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이 재미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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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ol 댓글 0건 조회 3,676회 작성일 03-11-14 13:49본문
이런 공간이 있음에 감사드립니다.<br />
<br />
이곳의 글들을 읽으니 저의 고민은 다소 가벼워보이지만 제 나름대로 힘이 들어 상담을 요청합니다.<br />
<br />
저는 결혼한지 2년7개월되는 29의 주부입니다.<br />
그리고 올해 1월에 예쁜 아가도 한 식구가 되었답니다.<br />
<br />
저희 부부는 연애를 7년이상해서 남편이랑 알고 지낸지는 10년이 가까이 됩니다. 알고 지낸 시간이 많아서인지 남편은 저보고 권태기를 지나고 있는것 같다고 하네요.<br />
<br />
신혼초에는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격렬하게요.<br />
<br />
하지만 싸우고 힘들게 대화를 한끝에 남편은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우리 아가가 생긴 후는 신혼초보다는 훨씬 감정조절을 잘 하려했습니다.<br />
<br />
지금은 저에 대해 폭력적인 말이나 행동을 보이진 않습니다만 아기에게만 신경을 쓰고 자기는 안챙겨준다고 불만이 많은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아기보는일도 힘이 듭니다. <br />
새벽에 아기가 3번정도 깨서 분유를 찾는데 그럴때도 남편은 새벽에 저 대신 아기를 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br />
아빠라고해도 아기 보는데 서투르긴 하겠지만 아기를 보는 일은 거의 제 몫입니다. 문제는 남편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있습니다.<br />
저를 위해 설겆이 몇번, 요리몇번 해준것으로 그리고 하루 한 번 1시간씩 아기보는 것으로 저를 많이 도왔다고 생각을 합니다.<br />
<br />
3주전부터 저는 헬스를 시작했습니다. 허리도 안좋고 건강도 생각해서 저녁에 남편이 1시간씩 아기를 보기를 부탁해서 어렵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br />
그런데 제가 운동을 다니고 난후 아기가 잠투정을 하는시간이라 아기를 재우느라 너무 힘이 든다며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습니다. <br />
남편은 항상 우울한 얼굴입니다.<br />
회사일이 힘이 들어서 그런건 알겠지만 누구나 고민이 있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면 산다고 생각합니다.<br />
제가 보기엔 혼자서 온갖 고민은 다 떠안은 사람처럼 축쳐져서 다닙니다.<br />
<br />
퇴근후에는 집에 오자마자 저녁을 먹고 인터넷을 하거나 영화를 새벽까지 보다가 TV도 불도 컴퓨터도 켜놓은채 거실에서 잠을 잡니다.<br />
그런지 올 여름부터니까 꽤 오래됐네요. 제가 잠은 안방에서 같이 자자고 몇번을 말했지만 대답만 하고 행동을 바뀌지가 않았습니다.<br />
<br />
어제는 그일로 더이상을 안 될거 같아 맥주한잔 마시며 기분좋게 얘기하려고 운동갔다와서 이야기를 꺼내려하는데 계속 영화만 보고 있더라구요.<br />
제가 잔에 맥주를 따라서 건배하자고 하는 순간에도 잔을 들고 영화를 보고 있길래 그거 나중에 보면안되냐고 TV를 끄게 했어요.<br />
전 남편이 길게 얘기하면 싫어하는거 같아서 잠자리만 얘기했더니 "알았다고 했쟎아."하면서 얘기 다 끝났냐고 하더군요.<br />
더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참고 다 했다고 했더니 다시 TV를 켜고 영화를 보기 시작하였습니다.<br />
<br />
전 너무 서운하더라구요.<br />
대화를 해볼려고 자리를 마련했는데 절 무시하는거 같고 남편은 집에 돌아와서 저와 지내는것 보다 영화보는게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br />
아기가 생기면 아기를 보고 즐거워하고 놀아주려하고 서로 부부간에 다정한 말을 나누면서 사는게 결혼생활의 행복이라 생각했는데 <br />
남편은 아기랑 놀아주기보다는 빨리 재우려고 하고 저를 무시하는 말을 자주하고 안되는게 있으면 제 탓으로 돌리는 말투로 제 기분을 상하게 합니다.<br />
<br />
저는 지금 너무 우울합니다.<br />
남편과의 정도 떨어지는것 같습니다.<br />
저한텐 아기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그리우나 몇년 전 돌아가셔거 어디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지...<br />
남편에게 따뜻함과 다정스런 말을 원하는 제가 남편에게 부담을 주는건지요?<br />
<br />
물론 저도 문제가 있습니다.<br />
남편과 싸울때 말을 심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화가 난 남편을 진정될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는 여유가 제게는 부족합니다.<br />
<br />
아기와 남편과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습니다.<br />
모든일에 부정적인 남편을 어떻게 하면 제가 도울수 있는지...<br />
어떻게 하면 남편의 얼굴보면서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지....<br />
도와주세요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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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글들을 읽으니 저의 고민은 다소 가벼워보이지만 제 나름대로 힘이 들어 상담을 요청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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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한지 2년7개월되는 29의 주부입니다.<br />
