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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소장 댓글 0건 조회 4,031회 작성일 02-07-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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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워낙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고, 지금은 알콜 중독상태로 보입니다.<br />
술을 유전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술로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사람들은 상황이 힘들어지면 더 쉽게 술 중독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br />
아버지도 그런 분 중에 한 분인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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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은 원래 자존감이 낮은 분들입니다. 좌절에서 올라오는 분노를 다른 사람들한테는 터뜨리지 못하고 제일 만만한 부인과 자녀에게 터뜨리고 계십니다. <br />
가정 환경이 어떠하였는지는 모르지만 그리 사랑 받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자란 분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 대접을 받다보면 세상이 모두 자기를 무시하는 것 같고, 그러다 보면 모든 문제를 다 남의 탓으로 돌리게 됩니다. 특히 세상을 원망하다보면 하나님까지 원망하게 되죠. <br />
매우 심각한 것처럼 보이는데 간단히 제안하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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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버지의 술 중독 상태가 심각하기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으셔야 할 것입니다.<br />
2. 글쓴 분은 학교나 주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한테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술 중독 가족의 문제가 중독자의 심리적 상태에 따라 삶이 흔들리고, 그러다 보면 중독자와 똑같은 심리적 불안감을 경험하게 됩니다.<br />
3. 바로 그러한 경험이 자신 또한 중독증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성격적, 심리적 증상을 가지게 됩니다.<br />
4. 더 나아가서는 비슷한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br />
5. 부모님의 문제보다는 우선 자신을 돌보기 바랍니다.<br />
6. 아버지가 치료를 받지 않으시려 한다던가 경제적 여력이 없으면 적어도 술 주정 할 때는 피신하시기 바랍니다.<br />
7. 아버직가 정신이 나셨을 때 아버지를 존중하는 태도를 취하시고, 아버지의 괴로운 마음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비록 마음은 안 그렇다하더라도.) 때로는 어떤 분은 지지를 받으면 훨씬 낳아지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기억하여야 할 것은 중독증은 그리 쉽게 좋아지는 증상이 아닙니다.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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