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끝이 있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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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첫눈 댓글 0건 조회 3,783회 작성일 03-12-18 00:55본문
지금 전..남편의 마음이 제게로..우리 가정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노력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br />
<br />
가정상담소와의 오랜상담 끝에..남편의 책임감이 유아기정도라 했습니다..<br />
그사람의 책임감은 치유가 거의 힘들다는 얘기도 있었구여..<br />
<br />
제나이 열여덟에 남편을 만나 스물넷에 결혼해 아들을 낳고 지금껏 사랑하면서 살았어여.<br />
남편은 인복이 많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고 많이들 그를 따르죠.<br />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남편은 다른여자에겐 눈길한번 주지않고 저만을 여자로 보았는데..<br />
오랜동안 남편이 벌려놓은 일들을 뒤치닥거리하며 살아온 저는 생활에 찌들어 남편의 유머나 농담을 곱게 받아들이지만은 못했습니다.<br />
특히 경제적인 부분은 더욱 그러했죠..<br />
남편은 가정에 구애받지 않고 기회만 닿으면 사업을 하느라 결혼생활 8년중 반이상은 제가 벌어 생활을 꾸리고 빚을 갚는데 전전하며 살았죠..<br />
그런데 얼마전 남편에게 한 이혼녀를 동생처럼 알구 지낸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br />
남편을 믿었기에..직감이 있었지만 무시하고 남편을 믿었습니다.<br />
그러던중 올해 봄쯤부터 남편은 아주 냉냉한 태도를 저를 대했고..서로의 필요성을 느낄만한 계기가 필요했기에 별거를 결정했습니다..<br />
사업이 많이 안좋아 진 상태이기도 했고..해서 14년만에 군생활때 이후 첨으로 헤어지는 시간을 갖었습니다..떠나는 그가 걱정되어 눈물로 그를 보냈습니다..<br />
며칠후...그가 그 이혼녀집에 동거를 한단 소식을 듣게 되었고..전 그녀와 남편을 불러 남편에게 그녀와 나 둘중 선택을 하라했습니다..오랫동안 나를 힘들게 하고 배려또한 없었던 사람이었기에 오래전부터 그에게 좋은 여자가 생기면 보내주리라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하지만 그는 둘다 사랑한다고 하더군여..왜 그녀에게 갔냐는 물음에는 그냥 모르겠다....미안하다....<br />
짐싸서 집으로 들어오란말에는..사업상 그럴수 없는 상태고..그녀집에 얼마간 더 머물러 있겠다 하더군여...절대 안된다는 제말에 그는 혼자 어디론가 떠나버렸습니다.<br />
그후 전 죽을 만치 힘든나날을 보냈고...그를 보낼수 없는 나란걸 깨닫게 되었습니다..그가 성인다운 책임감을 갖게하기까지 5년..10년이 걸린다해도 이대로 그를 보낼수는 없었습니다..<br />
그래서 그에게 문자와 메일을 보냈습니다..당신 밖에 없다고...돌아와 달라고..<br />
떠난지 보름만에 돌아왔습니다..상담 선생님이 그냥...돌아오거든 따뜻하게 맞아주고 다그치지 말라해서 그렇게 했습니다..<br />
그렇게..이사도 하고 말없이 그와 함께산지 두달반이 지났네요..<br />
물론 그동안 외박도 하고 늦게 들어오기도 했지만..그를 믿었습니다..<br />
하지만 남편은 그녀와 연락을 끊진 않더군여..첨엔 제가 연락하지 말아달라했고..두번째 얘기되었을땐..힘들어하는 저를보고 그가 스스로 연락안하겠다 했습니다..또 믿었죠..여러가지 사정으로 남편의 전화번호를 새로 뽑았습니다..<br />
아...이제야 그녀랑 연락을 자연스럽게 끊을수 있는 조은 기회구나...하고 기뻐했지만..며칠가지 않아 그녀에게 새로산 핸폰번호를 알려주고 연락하는것을 알고는..미련하도록 남편을 믿는제가 한심스러웠습니다..<br />
지금 전..남편사업을 얼마전까지 돕다가 얼마전 취업을 하여 남편 뒷바라지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br />
남편 돌아다니려면 돈 얼마라두 쥐어줘야 하니까여...후후~~~~~~<br />
참고루..상담선생님이..지금 제 남편한테는 이렇게 경제적인 뒷바침을 안해주면 안된다고 하네여..<br />
자주 그런건 아니지만..불가피할때는 제가 준 카드로 술값 계산을 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으며 다닙니다...다 좋은데...제게 아무말 없이 쓰는게 기분상해여..<br />
아들한테도 책임감 못느낀다고하고..아들이 뭐 해달라면 잘 도와주지도 않고..아들이 아빠 닮을까 걱정도 되고...<br />
제가 노력하는 길이 어디까지인지....아득하기만 합니다..<br />
<br />
어찌 생각해 보면 지금생활 정리하고..조은사람 만나 제가 배푸는 만큼 저를 아껴주는 감동 받고 싶고....아들에게 조은 아빠의 모습도 안겨주고도 싶은데..<br />
<br />
어떻해야할까여...답답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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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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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상담소와의 오랜상담 끝에..남편의 책임감이 유아기정도라 했습니다..<br />
