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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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자 댓글 0건 조회 3,660회 작성일 03-11-10 11:25본문
결혼한지 4년 정도 되었구요,27개월된 아들이 있습니다.<br />
처음 결혼하지 전엔 남편의 자상함, 남을 배려하는 마음, 이런 것들에 끌려 결혼까지 이르렀습니다. <br />
<br />
둘 다 직장생활 잘하고 있고 아기까지 낳아서 키우다 보니 참 많이 힙듭니다.<br />
아기는 다른 분이 집에 오셔서 제가 퇴근하지 전까지 보십니다. <br />
둘다 성격이 확실한 편이고 고집도 센 편입니다. 또 서로 언쟁도 잘 하구요.<br />
아기 낳고 힘들게 살다보니 서로 다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br />
<br />
주된 원인은 남편의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 더욱 자세히 말하면 다른 여자들을 대하는 태도와 그로 인한 저의 질투심때문입니다.<br />
<br />
서로 많이 생각하는 것도, 성격도 달라서 항상 언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 문제는 결코 서로 잘 얘기가 되지 않습니다.<br />
<br />
아까도 얘기 드렸던 것처럼 저희 남편 아주 자상합니다.<br />
그런데 이 자상함이 저에겐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게 되는데 다른 여자들한테 그러는 건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br />
<br />
전 남자,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마음이 없는 한 그렇게 대할 것 같지 않은데 남편은 평소 생활 태도가 그렇다는 겁니다.<br />
<br />
결혼 전에도 약간은 눈치챘습니다. 남편 생각이, 성격이 그렇다는 걸요,<br />
한 번은 남편 회사 사람 결혼식에 절 데려갔었는데 저를 옆에 두고 다른 여자들 먹을 것을 다 챙겨주는 거예요. 부폐였거든요.<br />
전 좀 황당했어요. 애인 데려가면 대부분 다른 사람들은 신경 안 쓰잖아요.<br />
그리고 오는 길에도 어떤 여사원이 같이 갈 사람을 잃어버렸다고 어디냐고 하니까 저를 놔두고 전화 받으면서 어디있냐고, 그 사람한테 뛰어가려고 하더라구요.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났습니다.<br />
<br />
이 사람 뭔가 잘 모르는 구나. 여자에 대해서...<br />
<br />
항상 주변 사람들 잘 챙기고 해서 밖에서는 항상 매너 좋고 자상한 그런 사람입니다. 남자, 여자 모두에게 마찬가지지만,,, 어디 부인 마음이 여자한테 그러는 것까지 용납이 가겠습니까?<br />
그래서 결혼 했으니까 그러면 안 된다고 많이 싸웠는데...<br />
그럴 때마다 남편은 왜 자꾸 자기를 의심하냐고 합니다.<br />
전 의심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하는 행동 자체가 싫은 건데요., <br />
정말 신랑은 아무 생각없이 다른 사람들을 그렇게 대합니다. 다정하게요.<br />
<br />
집안 일도 많이 도와주는 편이고, 배려를 해 주는 편이지만 결혼 생활이 몇 년 지속되다보니 점점 다정한 말들은 사라지고, 살기 바쁩니다.<br />
<br />
저한테는 이렇게 소홀한 것 같아서 섭섭한데 다른 여자들한텐 아직도 잘 대하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br />
정말 회사 동료, 후배 이니까 챙겨주는 거라고, 다른 사람하고 비교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래도 속상합니다.<br />
<br />
그게 싫으니까 남편이 무슨 짓 하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늦으면 자꾸 꼬치꼬치 묻게 되고, 또 그럴 필요까지 있냐고 잔소리하게 되고,,,<br />
그래서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젠 남편이 대답하기도 싫다고 하구요.<br />
제가 생각을 잘 못 하고 있는 걸까요?<br />
<br />
얼마 전 저희 아들 돌잔치에 첫사랑까지 초대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오지는 않았지만) 그것도 성관계까지 한 첫사랑을요... 제가 그 사실을 다 알고 있는데 초대했다는 건 연락도 가끔 주고 받고 하는 것 아닌가요?<br />
정말 떳떳하니까 나도 있고, 어른들도 다 있는 자리에 초대했다고 하는데 전 정말 그런 생각들이 이해가 안 갑니다.<br />
자기는 절대 적을 만들지 않는다고 하면서요.<br />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 걸까요?<br />
남편을 못 믿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br />
어떻게 제가 처신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br />
남편도 점점 얘기를 해 주지 않고요. 자꾸 심문하는 것 같다구요.<br />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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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결혼하지 전엔 남편의 자상함, 남을 배려하는 마음, 이런 것들에 끌려 결혼까지 이르렀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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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직장생활 잘하고 있고 아기까지 낳아서 키우다 보니 참 많이 힙듭니다.<br />
아기는 다른 분이 집에 오셔서 제가 퇴근하지 전까지 보십니다. <br />
둘다 성격이 확실한 편이고 고집도 센 편입니다. 또 서로 언쟁도 잘 하구요.<br />
