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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이 이기적인 사람이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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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고뭉치 댓글 0건 조회 3,970회 작성일 03-10-2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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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너무 이기적입니다 왜냐구요? 제가 힘들다고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br />
말했으니까요 그래도 제가 이기적이 아닌가요? <br />
저희 집안은 모두 교회를 다닙니다 물론 아버지 어머니만 열심이시죠<br />
학습.세례까지 받은 제가 계속 방탕한 생활을 하고 부모님을 많이 힘들게 하곤<br />
했었죠 최근 몇년간도 계속 그래왔었습니다<br />
저의 생활은 신앙적인 면이라고는 찾을수가 없었고 그러다가 또 정신차려 교회<br />
몇번 가곤 하는게 전부였답니다<br />
물론 이런 신앙적인 갈등이 있었다면 제 여자친구를 만나지 않았겠죠<br />
만나오면서 차츰차츰 느껴지더니 급기야는 이별이라는 최악의 결말이 나고야<br />
말았습니다 제 여자친구도 카톨릭신자이지만 저랑 비슷한 경우인것 같았어요<br />
결혼이야기 자연스레 나오면 둘은 미묘한 종교적인 갈등이 있는다는걸 알게<br />
되었고 그럴때마다 말싸움도 자주 했습니다 전 그 상황을 빨리 넘어가고 <br />
싶어서 "종교가 무슨 문제야.."하면서 그 문제를 회피하고 싶었습니다<br />
인사시킬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1년이 넘도록 아직 정식으로 소개한번<br />
시켜주질 못했습니다 여자친군 계속 그 점이 못마땅했고 말싸움으로 이어지곤<br />
했습니다 제가 바보일까요? "당하게 소개를 하고 매는 나중에 맞아도 되잖아요"그런 생각도 많이 해보았습니다<br />
그치만 제가 더욱더 그러질 못한 이유는 여자친구의 강한 의지였습니다<br />
결혼해서도 종교는 서로 터치하자는 말이었죠 그게 말이되는 이야기냐구<br />
설득하려하면 싸움으로 이어졌습니다 <br />
종교는 자유라는거죠 근데 교회는 너무 강압적이라며 약간의 비판도 했습니다<br />
제가 조금씩 지쳐가더군요 앞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이런 문제로 여자친구와<br />
헤어진게 잘한 일이었을까요? 생각해보면 저의 신앙심이 부족해서 지금의 이런<br />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진 못한것일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더군요<br />
문제는 누구나 갖고 있는것 아닙니까? 도와주세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될까요?<br />
아직도 여자친구는 제가 그때 했던말로 많이 상심해 있을게 분명합니다<br />
다신 저를 안 만난다고까지 했는데..<br />
그리고 전 연락할 자신이 없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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