그사람의 책임감은 치유가 거의 힘들다는 얘기도 있었구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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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이 열여덟에 남편을 만나 스물넷에 결혼해 아들을 낳고 지금껏 사랑하면서 살았어여.<br />
남편은 인복이 많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사고 많이들 그를 따르죠.<br />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남편은 다른여자에겐 눈길한번 주지않고 저만을 여자로 보았는데..<br />
오랜동안 남편이 벌려놓은 일들을 뒤치닥거리하며 살아온 저는 생활에 찌들어 남편의 유머나 농담을 곱게 받아들이지만은 못했습니다.<br />
특히 경제적인 부분은 더욱 그러했죠..<br />
남편은 가정에 구애받지 않고 기회만 닿으면 사업을 하느라 결혼생활 8년중 반이상은 제가 벌어 생활을 꾸리고 빚을 갚는데 전전하며 살았죠..<br />
그런데 얼마전 남편에게 한 이혼녀를 동생처럼 알구 지낸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br />
남편을 믿었기에..직감이 있었지만 무시하고 남편을 믿었습니다.<br />
그러던중 올해 봄쯤부터 남편은 아주 냉냉한 태도를 저를 대했고..서로의 필요성을 느낄만한 계기가 필요했기에 별거를 결정했습니다..<br />
사업이 많이 안좋아 진 상태이기도 했고..해서 14년만에 군생활때 이후 첨으로 헤어지는 시간을 갖었습니다..떠나는 그가 걱정되어 눈물로 그를 보냈습니다..<br />
며칠후...그가 그 이혼녀집에 동거를 한단 소식을 듣게 되었고..전 그녀와 남편을 불러 남편에게 그녀와 나 둘중 선택을 하라했습니다..오랫동안 나를 힘들게 하고 배려또한 없었던 사람이었기에 오래전부터 그에게 좋은 여자가 생기면 보내주리라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하지만 그는 둘다 사랑한다고 하더군여..왜 그녀에게 갔냐는 물음에는 그냥 모르겠다....미안하다....<br />
짐싸서 집으로 들어오란말에는..사업상 그럴수 없는 상태고..그녀집에 얼마간 더 머물러 있겠다 하더군여...절대 안된다는 제말에 그는 혼자 어디론가 떠나버렸습니다.<br />
그후 전 죽을 만치 힘든나날을 보냈고...그를 보낼수 없는 나란걸 깨닫게 되었습니다..그가 성인다운 책임감을 갖게하기까지 5년..10년이 걸린다해도 이대로 그를 보낼수는 없었습니다..<br />
그래서 그에게 문자와 메일을 보냈습니다..당신 밖에 없다고...돌아와 달라고..<br />
떠난지 보름만에 돌아왔습니다..상담 선생님이 그냥...돌아오거든 따뜻하게 맞아주고 다그치지 말라해서 그렇게 했습니다..<br />
그렇게..이사도 하고 말없이 그와 함께산지 두달반이 지났네요..<br />
물론 그동안 외박도 하고 늦게 들어오기도 했지만..그를 믿었습니다..<br />
하지만 남편은 그녀와 연락을 끊진 않더군여..첨엔 제가 연락하지 말아달라했고..두번째 얘기되었을땐..힘들어하는 저를보고 그가 스스로 연락안하겠다 했습니다..또 믿었죠..여러가지 사정으로 남편의 전화번호를 새로 뽑았습니다..<br />
아...이제야 그녀랑 연락을 자연스럽게 끊을수 있는 조은 기회구나...하고 기뻐했지만..며칠가지 않아 그녀에게 새로산 핸폰번호를 알려주고 연락하는것을 알고는..미련하도록 남편을 믿는제가 한심스러웠습니다..<br />
지금 전..남편사업을 얼마전까지 돕다가 얼마전 취업을 하여 남편 뒷바라지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br />
남편 돌아다니려면 돈 얼마라두 쥐어줘야 하니까여...후후~~~~~~<br />
참고루..상담선생님이..지금 제 남편한테는 이렇게 경제적인 뒷바침을 안해주면 안된다고 하네여..<br />
자주 그런건 아니지만..불가피할때는 제가 준 카드로 술값 계산을 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으며 다닙니다...다 좋은데...제게 아무말 없이 쓰는게 기분상해여..<br />
아들한테도 책임감 못느낀다고하고..아들이 뭐 해달라면 잘 도와주지도 않고..아들이 아빠 닮을까 걱정도 되고...<br />
제가 노력하는 길이 어디까지인지....아득하기만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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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생각해 보면 지금생활 정리하고..조은사람 만나 제가 배푸는 만큼 저를 아껴주는 감동 받고 싶고....아들에게 조은 아빠의 모습도 안겨주고도 싶은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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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해야할까여...답답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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