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의처증이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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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명진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777회 작성일 03-12-27 12:0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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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이라면 자신의 진로나 교우관계를 가지고 고민하며 바르게 성장해야할 나이인데 이렇게 부모님의 문제로 인해 걱정을 하니 많이 힘들었겠어요. 게다가 어머님께서는 남편과의 관계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딸에게 하소연하며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군요. 부부간에 사이가 나쁠 때는 부모중 한 사람이나 아니면 두 사람 모두 무의식적으로 자녀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하기 쉬우며, 이 때 자녀들은 혼란을 느끼기 쉽습니다. 부모님의 행복을 위하여 이렇게 글을 올린 강주희 님에게 격려를 보내지만, 부모님의 행복은 주희님의 책임이 아니고 부모님들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따라서 우선 권하고 싶은 것은 부모님을 염려하기 보다 부모님들로 인해 나 자신이 어떤 영향을 받고 어떤 점이 괴로운지 스스로의 내면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이렇게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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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모님에 대해 말씀드리지요. 아버지가 무섭기 때문에 정신치료를 받으시게 만들 수 없다는 말 외에는 부모님이 평소에 어떤 상호작용을 하고 계시는지 이 글만으로는 그 심각성을 파악하기 어렵군요. 의처증이 아주 심해서 두 분 모두 고통을 받을 정도라면 어떻게 해서라도 아버님이 약물치료를 받으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고통에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어머니의 결단력이 필요하고 그것을 행할 만큼 힘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선적으로 어머님이 상담을 받으면서 힘을 얻어야 하고, 부모님 두 분간에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호작용에 대해서도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사소통이나 상호작용 양상을 바꿈으로써 관계가 나아질 지, 아니면 정말로 아버님이 본격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 지는 상담을 받아본 후에 구체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머님께 상담을 받아보실 의향이 있으신지 한 번 여쭈어 보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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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중3소녀입니다<br />
> <br />
>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저희 엄마아빠의 일때문이에요.<br />
> <br />
> 엄마는 종종 저에게 고민을 털어놓곤 하시지만<br />
> <br />
> 제가 별다른 방법을 말해드릴수가 없고<br />
> <br />
> 저또한 답답해지는 마음을 참을수가 없더라구요..<br />
> <br />
> <br />
> 엄마아빠 모두 컴퓨터는 하시지 못해서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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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저희 아버지는 의처증 증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br />
> <br />
> 그렇다고 해서 폭력을 휘두르거나 그런일을 없지만<br />
> <br />
> 약간의 증세가 나타난다고 볼수있죠,<br />
> <br />
> <br />
> <br />
> 저희 엄마는 남자와 커피를 한번이라도 마셔봤으면 이렇게 억울하진<br />
> <br />
> 않겠다며 저한테 말씀하시곤합니다<br />
> <br />
> <br />
> <br />
> 그런데 저희 아버지께썬 끊임없이 저희 엄마를 의심하시곤 하세요.<br />
> <br />
> 의처증이란게 일종의 정신병이라고 하더라구요<br />
> <br />
> 인터넷으로 봐온거에 의하면.. 의처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br />
> <br />
> 성격이 거의 저희 아버지의 성격과 엇비슷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br />
> <br />
> <br />
> <br />
> <br />
> 엄마는 이혼을 하고 싶다 하시지만,<br />
> <br />
> 저희 아버지는 절대 승낙을 하시지 않구요.<br />
> <br />
> 그리고 저 또한 엄마아빠가 그것때문에 이혼을 한다는것도 생각지도 않구요.<br />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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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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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그리고 저 아버지까지 모두 열심히 할거니까.<br />
> <br />
> 방법을 알려주세요.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br />
> <br />
> 제가 무슨 방법이라도 쓰고 싶은 심정이거든요./.<br />
> <br />
> <br />
> 두분의 이혼을 막는다면..<br />
> <br />
> 무엇보다도 두분은 아직도 서로 사랑하시는것 같아요.<br />
> <br />
> 그런데 그것때문에 어머니가 참지못해서 이혼하신다면.<br />
> <br />
> 저도 마음이 아프고 당사자들도 마음이 아플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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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
> 꼭 고민 상답좀 해주세요,<br />
> <br />
> <br />
> 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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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가 정신치료를 받진 않을거에요.<br />
> <br />
> 그런말을 꺼내기도 무서울만큼 아버지는 무서우시고<br />
> <br />
> 자존심도 강하신 분이기에 절대 받을리는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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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이상... 이렇게 엄마가 참고있어아만 하는 문제가 아닌거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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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이라면 자신의 진로나 교우관계를 가지고 고민하며 바르게 성장해야할 나이인데 이렇게 부모님의 문제로 인해 걱정을 하니 많이 힘들었겠어요. 게다가 어머님께서는 남편과의 관계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딸에게 하소연하며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군요. 부부간에 사이가 나쁠 때는 부모중 한 사람이나 아니면 두 사람 모두 무의식적으로 자녀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하기 쉬우며, 이 때 자녀들은 혼란을 느끼기 쉽습니다. 부모님의 행복을 위하여 이렇게 글을 올린 강주희 님에게 격려를 보내지만, 부모님의 행복은 주희님의 책임이 아니고 부모님들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따라서 우선 권하고 싶은 것은 부모님을 염려하기 보다 부모님들로 인해 나 자신이 어떤 영향을 받고 어떤 점이 괴로운지 스스로의 내면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이렇게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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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모님에 대해 말씀드리지요. 아버지가 무섭기 때문에 정신치료를 받으시게 만들 수 없다는 말 외에는 부모님이 평소에 어떤 상호작용을 하고 계시는지 이 글만으로는 그 심각성을 파악하기 어렵군요. 