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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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임 연구원 댓글 0건 조회 3,906회 작성일 03-11-06 22:58본문
님은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으리라 생각됩니다. 외도는 상대배우자에게 배신감, 분노, 좌절 등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결혼생활의 바탕이 되는 신뢰를 잃게 되기 때문에 많은 경우 결혼생활이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님은 그렇지만 외도한 남편의 마음을 돌려 가정을 다시 회복하려고 노력했지만 남편에게 외면당했군요. 그리고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기 위해 시부모님께 맡긴 아이까지 님을 엄마로서 받아드리지 않아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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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미루어 보면 님은 지금 남편과의 재결합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와 자신을 위한 것이지 고민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우선 님이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남편과의 재결합을 분명히 원하지 않는다면, 이혼한 사실을 시부모님과 주위에 숨길 것이 아니라, 이를 알리고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br />
님은 "직장에서 명랑한 척 잘살고 있는 척하기도 지쳤어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혼한 사실을 자신도 받아드리고 싶지 않은 것인지요? 이혼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혼녀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에 맞서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님이 이혼을 결정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고, 또 책임질 수 있는 판단이었다면 자신의 입장을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주위를 속이는 것은 곧 자신을 속이는 것이기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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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님의 남편과의 관계, 이혼에 대한 입장 등이 정리되어야 아이와의 관계도 정리될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아이도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아이는 시모님이나 아빠, 그리고 엄마의 관계가 불안하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또한 그 동안 태어나서 계속 함께 있었던 조부모님을 떠나 익숙지 않은 부모에게 잠깐 왔다가 다시 또 돌아가야 하는 과정이 아이에게는 혼란스럽고, 부모들이 서로 싸우는 환경에서는 더 더욱 불안을 느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부모나 아빠 그리고 님이 아이에게 대하는 태도가 서로 다르거니 다른 말을 한다면, 아이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고 불안해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손톱을 계속 깨물고, 신경질을 부리고, 엄마의 전화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보면, 아이가 현재의 상황을 불안하게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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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마의 전화를 받기 싫어하는 것은 엄마와의 관계가 제대로 맺어지지 않았고, 엄마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엄마로서는 서운할 수 있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엄마는 자신을 돌보아주고 가장 가까이 있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는 남편 역시 아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를 데려온 후 한 달도 못되어 아이를 다시 부모에게 보내는 남편의 태도는 아이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우선 님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 아이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의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아이에게 뿐만 아니라 님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됩니다. 만약 님이 아이를 키우기를 원한다면, 앞으로 아이를 돌보고 키울 수 있도록 자신의 환경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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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미루어 보면 님은 지금 남편과의 재결합하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와 자신을 위한 것이지 고민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우선 님이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남편과의 재결합을 분명히 원하지 않는다면, 이혼한 사실을 시부모님과 주위에 숨길 것이 아니라, 이를 알리고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br />
님은 "직장에서 명랑한 척 잘살고 있는 척하기도 지쳤어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혼한 사실을 자신도 받아드리고 싶지 않은 것인지요? 이혼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혼녀에 대한 우리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에 맞서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님이 이혼을 결정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고, 또 책임질 수 있는 판단이었다면 자신의 입장을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주위를 속이는 것은 곧 자신을 속이는 것이기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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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님의 남편과의 관계, 이혼에 대한 입장 등이 정리되어야 아이와의 관계도 정리될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아이도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아이는 시모님이나 아빠, 그리고 엄마의 관계가 불안하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또한 그 동안 태어나서 계속 함께 있었던 조부모님을 떠나 익숙지 않은 부모에게 잠깐 왔다가 다시 또 돌아가야 하는 과정이 아이에게는 혼란스럽고, 부모들이 서로 싸우는 환경에서는 더 더욱 불안을 느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부모나 아빠 그리고 님이 아이에게 대하는 태도가 서로 다르거니 다른 말을 한다면, 아이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혼란스러워하고 불안해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손톱을 계속 깨물고, 신경질을 부리고, 엄마의 전화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보면, 아이가 현재의 상황을 불안하게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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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엄마의 전화를 받기 싫어하는 것은 엄마와의 관계가 제대로 맺어지지 않았고, 엄마를 신뢰하지 않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엄마로서는 서운할 수 있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엄마는 자신을 돌보아주고 가장 가까이 있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는 남편 역시 아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를 데려온 후 한 달도 못되어 아이를 다시 부모에게 보내는 남편의 태도는 아이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우선 님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고, 아이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의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아이에게 뿐만 아니라 님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됩니다. 만약 님이 아이를 키우기를 원한다면, 앞으로 아이를 돌보고 키울 수 있도록 자신의 환경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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