외면해 버립니다.<br />
우습게 들리시겠지만 그 이후 출근을 꼭 시켜줍니다.<br />
냉랭한 분위기에서 말입니다.<br />
솔직히 서류가 이혼이니 더 이상 진전도 없고 후퇴도 없는 상태며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이 현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할 노릇입니다.<br />
저만 이해하고, 남편이 속을 털어 놓는다면 해결되겠지만 그 동안 15년동안 믿었던 남편의 신뢰며 믿음은 벼랑끝으로 떨어져 버린 회복하기 힘든 지경입니다.<br />
딸 아이도 보기 싫습니다.... 혼자 키우다 보니 늘 징징 되며 힘들게 합니다.<br />
오늘도 직장으로 전화를 해서 절 힘들게 합니다.<br />
그냥 엄마와 아내의 자리를 이제 놓아 버리고 싶습니다.<br />
<br />
대화를 하면 길이 보일텐데 그런 의욕도 없고 따질 이유도 찾지 못합니다.<br />
이런게 의욕상실인듯 합니다.<br />
<br />
선생님 칼날 위에 서 있는 못난 저희 부부를 도와 주십니다.<br />
<br />
<br />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