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해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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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3,986회 작성일 02-11-03 09:52본문
지금의 갈등은 결혼해서도 똑같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br />
두 분이 갑자기 돈이 아주 많이 생기기 전에는요. 그렇게되도 문제가 되고요. 우선 남자친구분의 부모님이 왜 이혼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혼하신 분들이 문제가 다 있는 것은 아니지만 두 분이 서로 적응력과 융통성, 그리고 자존감이 낮은데 결국 자기중심적인 분들이 많다는 것이죠. 특히 이 글을 통해 본 남자친구 어머니는 매우 이기적이신 분 같습니다. 이런 부모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부모들에게 드리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또 동시에 자기중심적이죠. 남자친구도 자기 어머니에게 드리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자기와 아주 가까운 예를 들면 배우자나 자신의 자녀에게는 인색하다느 것이죠. 그리고 의존적이고요. 여자 친구의 아버지에게도 의존적이므로 결혼해서도 자기 어머니한테는 모든 것이 무조건적이고, 처가에 의존하려고 하고 그것이 잘 안되면 화를 내는 유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br />
<br />
1. 남자친구 어머니가 일을 하셔야 합니다. 아들이 그렇게 힘들게 공부를 하는데 요새는 연세가 들어도 놀러다시고 지방제거 수술을 받을 정도면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어머니도 이기적이고 의존적이기 때문에 이렇게 독립적이지 않으면 결혼하여도 아들내외에 지속적으로 많은 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br />
<br />
2. 만일에 남자친구가 그런 어머니를 감싸기만 한다면 마음 속으로 두 사람이 결혼했다고 치고, 결혼생활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그려보고 그 때의 세사람의 관계를 상상해보시고 본인이 감당할 수 있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br />
<br />
3. 남자친구가 의존적이고, 통제적이고, 비난형같습니다.<br />
여러 면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고 싶지 않아도 그런 면을 철저히 보아야 합니다. 결혼 전에 무시하였던 맘에 안드는 부분이 결혼후에는 반드시 결림돌이 됩니다.<br />
<br />
4. 본인의 문제를 살펴보십시요.<br />
제가 보기에 자존감이 많이 낮습니다.<br />
그런 대우를 받으면서 왜 관계를 지속하는가요?<br />
부모님 이야기는 많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과보호 받은 것은 아닌지요?<br />
자신의 문제를 분명히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이 남자친구와 헤어져도 곧 비슷한 사람과 만났니다.<br />
<br />
<br />
박지은 wrote:<br />
> 남자친구와 사귄지가 벌써 3년이 넘었구요.<br />
> <br />
> 친구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고 남자친구의 동생과도 같은 교회를 다녀 인사를 하며 지내는 사입니다.<br />
> 물론 남자친구도 너희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구요.<br />
>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이혼후 서울에 올라와 사시는데, 그래서인지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움에 있습니다.<br />
> 여러곳에서 아는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어서 그나마 유지되고 있고 남자친구가 회사를 다녀 그 월급으로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br />
> <br />
> 남자친구가 대학원을 다니며 파트타임으로 회사를 다녀 집에서는 살지 않고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을 합니다.<br />
> 그래서 남자친구는 특별히 돈 쓸일이 없어서 월급을 전부 엄마를 드립니다.<br />
> 하지만 파트타임으로 받는 월급이라 얼마되지 않는 관계로 늘 경제적 어려움이 있습니다.<br />
> 돈이 없어 밥을 못 먹을 상황에도 남자친구는 엄마께 말씀을 드리지 않습니다.<br />
>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돈을 써야하는데 그것도 힘들고,<br />
