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우리 가족에게 남아있는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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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애 소장 댓글 0건 조회 4,048회 작성일 03-07-16 21:54본문
가족문제를 먼저 다루어야 합니다.<br />
기질적인 문제가 아니고 가족문제가 분명히 있을 때는 가족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약물로 증상을 약간 완화하는 것처럼 보여도 곧 증상은 또 다른 증상을 가져올 것입니다. <br />
<br />
우선 남편은 본인은 부인할 지 모르지만 알코올 중독입니다. 이들의 문제는 술을 마셔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지만 성격적으로 매우 충동적이고 의존적이며,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부인의 빚을 같이 갚아가자고 한 것이 고마웠을지 모르지만 그 태도 역시 문제를 회피하는 태도입니다. <br />
부인은 소위 동반의존자로 역시 남편에게 의지하고 있는 분입니다. 심리적으로 홀로 설 수 없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분명 문제가 있음에도 결단을 못 내리고 뒷바라지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뒷바라지를 하다보면 남편도, 본인도, 자녀도 다 망가집니다.<br />
<br />
분명한 태도를 취하십시요.<br />
<br />
자녀의 문제는 부모들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입니다.<br />
이유는 다양할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잘 모르겠기 때문에 분명하게 말할 수 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녀에게 대하는 태도, 어머니의 우울증, 아버지의 무관심 등이 아이로 하여금 돈을 충동적으로 훔치게 하는 것입니다. 식구들이 다 충동조절 문제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br />
<br />
아버지는 술을 충동적으로 마시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충동적으로 자녀를 대하거나 잔소리를 하거나 감정적으로 행동을 하거나, 아이는 충동적으로 돈을 훔치거나 하는 것이죠.<br />
<br />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반드시 가족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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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wrote:<br />
> 저는 결혼 10년차에 9살 남자아이,5살 여자아이를 둔 주부입니다.<br />
> 너무 많은 일들로 하루하루가 버겁습니다.<br />
> 결혼초부터 따듯한 정이라고는 없는 남편은 10년을 한결같이 날 외롭게 만듭니다.<br />
> 가족보다는 항상 일이 우선이고,와이프보다도 술이 좋은 남편은 매일을 술로 마무리합니다.<br />
> 건강을 위해서라도 제발 좀 줄이라고 부탁해도 번번히 무시당합니다.<br />
> 음주후에 폭행이나 폭언이 없다하더라도 매일 집에서 술마시는 아빠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br />
> 보여주는것이 너무 싫습니다.<br />
> 하고싶은 말은 물론이고 꼭 해야하는 말도 남편에게 잘 하지 못하는 못난 내 성격때문에 시댁에<br />
> 돈 보내고,생활비,남편술값,용돈등으로 카드빚을 지게 되었고,정말 눈덩이처럼 불어난후에야 <br />
> 남편이 알게되었습니다. 불같이 화만 낼것 같았던 남편은 같이 갚아나가자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br />
> 이 빚만 갚고나면 나에게도 희망이란게 생기겠지...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아니 믿었었습니다.<br />
> 남편의 월급으로는 어려워 일을 나가게 되었는데,그 후에 일어난 일들로 지금은 죽고 싶을 뿐입니다.<br />
> 제 또래들보다 조숙하다고만 생각했던 9살난 아들녀석이 온갖 거짓말과 번번히 어기는 약속들로<br />
> 속을 썩히더니 이젠 남의 지갑에 손을 대기까지합니다. 2달전쯤 학교에 가져가는 저금(만원)이 <br />
> 조금씩 빌때부터 걱정이었는데,엄마지갑에서 아빠지갑,이젠 남의 지갑까지... 혼도 내보고 <br />
> 타일러도보고 때리기까지해보았지만 점점 심해지기만 할뿐입니다.어떻해야하죠...<br />
> 하루종일 서서 일하고 파김치가 되어 들어가는 우리집이 너무나 싫습니다.<br />
> 항상 짜증나는 말투의 남편,입으로만 조잘거리는 아들만 생각해도 답답합니다.<br />
> 차라리 죽고싶다라고 생각한게 몇번인지조차 셀수 없습니다.<br />
> 오죽했으면 정신과상담을 받으러까지 갔겠습니까.<br />
> 저는 우울증치료를,아이는 산만함을 줄여주는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br />
