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유부남인 그사람...정말......너무 괴로워서...눈물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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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3,841회 작성일 03-06-22 08:06본문
사람의 만남이란 억지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br />
그러나 첫눈에 익숙하고 편하고 매력이 끌렸다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다시 말해 무의식과 본능이 가장 강하게 작용하였다는 것이죠. 이럴 때는 거의 대부분 자신의 다른 한쪽, 나의 이상적 모습이라고 투사한 경우 또는 나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은 대상이라고 투사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특히 무조건적으로 끌리고 절실하게 느끼면 느낄 수록 그러합니다.<br />
우선 왜 그 사람에게 그렇게 끌리나를 감정적 차원이 아니라 이성적 차원에서 객관적으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을 상대방이 갖고 있다고 상상하는 것은 아닌지 찾아보십시요. 그리고 그 사람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뒤집어보시기 바랍니다.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가장 큰 약점이 되기도 하니까요.<br />
<br />
부인이 있으면서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는 사람은 그 이유가 무엇이든 당신과 결혼해도 또 다시 그럴 가능성이 많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이 따뜻하면 자기만을 위해서 그렇게 따뜻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남성은 다른 여성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따뜻합니다. 다 자기 성격대로 대하는 것이죠. <br />
<br />
그리고 결혼한 남자 대부분은 가정을 버리지 않습니다.<br />
결국 한 동안의 연애기간 후에는 관계단절이 불가피한데 그럴 때 치뤄야 할 대가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자신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회에 자신이 해결하고 싶은 부분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 것들을 다른 사람을 통해 해결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요?<br />
<br />
<br />
인생사 wrote:<br />
> 흠...저도 모르겠습니다... <br />
> 이런 감정 처음이라...절실한 감정...처음 느꼈거든요 <br />
> 이게 사랑이란 건가요 <br />
> 이젠 그 끈을 놓으려고... <br />
> 온 힘을 다해 마음을 다스리고 발버둥을 쳐봅니다... <br />
> 주위의 총각들도 많은데...조건좋은 남자들도 많은데.... <br />
> 하필이면.....그사람이었을까... <br />
> 그사람은 유부남입니다.... <br />
> 결혼을 일찍했죠...그사람은 삼십초반... <br />
> 이상한건... <br />
> 처음 만났을때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는 것이죠... <br />
> 너무 신기했어요...생전 처음보는 사람인데 남같지가 않다는것이... <br />
> 그냥 몸과 마음이 그사람에게 향하더군요... <br />
> 마냥 좋다고 할까...하지만 전 절대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br />
> 그는 엄연한 유부남이니깐.....이미 가정을 가진 남자니깐..... <br />
> 내가 다신 이런 느낌...이런 감정 영원히 못만난다고 <br />
> 해도...포기해야 한다고...자신을 무던히도 다스렸습니다... <br />
> 정말 괴롭더군요... <br />
> 밤이면 가만히 우두커니 앉아 눈물이 나더군요... <br />
> 그냥 멀리서 바라만보고 있어도 마냥 좋은 사람인데... <br />
> 이미 가정을 가진 남자라는것이.....정말 서글프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br />
> 이것이 운명이려니...모든 마음을 억제했습니다..... <br />
> 떠나지 않으려고....그방법 밖에 없었으니깐..... <br />
> 근데 그남자가...고백을 합니다... <br />
> 날 사랑한다고..... <br />
> 안되는데...뭘 어떡하라고...어쩌라고...저러나... <br />
> 나쁜놈... <br />
> ...떠날수 밖에 없는데... <br />
> 떠나야만 하는데... <br />
> 전 도망치듯 그순간을 피해버렸습니다... <br />
> 절대로 그사람의 불행을 바라지 않습니다... <br />
> 비록 나는 불행하게 되겠지만... <br />
> 부인과 아이...생각을 하니 <br />
> 받아들일수가 없었죠... <br />
> 가슴이 찢어지고...아프지만..... <br />
> <br />
> 전 아직도 방황을 하고 있나봅니다..... <br />
> 벌써 2년이 지났지만.....잊지 못하겠네요..... <br />
> 아마 앞으로도 잊지 못할꺼에요...죽을때까지... <br />
> 설령 다른 남자를 만나고 결혼을 한다고 해도..... <br />
> 행복할순 없을것 같습니다... <br />
> 늦게 만난게 죄라면 죄겠죠..... <br />
> 솔직히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난감하고 두렵습니다..... <br />
> 그사람과 한직장에서 결국엔 마주치게 될텐데..... <br />
> 2년동안 버텨왔던 감정 억눌렀던 모든 감정.... <br />
> 다 무의미해질까봐.....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까봐 <br />
> 너무나 두렵습니다..... <br />
> 하지만.....한가지 분명한건... <br />
> 제가 너무나 불행하다는거죠..... <br />
> 지금도 그사람이 그립고 보고싶네요... <br />
>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br />
>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br />
> <br />
