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해야 하나요...무든게 겁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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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미도리 댓글 0건 조회 3,909회 작성일 03-10-18 17:48본문
결혼전 연얘하면서 신랑과 카드를 써서 <br />
카드빚이 이백정도 있었어요. <br />
그중에 대출값도 포함이 되어서 매달 몇십만원씩 갚으면 되겠지하고 <br />
신랑하고 말을하고 시어머니에게를 말을 하지 않고 결혼을 했어요. <br />
저희 신랑이 삼대독자이고 <br />
홀어머니라 저희는 셋이 같이 살게되었답니다. <br />
시어머니는 엄마라 부를 만큼 개방적이시고,옷가게를 운영하시는데 <br />
일하시는 분이라 잠시도 가만있지 안고 열심히 사시는 분입니다. <br />
<br />
결혼후 첫월급과 이후 두세번은 시어머니를 드렸어요. <br />
왜냐면 시어머니가 거의 생활비를 다 부담하시거든요. <br />
옷가게는 제가 맡게되었고 어머니는 정수기사업을 하시다가 <br />
얼마전 고만 두셨답니다. <br />
가게도 아시는분한테 사기를 맞아 <br />
장사도 잘안되고 지금 일년반이 다 지나가는데 거의 말아먹어 <br />
내놓았는데 경기가 안좋은 관계로 가게새도 못내고 <br />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어요. <br />
어머니는 어머니 차로 옷을 가지고 나가 바깥장사를 하시구요, <br />
그나마 요번달까지 천오백만이라도 건져 <br />
나가기로 했답니다. <br />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br />
<br />
신랑이 회사 대리란 사람으로 인해 <br />
주식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br />
그전에 제 카드빚은 제 신랑한테 모두 맡겨두었어요., <br />
알아서 할테니 걱정말라고하여 <br />
전 믿고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br />
점점 현금 서비스로 돌리기 시작햇 육백만원에 육박하게 되었답니다. <br />
그중간사이사이 <br />
이라크전이 터지기 전 무렵에는 <br />
크게 오를거라며 <br />
없는돈에 어머니를 설득하여 오백만원을 투자했는데 <br />
결국은 말아먹었지요. <br />
<br />
어머니는 월급도 가져다 주지않고 , <br />
제가 이렇다하는 말도 안하니 말은 안하셔도 섭섭하실테고 <br />
가게는 가게대로 되지않아 잠도 제대로 못주무시고, <br />
모든 생활비를 부담하시다 보니 맘 고생이 심하세요. <br />
그와중에도 저에게 얼마나 잘해주시는지 몰라요.. <br />
<br />
몇주전 마이너스 통장을 남편이 개설해서 <br />
800만원으로 다 갚아버리고 <br />
대출을 한달에 얼마씩 나누어 갚자고 얘길했어요. <br />
대출을 받아서 갚았다길래 <br />
전 그런줄알았죠... <br />
그리고선 한달 월급을 절 몽땅 주고 갚기로했는데 <br />
월급날이 지나도록 계속 돈을 안주는게 아닙니까... <br />
너무 걱정이 되서 카드홈페이지서 확인을 했더니 <br />
카드값도 갚지 않고 대출금도 그대로 있는게 아닙니까.. <br />
어제 차안에서 얼마나 싸웠는지 모릅니다.. <br />
왜 주식에 미련을 못버리는지.. <br />
이주만 시간을 달라고하는데 <br />
어찌나 갑갑하던지요... <br />
그래서 합의를 보았죠. <br />
그렇게 살수있냐고...쪼들려서 살수있냐고.. <br />
어차피 돈가지고 있었던적도 없고 ..갚아나가면서 살자고.. <br />
그러마하고 했는데... <br />
남아있는 주식이 300있다길래 <br />
그걸로 정리먼저하자고 <br />
오늘 <br />
가게서 카드값을 보는데... <br />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br />
<br />
총 이천만원이라는 돈을 어찌 갚아야하는지 <br />
정말 하늘이 까맣더라구요... <br />
한달 월급 일백만원 정도 받아서 <br />
얼마나 갚아야 이 빚을 갚아야하는지 <br />
그 와중에 어제 저녁 일이십만원이라 주식을 하게 해달라는 남편말이 <br />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고, <br />
아직 이년도 아되었는데 애기를 기다리는 시어머니 얼굴도 <br />
