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문제인지, 제가 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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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기맘 댓글 0건 조회 4,326회 작성일 02-05-01 03:02본문
남편- 39세, 선천적인 심장병으로 장애1급 판정 받음, 학력은 고졸,성격은 소심<br />
본인- 36세, 성격은 외향적이고 활동적임, 학력은 대학원 졸업.<br />
저는 결혼할 당시애 남편의 병을 알고 결혼을 했습니다. 병으로 고생한 그 인생이 너무나 불쌍해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화를 잘 내지 않고, 굉장히 다정다감하고 착했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했습니다.<br />
참고로 저는 신학을 공부했고, 전도사로서 일합니다. 아이는 1남1녀6살,2살입니다.<br />
제가 답답한건 남편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우선 우리는 취향이 너무나 달라요. 저는 음악이나, 독서같은 것을 즐기면서도 밖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남편은 흥미거리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집에 있을 때는 컴퓨터로 포르노를 보거나, 잠을 자거나, 아니면 오락실에가서 시간을 보낸답니다. 저는 그 사람이 교회를 오래 다녔기때문에 신앙심이 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더군요. <br />
남편은 저에게 많이 의존을 해요.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저의 의견먼저 묻고 결정을 내려요. 저는 정확하게 문제를 짚어내고 해결해주는 편이예요. <br />
남편은 사실 병이 있기때문에 전신적, 육체적으로 무리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저는 남편의 기분을 항상 살펴요. 항상 기쁘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저는 남편이 그 몸에 돈을 벌어온다는게 너무나 고맙기 때문에, 다른 것들은 다 받아주려고 해요. <br />
우리 부부의 하루 일과를 말씀드려 볼께요. <br />
저는 아침9시에 딸애 유치원보내고, 시아버님 아침 차려드리고 집안일을 합니다. <br />
남편은 12시가 넘어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1시쯤되어서 점심을 먹습니다.<br />
점심을 먹고나면 컴퓨터를 켜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심지어는 낮에도 포르노를 봅니다. 때론 잠을 또 잡니다. 네시쯤 되어서 오락실에가고, 6시까지는 식당에 갑니다.(남편은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일합니다. -카운터),일이 11시쯤 끝나지만 집에는 1-2시가 되어서 옵니다. 오락실에서 놀다가 오느라고..<br />
저는 부부간에 대화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남편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무 피곤합니다. 저는 잔소리를 안하는 편입니다. 남편 스스로가 깨닫고, 고쳐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가끔씩은 길게 충고를 하지요. 남편은 듣기만 하고요. 그리고나서는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면서 얼마지나서 도 그럽니다. 남편이 포르노를 보는 것도 남자들은 다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그러난 이건 매일 보는 거예요. 안되겠다 싶어서 뭐라고 했더니, 이제는 제 눈치를 보고 몰래보고, 또, 오락실에 가서 시간을 보냅니다. <br />
그렇다고 남편이 가족에게 무책임 한것은 아니예요. 쉬는 날이면 가족과 함께 놀러다니려고도하고, 제 생일이나 기념일을 열심히 챙기기도하고, 부모님께도 잘 해요. 그런데, 저하고 대화가잘 되지를 않아요<br />
저는 남편과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어 하는데, 남편은 저보다는 놀이에 더 치중하니.. 걱정이예요. 남편이 병이 있어서 응석받이로만 커서크런건지, 아니면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지 답답하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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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36세, 성격은 외향적이고 활동적임, 학력은 대학원 졸업.<br />
저는 결혼할 당시애 남편의 병을 알고 결혼을 했습니다. 병으로 고생한 그 인생이 너무나 불쌍해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화를 잘 내지 않고, 굉장히 다정다감하고 착했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했습니다.<br />
참고로 저는 신학을 공부했고, 전도사로서 일합니다. 아이는 1남1녀6살,2살입니다.<br />
제가 답답한건 남편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우선 우리는 취향이 너무나 달라요. 저는 음악이나, 독서같은 것을 즐기면서도 밖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남편은 흥미거리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집에 있을 때는 컴퓨터로 포르노를 보거나, 잠을 자거나, 아니면 오락실에가서 시간을 보낸답니다. 저는 그 사람이 교회를 오래 다녔기때문에 신앙심이 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더군요. <br />
남편은 저에게 많이 의존을 해요.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저의 의견먼저 묻고 결정을 내려요. 저는 정확하게 문제를 짚어내고 해결해주는 편이예요. <br />
남편은 사실 병이 있기때문에 전신적, 육체적으로 무리를 하면 안되기 때문에, 저는 남편의 기분을 항상 살펴요. 항상 기쁘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저는 남편이 그 몸에 돈을 벌어온다는게 너무나 고맙기 때문에, 다른 것들은 다 받아주려고 해요. <br />
우리 부부의 하루 일과를 말씀드려 볼께요. <br />
저는 아침9시에 딸애 유치원보내고, 시아버님 아침 차려드리고 집안일을 합니다. <br />
남편은 12시가 넘어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1시쯤되어서 점심을 먹습니다.<br />
점심을 먹고나면 컴퓨터를 켜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심지어는 낮에도 포르노를 봅니다. 때론 잠을 또 잡니다. 네시쯤 되어서 오락실에가고, 6시까지는 식당에 갑니다.(남편은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일합니다. -카운터),일이 11시쯤 끝나지만 집에는 1-2시가 되어서 옵니다. 오락실에서 놀다가 오느라고..<br />
저는 부부간에 대화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남편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무 피곤합니다. 저는 잔소리를 안하는 편입니다. 남편 스스로가 깨닫고, 고쳐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가끔씩은 길게 충고를 하지요. 남편은 듣기만 하고요. 그리고나서는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면서 얼마지나서 도 그럽니다. 남편이 포르노를 보는 것도 남자들은 다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그러난 이건 매일 보는 거예요. 안되겠다 싶어서 뭐라고 했더니, 이제는 제 눈치를 보고 몰래보고, 또, 오락실에 가서 시간을 보냅니다. <br />
그렇다고 남편이 가족에게 무책임 한것은 아니예요. 쉬는 날이면 가족과 함께 놀러다니려고도하고, 제 생일이나 기념일을 열심히 챙기기도하고, 부모님께도 잘 해요. 그런데, 저하고 대화가잘 되지를 않아요<br />
저는 남편과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어 하는데, 남편은 저보다는 놀이에 더 치중하니.. 걱정이예요. 남편이 병이 있어서 응석받이로만 커서크런건지, 아니면 제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지 답답하네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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