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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상태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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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sh 댓글 0건 조회 3,720회 작성일 03-06-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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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면 두돌이 되는 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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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상의 문제인지, 남편이 퇴근하고 늦게오는게 너무도 싫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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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제가 저를 다스릴수가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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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남편도 너무 힘들어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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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남편도 내가 자기를 너무 좋아하고 걱정해서 그렇다고 생각을 했는데<br />
<br />
이제는 너무 부담스러워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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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처음에는 일때문에 퇴근이 무척 늦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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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새벽 3시 전후로 집에 왔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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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게 일을 하다보니 술이 꼭 생각이나서 한잔을 한다고 했는데 그런일이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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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정도 되다보니 노이로제에 걸릴정도로 싫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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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사람을 찾는 친구나 후배도 많았고 워낙 사람을 좋아하다보니까 그런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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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 자주 어울리게 되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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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회사를 옮겨서 9시 전으로는 퇴근을 하는데 일주일에 2~3번 정도 술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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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 있고 어떤때는 한번정도인데도 이제는 제가 그 한번도 용납을 할수가 없<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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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없게 되었고  남편은 나를 이해심이 없는 사람으로 알고 무척 힘들어 합니<br />
<br />
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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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이 문제로 남편을 무척 힘들게 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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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도 많이 긁어봤고 퇴근무렵이면 전화도 꼬박꼬박하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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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늦게 온다면 내가 좋게 받아줘야지 하면서도 막상 늦는다는 전화를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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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으면 오만가지 서러운 생각이 들면서 싫은거예요.<br />
<br />
그 비는 시간에 저는 저대로 집에서 술을 마시다보니까 이사람이 늦는 날이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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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술에 의지를 하게되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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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혼인신고가 되어있지 않아서 아이도 제 호적에 올렸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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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가 남편이 갈까봐 한동안은 바늘방석에서 살았는데 아이가 생겨서 <br />
<br />
많이 의지하고 살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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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에는 아버지가 술을 좋아하셔서 무척 힘들게 사춘기를 지냈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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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술을 싫어하면서도 괴로우면 제가 술을 마시고 있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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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귀가만 빼면 너무도 성실하고 자상한 남편인데 주변사람들이 모두<br />
<br />
부러워 할 정도예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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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br />
<br />
제가 제 마음만 다스리면 될까요?<br />
<br />
그게 무척 힘듭니다.<br />
<br />
조언좀 부탁드릴께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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