> <br />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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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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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첫눈에 익숙하고 편하고 매력이 끌렸다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다시 말해 무의식과 본능이 가장 강하게 작용하였다는 것이죠. 이럴 때는 거의 대부분 자신의 다른 한쪽, 나의 이상적 모습이라고 투사한 경우 또는 나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은 대상이라고 투사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특히 무조건적으로 끌리고 절실하게 느끼면 느낄 수록 그러합니다.<br />
우선 왜 그 사람에게 그렇게 끌리나를 감정적 차원이 아니라 이성적 차원에서 객관적으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가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을 상대방이 갖고 있다고 상상하는 것은 아닌지 찾아보십시요. 그리고 그 사람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뒤집어보시기 바랍니다.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가장 큰 약점이 되기도 하니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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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있으면서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는 사람은 그 이유가 무엇이든 당신과 결혼해도 또 다시 그럴 가능성이 많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이 따뜻하면 자기만을 위해서 그렇게 따뜻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남성은 다른 여성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따뜻합니다. 다 자기 성격대로 대하는 것이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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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혼한 남자 대부분은 가정을 버리지 않습니다.<br />
결국 한 동안의 연애기간 후에는 관계단절이 불가피한데 그럴 때 치뤄야 할 대가도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자신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회에 자신이 해결하고 싶은 부분이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 것들을 다른 사람을 통해 해결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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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 wrote:<br />
> 흠...저도 모르겠습니다... <br />
> 이런 감정 처음이라...절실한 감정...처음 느꼈거든요 <br />
> 이게 사랑이란 건가요 <br />
> 이젠 그 끈을 놓으려고... <br />
> 온 힘을 다해 마음을 다스리고 발버둥을 쳐봅니다... <br />
> 주위의 총각들도 많은데...조건좋은 남자들도 많은데.... <br />
> 하필이면.....그사람이었을까... <br />
> 그사람은 유부남입니다.... <br />
> 결혼을 일찍했죠...그사람은 삼십초반... <br />
> 이상한건... <br />
> 처음 만났을때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는 것이죠... <br />
> 너무 신기했어요...생전 처음보는 사람인데 남같지가 않다는것이... <br />
> 그냥 몸과 마음이 그사람에게 향하더군요... <br />
> 마냥 좋다고 할까...하지만 전 절대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br />
> 그는 엄연한 유부남이니깐.....이미 가정을 가진 남자니깐..... <br />
> 내가 다신 이런 느낌...이런 감정 영원히 못만난다고 <br />
> 해도...포기해야 한다고...자신을 무던히도 다스렸습니다... <br />
> 정말 괴롭더군요... <br />
> 밤이면 가만히 우두커니 앉아 눈물이 나더군요... <br />
> 그냥 멀리서 바라만보고 있어도 마냥 좋은 사람인데... <br />
> 이미 가정을 가진 남자라는것이.....정말 서글프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br />
> 이것이 운명이려니...모든 마음을 억제했습니다..... <br />
> 떠나지 않으려고....그방법 밖에 없었으니깐..... <br />
> 근데 그남자가...고백을 합니다... <br />
> 날 사랑한다고..... <br />
> 안되는데...뭘 어떡하라고...어쩌라고...저러나... <br />
> 나쁜놈... <br />
> ...떠날수 밖에 없는데... <br />
> 떠나야만 하는데... <br />
> 전 도망치듯 그순간을 피해버렸습니다... <br />
> 절대로 그사람의 불행을 바라지 않습니다... <br />
> 비록 나는 불행하게 되겠지만... <br />
> 부인과 아이...생각을 하니 <br />
> 받아들일수가 없었죠... <br />
> 가슴이 찢어지고...아프지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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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아직도 방황을 하고 있나봅니다..... <br />
> 벌써 2년이 지났지만.....잊지 못하겠네요..... <br />
> 아마 앞으로도 잊지 못할꺼에요...죽을때까지... <br />
> 설령 다른 남자를 만나고 결혼을 한다고 해도..... <br />
> 행복할순 없을것 같습니다... <br />
> 늦게 만난게 죄라면 죄겠죠..... <br />
> 솔직히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난감하고 두렵습니다..... <br />
> 그사람과 한직장에서 결국엔 마주치게 될텐데..... <br />
> 2년동안 버텨왔던 감정 억눌렀던 모든 감정.... <br />
> 다 무의미해질까봐.....그동안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까봐 <br />
> 너무나 두렵습니다..... <br />
> 하지만.....한가지 분명한건... <br />
> 제가 너무나 불행하다는거죠..... <br />
> 지금도 그사람이 그립고 보고싶네요... <br />
>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br />
>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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