지나갑니다. <br />
이대로 무슨 애기입니까.. <br />
우리 시엄니 알면 쓰러지는데... <br />
친구들은 시엄니한테 말을 하라고 하지만.. <br />
어찌해야할지 <br />
남편도 상실감에 저에게 말도 못하고 <br />
미안해만 하는데 <br />
저혼자 감당하기 힘들어요.. <br />
그냥 말없이 열심히 어차피 일터진거 <br />
갚아나가야하는지... <br />
모르겠어요. <br />
어떤게 좋을지 언니들 얘기좀 해주세요.. <br />
<br />
남편은..주식으로 성공할거라고 <br />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를 했습니다. <br />
도박과도 같은..주식.. <br />
절 속인 신랑도 너무 밉지만 <br />
무어라 크게 얘길 못하겠어요.. <br />
가슴이 콱 메이는게... <br />
스트레쓰로 죽을것만 같습니다... <br />
<br />
나쁘게 생각안하려고해도... <br />
가슴이 막힙니다. <br />
남편한테도 무어라 딱 잘라 크게 말하고 싶지만 <br />
남편성격도 다혈질이라 <br />
잘못하고 있다는걸 알기에 무슨 말을 못하게 하고,, <br />
일하는 사람인데 오늘 아침도 어깨가 축쳐저있는 그한테 <br />
계속 다그치면 안될것만 같구요... <br />
시어머니한테 얘길하자고 하면 <br />
분명 난리가 날텐데요.. <br />
<br />
이게 무슨일인지... <br />
답답할뿐입니다. <br />
시엄마한테도 너무 염치가 없구요....<br />
겁이납니다.<br />
<br />
더 문제는 어제 제가 한가지만 약속해달라고..<br />
주식에 이제 손떼겠다고 약속하라니깐<br />
펄쩍 뛰고 난리가 났습니다.<br />
엄마한테는 절대얘기하지말라고 하고,<br />
주식은 딱 20만원만 가지고 할테니<br />
같이 배우고 신경써서 투자해 보자고 <br />
왜 해보지도 않고 그러냐고 ..<br />
투자기법을 확실히 알았다나요...<br />
이게 도박이 아니고 뭡니까..<br />
제가 아무리 얘길해도 듣질 않아요.<br />
이런 사람을 믿고 어찌 살아야 하는지...<br />
남편말대로<br />
이십만원만 하라고 하고 나머지로 빚을 갚아가면서<br />
엄마몰래 그렇게 살아야하는지..<br />
아기도 낳고 싶고한데...<br />
더큰일 있으면 어찌합니까..<br />
친구들은 시엄마한테 얘길하라고 하지만<br />
분명 우리 남편은 죽을려고 들겁니다..<br />
가슴이 메어지겠어요..<br />
어쩌면 좋아요...<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카드빚이 이백정도 있었어요. <br />
그중에 대출값도 포함이 되어서 매달 몇십만원씩 갚으면 되겠지하고 <br />
신랑하고 말을하고 시어머니에게를 말을 하지 않고 결혼을 했어요. <br />
저희 신랑이 삼대독자이고 <br />
홀어머니라 저희는 셋이 같이 살게되었답니다. <br />
시어머니는 엄마라 부를 만큼 개방적이시고,옷가게를 운영하시는데 <br />
일하시는 분이라 잠시도 가만있지 안고 열심히 사시는 분입니다. <br />
<br />
결혼후 첫월급과 이후 두세번은 시어머니를 드렸어요. <br />
왜냐면 시어머니가 거의 생활비를 다 부담하시거든요. <br />
옷가게는 제가 맡게되었고 어머니는 정수기사업을 하시다가 <br />
얼마전 고만 두셨답니다. <br />
가게도 아시는분한테 사기를 맞아 <br />
장사도 잘안되고 지금 일년반이 다 지나가는데 거의 말아먹어 <br />
내놓았는데 경기가 안좋은 관계로 가게새도 못내고 <br />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어요. <br />
어머니는 어머니 차로 옷을 가지고 나가 바깥장사를 하시구요, <br />
그나마 요번달까지 천오백만이라도 건져 <br />
나가기로 했답니다. <br />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br />
<br />
신랑이 회사 대리란 사람으로 인해 <br />
주식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br />
그전에 제 카드빚은 제 신랑한테 모두 맡겨두었어요., <br />
알아서 할테니 걱정말라고하여 <br />
전 믿고 신경쓰지 않고 있었는데 <br />
점점 현금 서비스로 돌리기 시작햇 육백만원에 육박하게 되었답니다. <br />
그중간사이사이 <br />
이라크전이 터지기 전 무렵에는 <br />
크게 오를거라며 <br />
없는돈에 어머니를 설득하여 오백만원을 투자했는데 <br />
결국은 말아먹었지요. <br />
<br />
어머니는 월급도 가져다 주지않고 , <br />