> 가끔 남자친구는 저와의 데이트 비용에 대해서도 볼멘 소리를 합니다.<br />
> 데이트 비용때문에 식구들중 돈을 제일 많이 쓸거라나...<br />
> <br />
> 늘 그런 부분을 걱정하는 건 전데 남친은 제가 그런 부분에 대해 남친의 <br />
> 엄마에 대해 불만스런 이야기를 하면 못참아하고 화를 냅니다.<br />
> 일전에 전 어머니가 직업을 가지셔야 하지 않겠냐고 슬쩍 얘기를 꺼냈다가 <br />
> 싸우고 말았죠... 남친은 엄마가 그 나이에 얻을 직장이 어디있냐고 하면서 <br />
> 엄마가 일하는거 싫다고 하더라구요.<br />
> <br />
> 하지만 제입장에서는 엄마께 아무 이야기도 못하는 남친이 바보같고 <br />
> 남친의 엄마에게는 너무 화가 납니다.<br />
> 남친은 밀린 핸드폰 요금을 내지 못해 거의 1년동안이나 핸드폰이 정지 되었고 <br />
> 남친과 연락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죠.<br />
> 하지만 남친의 엄만 당신의 핸드폰을 새로 장만하시고...<br />
> 아들의 밀린 요금은 내주시지도 않았습니다.<br />
> 최근에 눈밑에 지방제거술도 하셨드라구요...<br />
> 안하면 안된다나...<br />
> 남친은 회사를 다니고 나이도 나이니만큼 결혼식도 참석해야하지만<br />
> 변변한 정장 한 벌이 없습니다.<br />
> 하지만 어머니는 꿈쩍도 안하시죠.<br />
> 화가 납니다. 정말 필요한 부분에 돈을 쓰지 못하는...<br />
> 자식들을 생각하지 않고 당신의 인생만 생각하는...<br />
> 친구들과 단풍놀이는 왜그리도 자주 가시던지...<br />
> <br />
> 남친은 힘든 것들을 제게 많이 이야기하려 하진 않습니다.<br />
> 늘 제게 미안하다고 하구요...<br />
> 그런 남친을 보는 제 맘은 어떨까요?<br />
> <br />
> 남친이 대학원을 진학하면서 학비가 없었습니다.<br />
> 절반은 회사에서 지원이 나오고 나머지는 본인부담인데 당연히 돈이 없죠.<br />
> 저희 아버지께서 그런 사정을 아시고 1학기때 나머지 돈을 지원해주셨습니다.<br />
> 저와 남친과 저희 아버지만의 비밀이죠...<br />
> 그런데 전 아버지가 처음 한번만 도와주시는 줄 알았는데 남친은 저희 아빠가<br />
> 재학원 마칠때까지 그렇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네요.<br />
> 그런데 9월에 저희 부모님께 문제가 생겨 가정에 위기가 있었죠.<br />
> 그때가 마침 2학기 대학원 등록기간이었죠.<br />
> 하지만 전두 속으론 남친이 어떻게 학비를 마련하나 걱정이 되었죠. 아버지가 도와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해보구요.<br />
> 그런데 저희 아빤 그럴 경황도 없으셨죠.<br />
> 등록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친은 많이 섭섭했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br />
> 그런데 전 아빠와 사이가 나빠져 도저히 남친을 도와달라고 말 할 수 가 없었<br />
> 어요. 그런 제게 남친은 실망했구요...<br />
> 많이 싸웠습니다.<br />
> 많은 이야기를 통해 서로 이해하려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br />
> <br />
> 남들은 저희 커플을보고 싸우지도 않고 정말 사이좋게 잘 사귄다고 말합니다.<br />
> 저도 우리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고 남친이 정말 좋습니다.<br />
> 남친은 온유하고 따뜻한 성품을 가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알고 <br />
> 그래서 어디서나 환영받고 인정받는 사람이죠...<br />
> 2년 뒤쯤 결혼도 생각하구요.<br />
> <br />
> 그런데 경제적인 이유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모든 싸움의 원인이 <br />
> 늘 똑같은 경제적 이유인 것이 너무 싫습니다.<br />
> 남친의 엄마도 싫구요...<br />
> <br />
>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br />
> 이해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기에...<br />
> 그리구 남친의 엄마에게도 마음을 열고 싶은데...<br />
> <br />
> 도와주세요...<br />
> <br />
