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온라인상담 

Re: 이거....문제 많은거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혜욱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803회 작성일 03-12-06 07:38

본문

많이 외롭고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으로 힘든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br />
그래도 용기를 내셔서 이렇게 문제를 해결하고자 찾으시는 마음에 실마리를 봅니다.<br />
<br />
우선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시기를 권합니다. 잠자리 후의 가려움증이나 고통(?)은 어쩌면 신체적인 문제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병원에 가셔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br />
<br />
혹시 성과 관련된 부정적인 경험이 있으신지, 아니면 아버지에 대한 심리적인 어려움을 갖고 계시지는 않은지 한 번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br />
만약 그렇다면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br />
<br />
결혼 초에는 서로의 차이점으로 인해 소소한 일로 자주 다툼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못난 버릇" 이라고 표현하신 일로 이혼하자고 위협을 하셨다면, 그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기때문에 그러셨는지 혹은 남편이 내가 원하는 대로 해야한다는 그런 욕구가 있는지도 살펴보시길 바랍니다.<br />
<br />
남편께서는 잠자리로 인해 거절감을 많이 느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표현하지 않는 분처럼 느껴집니다. 두 분 사이에 친밀한 대화가 있는지요?<br />
부부는 여러 영역에서 친밀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배우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우리들은 자라면서 좋은 관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우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교육을 통해 배우면서 연습하면 해결이 되지요. 필요하시다면 연구소의 프로그램도 문의하시길 바랍니다.<br />
<br />
많이 외롭다고 하셨는데 언제부터 외로움을 느끼셨습니까? 혹 오래된 외로움은 아닌지요? 조용히 외로움을 느껴보시고, 그 외로움이 무엇을 말하는지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무엇이 필요한지.<br />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아는 자는 바로 자신입니다. 내면의 소리를 들으시고 현명한 길을 찾으시기를 기도합니다.<br />
<br />
戀화 wrote:<br />
> 여기 저기 클릭! 클릭!!!!<br />
> 이 곳에 조용히 고민을 털어놓습니다.<br />
> 한번쯤 우리의 부부문제를 전문가에게 진지하게 털어놓아야 할 것 같아서...<br />
> 어디부터 이야기를 해야할까요?<br />
> 우리 부부는 일 년, 365일 동안 잠자리를 하는 횟수가 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그다지 한이불속에 눕는 시간이 없습니다.<br />
> 남편의 마음은 어떠한지 정확히 모르겠지만....특별히 싫은 것도 아닌 것 같은데....일단 저의 마음을 말씀드리는게 나을 것 같군요.<br />
> 전 남편과 잠자리를 하는 것이 그다지 만족스럽거나 즐겁지 않습니다.<br />
> 남편에게선 전혀 흥분이나 뭐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합니다.<br />
> 그렇다고 제 자신이 불감증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br />
> 간혹 늦은 밤에 케이블 방송을 통해 나오는 성인 영화 채널을 보면 흥분되는 것을 느끼곤 하거든요.<br />
> 그런걸 봐서는 불감증은 아니겠죠?<br />
> 남편에게서 설레임을 느끼지 못해서 인가봅니다.<br />
> 사실 우리 부부는 혼전 관계를 갖었는데 결혼 전 그러니까 남편과 처음 잠자리를 갖게 되었을 때도 그다지 설레임은 없었던것 같습니다.<br />
> 아주 가끔 [내가 정말 이 사람을 사랑은 하나...?] 하고 내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기도 했었으니까요.<br />
> 직장 생활을 하는 저는 일단 가사와 회사 일, 두 가지를 하려니 체력적으로 피곤해서 남편보다 일찍 잠을 청합니다.<br />
> 그리고 남편과 간혹 잠자리를 하고나면 전에 없던 가려움증도 생기구요.<br />
> 하는 동안은 내내 좋은 기분보다는 고통을(?) 참아야 하는 기분입니다.<br />
> 그래서 이러 저러한 이유로 전 남편과의 살붙임을 그다지 자주 하지않았습니다.<br />
> 남편또한 그런 저를 먼저 건드리진 않았구요.<br />
> 지금 제 기억으론 우리 부부의 마지막 갖은 잠자리가 ....음.....올 봄으로 기억이 됩니다. <br />
> 휴우~~ 생각해보니 참 오랜 시간이 흘렀군요.<br />
> 그런데도 불구하고 전 하나도 아쉬운게 없다고 해야하나요?<br />
> 전혀 남편의 손길이 기다려지지도 않는답니다. ㅡ.ㅡ<br />
> <br />
> 그런데 참 이기적이죠?<br />
> 저야 여자니까 그러한다지만....저와 동갑인 제 남편은 남자의 나이로 한참 혈기왕성한 나이에 (참고로 남편과 전 동갑, 31입니다) 원할 법도 싶은데 제게 먼저 손길을 내밀지 않으니....것두 이상하다 하면서도....ㅡ.ㅡ<br />
> <br />
> 남편이 직업 여성을 상대로 잠깐씩 즐기고 들어온다는 건 여자의 직감으로 알았습니다...오래 전부터...<br />
> 근데 말이죠...참 이상하더군요.<br />
> 제가 남편에게 무언가 만족을 시켜주지 못하고 저또한 남편에게 부인으로서의 도리를 못해서 남편이 자꾸만 밖에 나가서 해결하려는 건데 말이죠.<br />
> 그러한 걸 내 마음 어느 구석에선 인정을 하면서도 저도 여자라고<br />
> 외도 한 것을 느꼈을 때는 순간 너무 화가나고 화가 나는 것이 조금 진정이 되면 제 자신이 너무도 부족해보이고 초라해보이고, 수치스러운거 있죠?<br />
> 어제도 남편은 나의 자리에 다른 여자를 품고 들어왔습니다.<br />
> 어리석게도 제겐 아무런 물증은 없지만....100% 육감이 전해옵니다.<br />
> 우습죠?<br />
> 우리 부부 어찌해야 하나요?<br />
>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다가도....문득....우리가 정말 부부맞나?<br />
> 우리가 정말 사랑은할까? 라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됩니다.<br />
> <br />
> 참, 그러면 안되는데 말이죠.<br />
> 결혼해서 신혼 시절에 남편의 못난 버릇을 고쳐주려고 이혼하자는 소리를 제가 먼저 꺼낸적이 있습니다.<br />
> 남편은 그것이 상처가 컸던지 아직도 그런말을 간혹 합니다.<br />
> 전 진심은 아니었는데...<br />
> 부부지간이라도 서로에게 실금 가는 말은 해서는 안되는데 ....제가 경솔했다는 걸 알고 남편에게 다시는 싸울 때 이혼이라는 말은 서로 꺼내지말자고 말을했습니다.<br />
> 그 뒤 저는 다시는 꺼내지 않았구요.<br />
> 그런데 요즘들어 부쩍 남편은 제게 이혼 이야기를 꺼내곤 합니다.<br />
> 휴우~~<br />
> 저.....요즘 너무 외롭답니다......ㅡ.ㅡ <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2022 김영애가족치료연구소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