아기 낳고 힘들게 살다보니 서로 다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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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된 원인은 남편의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 더욱 자세히 말하면 다른 여자들을 대하는 태도와 그로 인한 저의 질투심때문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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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많이 생각하는 것도, 성격도 달라서 항상 언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 문제는 결코 서로 잘 얘기가 되지 않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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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도 얘기 드렸던 것처럼 저희 남편 아주 자상합니다.<br />
그런데 이 자상함이 저에겐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게 되는데 다른 여자들한테 그러는 건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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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마음이 없는 한 그렇게 대할 것 같지 않은데 남편은 평소 생활 태도가 그렇다는 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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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에도 약간은 눈치챘습니다. 남편 생각이, 성격이 그렇다는 걸요,<br />
한 번은 남편 회사 사람 결혼식에 절 데려갔었는데 저를 옆에 두고 다른 여자들 먹을 것을 다 챙겨주는 거예요. 부폐였거든요.<br />
전 좀 황당했어요. 애인 데려가면 대부분 다른 사람들은 신경 안 쓰잖아요.<br />
그리고 오는 길에도 어떤 여사원이 같이 갈 사람을 잃어버렸다고 어디냐고 하니까 저를 놔두고 전화 받으면서 어디있냐고, 그 사람한테 뛰어가려고 하더라구요.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났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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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뭔가 잘 모르는 구나. 여자에 대해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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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주변 사람들 잘 챙기고 해서 밖에서는 항상 매너 좋고 자상한 그런 사람입니다. 남자, 여자 모두에게 마찬가지지만,,, 어디 부인 마음이 여자한테 그러는 것까지 용납이 가겠습니까?<br />
그래서 결혼 했으니까 그러면 안 된다고 많이 싸웠는데...<br />
그럴 때마다 남편은 왜 자꾸 자기를 의심하냐고 합니다.<br />
전 의심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하는 행동 자체가 싫은 건데요., <br />
정말 신랑은 아무 생각없이 다른 사람들을 그렇게 대합니다. 다정하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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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일도 많이 도와주는 편이고, 배려를 해 주는 편이지만 결혼 생활이 몇 년 지속되다보니 점점 다정한 말들은 사라지고, 살기 바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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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이렇게 소홀한 것 같아서 섭섭한데 다른 여자들한텐 아직도 잘 대하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br />
정말 회사 동료, 후배 이니까 챙겨주는 거라고, 다른 사람하고 비교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래도 속상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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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싫으니까 남편이 무슨 짓 하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늦으면 자꾸 꼬치꼬치 묻게 되고, 또 그럴 필요까지 있냐고 잔소리하게 되고,,,<br />
그래서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젠 남편이 대답하기도 싫다고 하구요.<br />
제가 생각을 잘 못 하고 있는 걸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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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저희 아들 돌잔치에 첫사랑까지 초대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오지는 않았지만) 그것도 성관계까지 한 첫사랑을요... 제가 그 사실을 다 알고 있는데 초대했다는 건 연락도 가끔 주고 받고 하는 것 아닌가요?<br />
정말 떳떳하니까 나도 있고, 어른들도 다 있는 자리에 초대했다고 하는데 전 정말 그런 생각들이 이해가 안 갑니다.<br />
자기는 절대 적을 만들지 않는다고 하면서요.<br />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 걸까요?<br />
남편을 못 믿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꾸 신경이 쓰입니다.<br />
어떻게 제가 처신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br />
남편도 점점 얘기를 해 주지 않고요. 자꾸 심문하는 것 같다구요.<br />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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