> 과연 우리 가족에게도 희망은 있습니까...<br />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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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적인 문제가 아니고 가족문제가 분명히 있을 때는 가족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약물로 증상을 약간 완화하는 것처럼 보여도 곧 증상은 또 다른 증상을 가져올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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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남편은 본인은 부인할 지 모르지만 알코올 중독입니다. 이들의 문제는 술을 마셔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지만 성격적으로 매우 충동적이고 의존적이며,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부인의 빚을 같이 갚아가자고 한 것이 고마웠을지 모르지만 그 태도 역시 문제를 회피하는 태도입니다. <br />
부인은 소위 동반의존자로 역시 남편에게 의지하고 있는 분입니다. 심리적으로 홀로 설 수 없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분명 문제가 있음에도 결단을 못 내리고 뒷바라지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뒷바라지를 하다보면 남편도, 본인도, 자녀도 다 망가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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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태도를 취하십시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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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문제는 부모들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입니다.<br />
이유는 다양할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잘 모르겠기 때문에 분명하게 말할 수 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녀에게 대하는 태도, 어머니의 우울증, 아버지의 무관심 등이 아이로 하여금 돈을 충동적으로 훔치게 하는 것입니다. 식구들이 다 충동조절 문제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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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술을 충동적으로 마시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충동적으로 자녀를 대하거나 잔소리를 하거나 감정적으로 행동을 하거나, 아이는 충동적으로 돈을 훔치거나 하는 것이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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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반드시 가족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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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wrote:<br />
> 저는 결혼 10년차에 9살 남자아이,5살 여자아이를 둔 주부입니다.<br />
> 너무 많은 일들로 하루하루가 버겁습니다.<br />
> 결혼초부터 따듯한 정이라고는 없는 남편은 10년을 한결같이 날 외롭게 만듭니다.<br />
> 가족보다는 항상 일이 우선이고,와이프보다도 술이 좋은 남편은 매일을 술로 마무리합니다.<br />
> 건강을 위해서라도 제발 좀 줄이라고 부탁해도 번번히 무시당합니다.<br />
> 음주후에 폭행이나 폭언이 없다하더라도 매일 집에서 술마시는 아빠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br />
> 보여주는것이 너무 싫습니다.<br />
> 하고싶은 말은 물론이고 꼭 해야하는 말도 남편에게 잘 하지 못하는 못난 내 성격때문에 시댁에<br />
> 돈 보내고,생활비,남편술값,용돈등으로 카드빚을 지게 되었고,정말 눈덩이처럼 불어난후에야 <br />
> 남편이 알게되었습니다. 불같이 화만 낼것 같았던 남편은 같이 갚아나가자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br />
> 이 빚만 갚고나면 나에게도 희망이란게 생기겠지... 그렇게만 생각했습니다.아니 믿었었습니다.<br />
> 남편의 월급으로는 어려워 일을 나가게 되었는데,그 후에 일어난 일들로 지금은 죽고 싶을 뿐입니다.<br />
> 제 또래들보다 조숙하다고만 생각했던 9살난 아들녀석이 온갖 거짓말과 번번히 어기는 약속들로<br />
> 속을 썩히더니 이젠 남의 지갑에 손을 대기까지합니다. 2달전쯤 학교에 가져가는 저금(만원)이 <br />
> 조금씩 빌때부터 걱정이었는데,엄마지갑에서 아빠지갑,이젠 남의 지갑까지... 혼도 내보고 <br />
> 타일러도보고 때리기까지해보았지만 점점 심해지기만 할뿐입니다.어떻해야하죠...<br />
> 하루종일 서서 일하고 파김치가 되어 들어가는 우리집이 너무나 싫습니다.<br />
> 항상 짜증나는 말투의 남편,입으로만 조잘거리는 아들만 생각해도 답답합니다.<br />
> 차라리 죽고싶다라고 생각한게 몇번인지조차 셀수 없습니다.<br />
> 오죽했으면 정신과상담을 받으러까지 갔겠습니까.<br />
> 저는 우울증치료를,아이는 산만함을 줄여주는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br />
> 과연 우리 가족에게도 희망은 있습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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