> 길어서 죄송합니다~*<br />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두 분이 갑자기 돈이 아주 많이 생기기 전에는요. 그렇게되도 문제가 되고요. 우선 남자친구분의 부모님이 왜 이혼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혼하신 분들이 문제가 다 있는 것은 아니지만 두 분이 서로 적응력과 융통성, 그리고 자존감이 낮은데 결국 자기중심적인 분들이 많다는 것이죠. 특히 이 글을 통해 본 남자친구 어머니는 매우 이기적이신 분 같습니다. 이런 부모밑에서 자란 자녀들은 부모들에게 드리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또 동시에 자기중심적이죠. 남자친구도 자기 어머니에게 드리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자기와 아주 가까운 예를 들면 배우자나 자신의 자녀에게는 인색하다느 것이죠. 그리고 의존적이고요. 여자 친구의 아버지에게도 의존적이므로 결혼해서도 자기 어머니한테는 모든 것이 무조건적이고, 처가에 의존하려고 하고 그것이 잘 안되면 화를 내는 유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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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자친구 어머니가 일을 하셔야 합니다. 아들이 그렇게 힘들게 공부를 하는데 요새는 연세가 들어도 놀러다시고 지방제거 수술을 받을 정도면 얼마든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어머니도 이기적이고 의존적이기 때문에 이렇게 독립적이지 않으면 결혼하여도 아들내외에 지속적으로 많은 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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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만일에 남자친구가 그런 어머니를 감싸기만 한다면 마음 속으로 두 사람이 결혼했다고 치고, 결혼생활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그려보고 그 때의 세사람의 관계를 상상해보시고 본인이 감당할 수 있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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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남자친구가 의존적이고, 통제적이고, 비난형같습니다.<br />
여러 면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고 싶지 않아도 그런 면을 철저히 보아야 합니다. 결혼 전에 무시하였던 맘에 안드는 부분이 결혼후에는 반드시 결림돌이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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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본인의 문제를 살펴보십시요.<br />
제가 보기에 자존감이 많이 낮습니다.<br />
그런 대우를 받으면서 왜 관계를 지속하는가요?<br />
부모님 이야기는 많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과보호 받은 것은 아닌지요?<br />
자신의 문제를 분명히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이 남자친구와 헤어져도 곧 비슷한 사람과 만났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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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wrote:<br />
> 남자친구와 사귄지가 벌써 3년이 넘었구요.<br />
> <br />
> 친구 부모님께 인사도 드렸고 남자친구의 동생과도 같은 교회를 다녀 인사를 하며 지내는 사입니다.<br />
> 물론 남자친구도 너희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구요.<br />
>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이혼후 서울에 올라와 사시는데, 그래서인지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움에 있습니다.<br />
> 여러곳에서 아는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어서 그나마 유지되고 있고 남자친구가 회사를 다녀 그 월급으로 살림을 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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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친구가 대학원을 다니며 파트타임으로 회사를 다녀 집에서는 살지 않고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을 합니다.<br />
> 그래서 남자친구는 특별히 돈 쓸일이 없어서 월급을 전부 엄마를 드립니다.<br />
> 하지만 파트타임으로 받는 월급이라 얼마되지 않는 관계로 늘 경제적 어려움이 있습니다.<br />
> 돈이 없어 밥을 못 먹을 상황에도 남자친구는 엄마께 말씀을 드리지 않습니다.<br />
>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돈을 써야하는데 그것도 힘들고,<br />
> 가끔 남자친구는 저와의 데이트 비용에 대해서도 볼멘 소리를 합니다.<br />
