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해야 할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은희 댓글 0건 조회 4,016회 작성일 02-11-04 13:45본문
안녕하세요...제 친오빠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br />
저는 안산에 사는 31세 김은희라고 합니다.결혼해서 <br />
아이가 하나 있고 현재 임신중이예요<br />
<br />
제 친오빠는 지금 34세 입니다.아직 미혼이구요<br />
오빠는 태어날때부터 자주 병치레를 해서 부모님이 많이 힘드셨대요<br />
오빠가 고등학생때 심장판막 수술을 해서 가슴에 길다란 수술자국이 있구요<br />
대학에 진학하지 못해 삼수까지 하고 결국 포기했어요<br />
<br />
그 이후로 자신이 해야 할일을 찾지 못하고<br />
무슨일이든 쉽게 포기하고 없는 집안살림에 장사하겠다며<br />
계속 부모님께 돈을 타 힘들게 했어요..<br />
그리고 그돈으로 친구들과 술먹고 취해서 집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br />
부모님은 심장에 술이 치명적이라고 못마시게 하고<br />
오빠는 자존심이 세 잔소리 듣기 싫다고 부모님앞에서<br />
소리 지르고 벽에 머리를 박는 자해를 하기 시작했어요<br />
<br />
오빠가 31살이 되었을때까지 그런 전쟁은 늘 계속 되었어요<br />
아버지가 뇌출혈로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에도 그런일이 있었다고 <br />
어머니가 말씀하셨어요...저는 서울에 살고 있었거든요<br />
아버지 돌아가시고 산소 갈때 저랑 그일로 심하게 다퉜어요<br />
오빠는 차에서 나를 끌어내려 마구 때렸고 어머니는 <br />
옆에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죠...<br />
<br />
그후로 3년이 지나고 지금도 오빠는 어머니에게 돈을 타서 술먹고<br />
자신이 결혼하지 못하는것도 몸에 이상이 있어서이고...<br />
어머니는 자신이 죽을때까지 살아있어야 하며<br />
자신이 하는 잘못된 행동은 다 자신이 몸이 그러니까 이해하래요<br />
<br />
어머니는 요즘 곧잘 죽고싶다는 말씀을 자주하세요<br />
그래서 제가 안되겠다 싶어 제가 사는 안산으로 와서<br />
제 남편이 하는 일을 배워서 해보라고 설득했어요..<br />
물론 쉽게 돈이 많이 벌어진다고 말해야 올것 같아서 그렇게 말했어요<br />
<br />
그리고 우리 집으로 왔어요 ...온 그담날부터 이젠 저랑 부딪혔어요<br />
컴퓨터로 오락만하고 TV만보며 노력은 전혀 하지 않는 오빠를 보고 <br />
몹시 속상해 한마디 했다가 임신한 저와 제 10개월된 아기, 제남편앞에서,<br />
다시 머리를 박으며 자해를 하기 시작했고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고<br />
집으로 가겠다고 우당탕거리며 짐을 싸더군요<br />
할 수없이 내가 잘못했고 다시는 간섭 안하겠다고 빌어서 <br />
어머니에게 보내지 않았어요...늙고 병든 어머니보다는 제가<br />
데리고 있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요...하지만 넘 힘들어요<br />
<br />
제 생각엔 오빠가 심리치료를 좀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br />
오빠는 그런 이야기 하면 자신을 미친사람 취급한다고 날뛸지도 몰라요<br />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농담도 잘 이해못하고 화를 내기도 하거든요<br />
그래서 아예 대화가 불가능해요...<br />
<br />
자신은 남을 돕는게 자신의 유일한 낙이라며 어머니돈을 받아서<br />
남을 돕는일에 씁니다. 어머니는 돈도 없는데 ...<br />
자신의 분노를 자해하는걸로 풀려고 하고 가족이 자신이 하는 잘못된행동을<br />
그냥 이해하라고하고 어머니가 제게 하소연 하는것도 하지말라고<br />
비밀 지키라고 하고...제게도 그러더군요 어머니에게 말하지 말라고<br />
<br />
그리고 남들에겐 아주 관대해요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풍선도 나눠주고<br />
친구들에게 베풀고 친척들에게 잘하는척하고 <br />
아버지 제사때 친척들 오시면 안하던 친절도 베풀고요<br />
완전 다른 사람 같아요<br />
제가 바라는 건 오빠자신도 독립해서 남들처럼 일을 하고 돈을 벌어서 먹고 살고<br />
자신의 잘못된 행동이나 성격탓을 몸탓으로 돌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br />