의처증이 아주 심해서 두 분 모두 고통을 받을 정도라면 어떻게 해서라도 아버님이 약물치료를 받으시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고통에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어머니의 결단력이 필요하고 그것을 행할 만큼 힘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선적으로 어머님이 상담을 받으면서 힘을 얻어야 하고, 부모님 두 분간에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호작용에 대해서도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사소통이나 상호작용 양상을 바꿈으로써 관계가 나아질 지, 아니면 정말로 아버님이 본격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 지는 상담을 받아본 후에 구체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머님께 상담을 받아보실 의향이 있으신지 한 번 여쭈어 보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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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중3소녀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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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저희 엄마아빠의 일때문이에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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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종종 저에게 고민을 털어놓곤 하시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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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별다른 방법을 말해드릴수가 없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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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또한 답답해지는 마음을 참을수가 없더라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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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아빠 모두 컴퓨터는 하시지 못해서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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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저희 아버지는 의처증 증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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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해서 폭력을 휘두르거나 그런일을 없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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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의 증세가 나타난다고 볼수있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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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엄마는 남자와 커피를 한번이라도 마셔봤으면 이렇게 억울하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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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않겠다며 저한테 말씀하시곤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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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저희 아버지께썬 끊임없이 저희 엄마를 의심하시곤 하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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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처증이란게 일종의 정신병이라고 하더라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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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으로 봐온거에 의하면.. 의처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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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이 거의 저희 아버지의 성격과 엇비슷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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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는 이혼을 하고 싶다 하시지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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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아버지는 절대 승낙을 하시지 않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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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저 또한 엄마아빠가 그것때문에 이혼을 한다는것도 생각지도 않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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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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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그리고 저 아버지까지 모두 열심히 할거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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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법을 알려주세요.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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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무슨 방법이라도 쓰고 싶은 심정이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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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분의 이혼을 막는다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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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도 두분은 아직도 서로 사랑하시는것 같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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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그것때문에 어머니가 참지못해서 이혼하신다면.<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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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마음이 아프고 당사자들도 마음이 아플겁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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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고민 상답좀 해주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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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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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해서.. 아버지가 정신치료를 받진 않을거에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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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말을 꺼내기도 무서울만큼 아버지는 무서우시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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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존심도 강하신 분이기에 절대 받을리는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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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이상... 이렇게 엄마가 참고있어아만 하는 문제가 아닌거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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