제가 이렇다하는 말도 안하니 말은 안하셔도 섭섭하실테고 <br />
가게는 가게대로 되지않아 잠도 제대로 못주무시고, <br />
모든 생활비를 부담하시다 보니 맘 고생이 심하세요. <br />
그와중에도 저에게 얼마나 잘해주시는지 몰라요.. <br />
<br />
몇주전 마이너스 통장을 남편이 개설해서 <br />
800만원으로 다 갚아버리고 <br />
대출을 한달에 얼마씩 나누어 갚자고 얘길했어요. <br />
대출을 받아서 갚았다길래 <br />
전 그런줄알았죠... <br />
그리고선 한달 월급을 절 몽땅 주고 갚기로했는데 <br />
월급날이 지나도록 계속 돈을 안주는게 아닙니까... <br />
너무 걱정이 되서 카드홈페이지서 확인을 했더니 <br />
카드값도 갚지 않고 대출금도 그대로 있는게 아닙니까.. <br />
어제 차안에서 얼마나 싸웠는지 모릅니다.. <br />
왜 주식에 미련을 못버리는지.. <br />
이주만 시간을 달라고하는데 <br />
어찌나 갑갑하던지요... <br />
그래서 합의를 보았죠. <br />
그렇게 살수있냐고...쪼들려서 살수있냐고.. <br />
어차피 돈가지고 있었던적도 없고 ..갚아나가면서 살자고.. <br />
그러마하고 했는데... <br />
남아있는 주식이 300있다길래 <br />
그걸로 정리먼저하자고 <br />
오늘 <br />
가게서 카드값을 보는데... <br />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br />
<br />
총 이천만원이라는 돈을 어찌 갚아야하는지 <br />
정말 하늘이 까맣더라구요... <br />
한달 월급 일백만원 정도 받아서 <br />
얼마나 갚아야 이 빚을 갚아야하는지 <br />
그 와중에 어제 저녁 일이십만원이라 주식을 하게 해달라는 남편말이 <br />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고, <br />
아직 이년도 아되었는데 애기를 기다리는 시어머니 얼굴도 <br />
지나갑니다. <br />
이대로 무슨 애기입니까.. <br />
우리 시엄니 알면 쓰러지는데... <br />
친구들은 시엄니한테 말을 하라고 하지만.. <br />
어찌해야할지 <br />
남편도 상실감에 저에게 말도 못하고 <br />
미안해만 하는데 <br />
저혼자 감당하기 힘들어요.. <br />
그냥 말없이 열심히 어차피 일터진거 <br />
갚아나가야하는지... <br />
모르겠어요. <br />
어떤게 좋을지 언니들 얘기좀 해주세요.. <br />
<br />
남편은..주식으로 성공할거라고 <br />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를 했습니다. <br />
도박과도 같은..주식.. <br />
절 속인 신랑도 너무 밉지만 <br />
무어라 크게 얘길 못하겠어요.. <br />
가슴이 콱 메이는게... <br />
스트레쓰로 죽을것만 같습니다... <br />
<br />
나쁘게 생각안하려고해도... <br />
가슴이 막힙니다. <br />
남편한테도 무어라 딱 잘라 크게 말하고 싶지만 <br />
남편성격도 다혈질이라 <br />
잘못하고 있다는걸 알기에 무슨 말을 못하게 하고,, <br />
일하는 사람인데 오늘 아침도 어깨가 축쳐저있는 그한테 <br />
계속 다그치면 안될것만 같구요... <br />
시어머니한테 얘길하자고 하면 <br />
분명 난리가 날텐데요.. <br />
<br />
이게 무슨일인지... <br />
답답할뿐입니다. <br />
시엄마한테도 너무 염치가 없구요....<br />
겁이납니다.<br />
<br />
더 문제는 어제 제가 한가지만 약속해달라고..<br />
주식에 이제 손떼겠다고 약속하라니깐<br />
펄쩍 뛰고 난리가 났습니다.<br />
엄마한테는 절대얘기하지말라고 하고,<br />
주식은 딱 20만원만 가지고 할테니<br />
같이 배우고 신경써서 투자해 보자고 <br />
왜 해보지도 않고 그러냐고 ..<br />
투자기법을 확실히 알았다나요...<br />
이게 도박이 아니고 뭡니까..<br />
제가 아무리 얘길해도 듣질 않아요.<br />
이런 사람을 믿고 어찌 살아야 하는지...<br />
남편말대로<br />
이십만원만 하라고 하고 나머지로 빚을 갚아가면서<br />
엄마몰래 그렇게 살아야하는지..<br />
아기도 낳고 싶고한데...<br />
더큰일 있으면 어찌합니까..<br />
친구들은 시엄마한테 얘길하라고 하지만<br />
분명 우리 남편은 죽을려고 들겁니다..<br />
가슴이 메어지겠어요..<br />
어쩌면 좋아요...<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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