> 데이트 비용때문에 식구들중 돈을 제일 많이 쓸거라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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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그런 부분을 걱정하는 건 전데 남친은 제가 그런 부분에 대해 남친의 <br />
> 엄마에 대해 불만스런 이야기를 하면 못참아하고 화를 냅니다.<br />
> 일전에 전 어머니가 직업을 가지셔야 하지 않겠냐고 슬쩍 얘기를 꺼냈다가 <br />
> 싸우고 말았죠... 남친은 엄마가 그 나이에 얻을 직장이 어디있냐고 하면서 <br />
> 엄마가 일하는거 싫다고 하더라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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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제입장에서는 엄마께 아무 이야기도 못하는 남친이 바보같고 <br />
> 남친의 엄마에게는 너무 화가 납니다.<br />
> 남친은 밀린 핸드폰 요금을 내지 못해 거의 1년동안이나 핸드폰이 정지 되었고 <br />
> 남친과 연락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죠.<br />
> 하지만 남친의 엄만 당신의 핸드폰을 새로 장만하시고...<br />
> 아들의 밀린 요금은 내주시지도 않았습니다.<br />
> 최근에 눈밑에 지방제거술도 하셨드라구요...<br />
> 안하면 안된다나...<br />
> 남친은 회사를 다니고 나이도 나이니만큼 결혼식도 참석해야하지만<br />
> 변변한 정장 한 벌이 없습니다.<br />
> 하지만 어머니는 꿈쩍도 안하시죠.<br />
> 화가 납니다. 정말 필요한 부분에 돈을 쓰지 못하는...<br />
> 자식들을 생각하지 않고 당신의 인생만 생각하는...<br />
> 친구들과 단풍놀이는 왜그리도 자주 가시던지...<br />
> <br />
> 남친은 힘든 것들을 제게 많이 이야기하려 하진 않습니다.<br />
> 늘 제게 미안하다고 하구요...<br />
> 그런 남친을 보는 제 맘은 어떨까요?<br />
> <br />
> 남친이 대학원을 진학하면서 학비가 없었습니다.<br />
> 절반은 회사에서 지원이 나오고 나머지는 본인부담인데 당연히 돈이 없죠.<br />
> 저희 아버지께서 그런 사정을 아시고 1학기때 나머지 돈을 지원해주셨습니다.<br />
> 저와 남친과 저희 아버지만의 비밀이죠...<br />
> 그런데 전 아버지가 처음 한번만 도와주시는 줄 알았는데 남친은 저희 아빠가<br />
> 재학원 마칠때까지 그렇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네요.<br />
> 그런데 9월에 저희 부모님께 문제가 생겨 가정에 위기가 있었죠.<br />
> 그때가 마침 2학기 대학원 등록기간이었죠.<br />
> 하지만 전두 속으론 남친이 어떻게 학비를 마련하나 걱정이 되었죠. 아버지가 도와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해보구요.<br />
> 그런데 저희 아빤 그럴 경황도 없으셨죠.<br />
> 등록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친은 많이 섭섭했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br />
> 그런데 전 아빠와 사이가 나빠져 도저히 남친을 도와달라고 말 할 수 가 없었<br />
> 어요. 그런 제게 남친은 실망했구요...<br />
> 많이 싸웠습니다.<br />
> 많은 이야기를 통해 서로 이해하려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br />
> <br />
> 남들은 저희 커플을보고 싸우지도 않고 정말 사이좋게 잘 사귄다고 말합니다.<br />
> 저도 우리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고 남친이 정말 좋습니다.<br />
> 남친은 온유하고 따뜻한 성품을 가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알고 <br />
> 그래서 어디서나 환영받고 인정받는 사람이죠...<br />
> 2년 뒤쯤 결혼도 생각하구요.<br />
> <br />
> 그런데 경제적인 이유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모든 싸움의 원인이 <br />
> 늘 똑같은 경제적 이유인 것이 너무 싫습니다.<br />
> 남친의 엄마도 싫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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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br />
> 이해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기에...<br />
> 그리구 남친의 엄마에게도 마음을 열고 싶은데...<br />
> <br />
> 도와주세요...<br />
> <br />
> 길어서 죄송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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