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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시어머니때문에 넘 힘들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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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 엄마 댓글 0건 조회 3,699회 작성일 03-11-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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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엄마 wrote:<br />
>  신혼 초, 시어머니는 바로 자신의 집 앞에 저희를 살게 하셨어여. 그때는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좋기만 했어요 시부모가 가까이 계시다는게 좋았지요. 그런데, 이건 점점 넘 힘들어여.... 무슨 일만 생기면, 바로바로 저를 어머니는 불러들이시고, 제가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해결하시길 바라시니까여. 전 적극적인 성격도 못되고, 아직 어린 아가도 있구, 활달하고 적극적인 어머니와는 다른 스타일인데, 집안의 대소사에서부터, 여러 가지 일까지 저에게 일임하고자 하시는 느낌을 받거든여. 아니, 제가 적극적으로 도맡기를 바라시거든여.<br />
> <br />
>  그렇다고 제가 맏며느리도 아니구, 저는 그냥 제가 해야 할 도리만 하구,맡은 바 책임만 다하고 싶은데... 넘 힘들어여. 저는 남편 일은 남편이 하게끔 하고, 전 옆에서 조언이나 도움만 주는 스타일인데, 울 어머니는 자기가 나서서 다 해주시거든여. 신랑이  어디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하면 자기가 나서서 차로 데려다 주시기까지 하니까여..저보고 아들 출퇴근까지 차로 시키시라 은근히 기대하시고, 압력을 넣으시는데, 힘들어여.... 모든게 이렇습니다... 한 일년 반은 노력을 했는데, 어머니랑 제가 틀려서 그런지, 노력한다고 그렇게 되지도 않구, 제 몸만 더 힘드네여.....살만 쭈욱 빠지구여.....이사가구 시퍼여... 어쩔땐 제가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아직도 부족한가 싶기두 하구...혼란스럽네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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