치료할 방법이 있을까요? 선생님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br />
바쁘실텐데 이렇게 길게 글을 올려서 송구스럽습니다.<br />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저는 안산에 사는 31세 김은희라고 합니다.결혼해서 <br />
아이가 하나 있고 현재 임신중이예요<br />
<br />
제 친오빠는 지금 34세 입니다.아직 미혼이구요<br />
오빠는 태어날때부터 자주 병치레를 해서 부모님이 많이 힘드셨대요<br />
오빠가 고등학생때 심장판막 수술을 해서 가슴에 길다란 수술자국이 있구요<br />
대학에 진학하지 못해 삼수까지 하고 결국 포기했어요<br />
<br />
그 이후로 자신이 해야 할일을 찾지 못하고<br />
무슨일이든 쉽게 포기하고 없는 집안살림에 장사하겠다며<br />
계속 부모님께 돈을 타 힘들게 했어요..<br />
그리고 그돈으로 친구들과 술먹고 취해서 집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br />
부모님은 심장에 술이 치명적이라고 못마시게 하고<br />
오빠는 자존심이 세 잔소리 듣기 싫다고 부모님앞에서<br />
소리 지르고 벽에 머리를 박는 자해를 하기 시작했어요<br />
<br />
오빠가 31살이 되었을때까지 그런 전쟁은 늘 계속 되었어요<br />
아버지가 뇌출혈로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에도 그런일이 있었다고 <br />
어머니가 말씀하셨어요...저는 서울에 살고 있었거든요<br />
아버지 돌아가시고 산소 갈때 저랑 그일로 심하게 다퉜어요<br />
오빠는 차에서 나를 끌어내려 마구 때렸고 어머니는 <br />
옆에서 쓰러지기 일보직전이었죠...<br />
<br />
그후로 3년이 지나고 지금도 오빠는 어머니에게 돈을 타서 술먹고<br />
자신이 결혼하지 못하는것도 몸에 이상이 있어서이고...<br />
어머니는 자신이 죽을때까지 살아있어야 하며<br />
자신이 하는 잘못된 행동은 다 자신이 몸이 그러니까 이해하래요<br />
<br />
어머니는 요즘 곧잘 죽고싶다는 말씀을 자주하세요<br />
그래서 제가 안되겠다 싶어 제가 사는 안산으로 와서<br />
제 남편이 하는 일을 배워서 해보라고 설득했어요..<br />
물론 쉽게 돈이 많이 벌어진다고 말해야 올것 같아서 그렇게 말했어요<br />
<br />
그리고 우리 집으로 왔어요 ...온 그담날부터 이젠 저랑 부딪혔어요<br />
컴퓨터로 오락만하고 TV만보며 노력은 전혀 하지 않는 오빠를 보고 <br />
몹시 속상해 한마디 했다가 임신한 저와 제 10개월된 아기, 제남편앞에서,<br />
다시 머리를 박으며 자해를 하기 시작했고 자신을 절제하지 못하고<br />
집으로 가겠다고 우당탕거리며 짐을 싸더군요<br />
할 수없이 내가 잘못했고 다시는 간섭 안하겠다고 빌어서 <br />
어머니에게 보내지 않았어요...늙고 병든 어머니보다는 제가<br />
데리고 있는게 낫지 않을까 해서요...하지만 넘 힘들어요<br />
<br />
제 생각엔 오빠가 심리치료를 좀 받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br />
오빠는 그런 이야기 하면 자신을 미친사람 취급한다고 날뛸지도 몰라요<br />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농담도 잘 이해못하고 화를 내기도 하거든요<br />
그래서 아예 대화가 불가능해요...<br />
<br />
자신은 남을 돕는게 자신의 유일한 낙이라며 어머니돈을 받아서<br />
남을 돕는일에 씁니다. 어머니는 돈도 없는데 ...<br />
자신의 분노를 자해하는걸로 풀려고 하고 가족이 자신이 하는 잘못된행동을<br />
그냥 이해하라고하고 어머니가 제게 하소연 하는것도 하지말라고<br />
비밀 지키라고 하고...제게도 그러더군요 어머니에게 말하지 말라고<br />
<br />
그리고 남들에겐 아주 관대해요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풍선도 나눠주고<br />
친구들에게 베풀고 친척들에게 잘하는척하고 <br />
아버지 제사때 친척들 오시면 안하던 친절도 베풀고요<br />
완전 다른 사람 같아요<br />
제가 바라는 건 오빠자신도 독립해서 남들처럼 일을 하고 돈을 벌어서 먹고 살고<br />
자신의 잘못된 행동이나 성격탓을 몸탓으로 돌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br />
치료할 방법이 있을까요? 선생님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br />
바쁘실텐데 이렇게 길게 글을 올려서 송구스럽습니다.<br />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