그리고 올해 1월에 예쁜 아가도 한 식구가 되었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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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연애를 7년이상해서 남편이랑 알고 지낸지는 10년이 가까이 됩니다. 알고 지낸 시간이 많아서인지 남편은 저보고 권태기를 지나고 있는것 같다고 하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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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초에는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격렬하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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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싸우고 힘들게 대화를 한끝에 남편은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우리 아가가 생긴 후는 신혼초보다는 훨씬 감정조절을 잘 하려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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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저에 대해 폭력적인 말이나 행동을 보이진 않습니다만 아기에게만 신경을 쓰고 자기는 안챙겨준다고 불만이 많은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아기보는일도 힘이 듭니다. <br />
새벽에 아기가 3번정도 깨서 분유를 찾는데 그럴때도 남편은 새벽에 저 대신 아기를 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br />
아빠라고해도 아기 보는데 서투르긴 하겠지만 아기를 보는 일은 거의 제 몫입니다. 문제는 남편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있습니다.<br />
저를 위해 설겆이 몇번, 요리몇번 해준것으로 그리고 하루 한 번 1시간씩 아기보는 것으로 저를 많이 도왔다고 생각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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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부터 저는 헬스를 시작했습니다. 허리도 안좋고 건강도 생각해서 저녁에 남편이 1시간씩 아기를 보기를 부탁해서 어렵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br />
그런데 제가 운동을 다니고 난후 아기가 잠투정을 하는시간이라 아기를 재우느라 너무 힘이 든다며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습니다. <br />
남편은 항상 우울한 얼굴입니다.<br />
회사일이 힘이 들어서 그런건 알겠지만 누구나 고민이 있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면 산다고 생각합니다.<br />
제가 보기엔 혼자서 온갖 고민은 다 떠안은 사람처럼 축쳐져서 다닙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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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에는 집에 오자마자 저녁을 먹고 인터넷을 하거나 영화를 새벽까지 보다가 TV도 불도 컴퓨터도 켜놓은채 거실에서 잠을 잡니다.<br />
그런지 올 여름부터니까 꽤 오래됐네요. 제가 잠은 안방에서 같이 자자고 몇번을 말했지만 대답만 하고 행동을 바뀌지가 않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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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그일로 더이상을 안 될거 같아 맥주한잔 마시며 기분좋게 얘기하려고 운동갔다와서 이야기를 꺼내려하는데 계속 영화만 보고 있더라구요.<br />
제가 잔에 맥주를 따라서 건배하자고 하는 순간에도 잔을 들고 영화를 보고 있길래 그거 나중에 보면안되냐고 TV를 끄게 했어요.<br />
전 남편이 길게 얘기하면 싫어하는거 같아서 잠자리만 얘기했더니 "알았다고 했쟎아."하면서 얘기 다 끝났냐고 하더군요.<br />
더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참고 다 했다고 했더니 다시 TV를 켜고 영화를 보기 시작하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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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너무 서운하더라구요.<br />
대화를 해볼려고 자리를 마련했는데 절 무시하는거 같고 남편은 집에 돌아와서 저와 지내는것 보다 영화보는게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br />
아기가 생기면 아기를 보고 즐거워하고 놀아주려하고 서로 부부간에 다정한 말을 나누면서 사는게 결혼생활의 행복이라 생각했는데 <br />
남편은 아기랑 놀아주기보다는 빨리 재우려고 하고 저를 무시하는 말을 자주하고 안되는게 있으면 제 탓으로 돌리는 말투로 제 기분을 상하게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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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너무 우울합니다.<br />
남편과의 정도 떨어지는것 같습니다.<br />
저한텐 아기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그리우나 몇년 전 돌아가셔거 어디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지...<br />
남편에게 따뜻함과 다정스런 말을 원하는 제가 남편에게 부담을 주는건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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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도 문제가 있습니다.<br />
남편과 싸울때 말을 심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화가 난 남편을 진정될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는 여유가 제게는 부족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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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남편과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습니다.<br />
모든일에 부정적인 남편을 어떻게 하면 제가 도울수 있는지...<br />
어떻게 하면 남편의 얼굴보면서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지....<br />
도와주세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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