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편때문에 못살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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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각이 댓글 0건 조회 4,041회 작성일 03-12-19 16:18본문
새댁 wrote:<br />
> 저희 남편은 온순한 편입니다. 착하고 유순하나, 한가지 흠이 있다면 무책임한 면이 많다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무책임한건지, 뭔지도 잘 모르겠네요. 무언가 일을 시키면 끝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적이 거의 없습니다. 시켜도 할려고도 하지 않지만, 대충대충, 건성건성 하기때문에 항상 그 일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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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면, 사진을 찾아와라, 어떤 사이즈로 찾아와라 하면 꼭 엉뚱한 대형 사이즈로 고가를 주고 찾아온다던가,-그럼 제가 사진관을 다시 가야 하죠- 동사무소에 가서 무슨 서류를 떼오라 하면 가면서 뭘 떼야 하는지 잊어버렸다고 다시 온다거나, 슈퍼에 가서 고구마를 사와라 하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그냥 온다거나, 아님 엉뚱한 걸 사오거나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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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남편을 데리고 살려니,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많습니다. 명문대를 나오고 직장을 다니는데, 이렇다보니, 직장 생활도 그리 편해 보이진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수십번 본인이 집중을 하고,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은데도, 실수를 하고도 마냥 티브이나 보며 무사태평이고, 뭔 일을 하기도 전에 안일무사로 제대로 할 생각도 없이 뒹굴거리기만 합니다....직장에서도 혼이 나거나 그래도 멀뚱멀뚱 지내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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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저는 뭔 일을 할려면 그 사람 몫까지 준비 시간이 길구, 그 사람이 제대로 못한 일 뒷처리를 하러 다니느라 바쁩니다....친정 엄마는 그 사람에게 기대하지 말고, 차라리 나 혼자 다 하면 사고나 안치니 다행이지 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렇다고 아예 아무것도 못하게 하면 더 무책임해질 것 같은데.. 어떻해야 하죠? 선생님?! 제 신랑은 자는 것도 자라 해야 자고, 일어나는 것도 일어나라 해야 일어나고, 회사도 가라 해야 갑니다....속이 터져 죽을 것 같네여...... <br />
안녕하세요..저도 결혼했는지 별루안되는 새댁입니다. 상담내용을 들어보니 정말 화가나겠네요.. 공감이 가는 말인거 같아요. 저도 연애를 오래해서 결혼을 해서 이런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희 남편도 뭐든지 제가 시켜야하는 성격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자는것부터 회사가는것까지 심지어 아침에 가방정리까지 제가 다 해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화가 나고 왜 혼자서 못하나 싶어 짜증도 많이 내곤했답니다. 근데 지금은 그냥 포기상태로 제가 다 알아서 처리해주니 그냥 마음이라도 편하더라구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혼자서 할 수 있는일인데도 제가(부인)있다는 이유로 미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혹 친정에 가있을때는 남편혼자 다 알아서 하더라구요. 남편이 부인을 믿고있고 어린애들처럼 굴어도 그냥 저 같은 경우는 참는 경우랍니다. 이 상담내용이 어떻게 상담이 될지 참 궁금합니다, 저또한 이런 상담을 하고 싶었거든요 이글을 올리신 새댁님 부디 좋은 결정하셔서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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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남편은 온순한 편입니다. 착하고 유순하나, 한가지 흠이 있다면 무책임한 면이 많다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무책임한건지, 뭔지도 잘 모르겠네요. 무언가 일을 시키면 끝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적이 거의 없습니다. 시켜도 할려고도 하지 않지만, 대충대충, 건성건성 하기때문에 항상 그 일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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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면, 사진을 찾아와라, 어떤 사이즈로 찾아와라 하면 꼭 엉뚱한 대형 사이즈로 고가를 주고 찾아온다던가,-그럼 제가 사진관을 다시 가야 하죠- 동사무소에 가서 무슨 서류를 떼오라 하면 가면서 뭘 떼야 하는지 잊어버렸다고 다시 온다거나, 슈퍼에 가서 고구마를 사와라 하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그냥 온다거나, 아님 엉뚱한 걸 사오거나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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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남편을 데리고 살려니,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많습니다. 명문대를 나오고 직장을 다니는데, 이렇다보니, 직장 생활도 그리 편해 보이진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수십번 본인이 집중을 하고,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은데도, 실수를 하고도 마냥 티브이나 보며 무사태평이고, 뭔 일을 하기도 전에 안일무사로 제대로 할 생각도 없이 뒹굴거리기만 합니다....직장에서도 혼이 나거나 그래도 멀뚱멀뚱 지내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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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저는 뭔 일을 할려면 그 사람 몫까지 준비 시간이 길구, 그 사람이 제대로 못한 일 뒷처리를 하러 다니느라 바쁩니다....친정 엄마는 그 사람에게 기대하지 말고, 차라리 나 혼자 다 하면 사고나 안치니 다행이지 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렇다고 아예 아무것도 못하게 하면 더 무책임해질 것 같은데.. 어떻해야 하죠? 선생님?! 제 신랑은 자는 것도 자라 해야 자고, 일어나는 것도 일어나라 해야 일어나고, 회사도 가라 해야 갑니다....속이 터져 죽을 것 같네여...... <br />
안녕하세요..저도 결혼했는지 별루안되는 새댁입니다. 상담내용을 들어보니 정말 화가나겠네요.. 공감이 가는 말인거 같아요. 저도 연애를 오래해서 결혼을 해서 이런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저희 남편도 뭐든지 제가 시켜야하는 성격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자는것부터 회사가는것까지 심지어 아침에 가방정리까지 제가 다 해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화가 나고 왜 혼자서 못하나 싶어 짜증도 많이 내곤했답니다. 근데 지금은 그냥 포기상태로 제가 다 알아서 처리해주니 그냥 마음이라도 편하더라구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혼자서 할 수 있는일인데도 제가(부인)있다는 이유로 미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혹 친정에 가있을때는 남편혼자 다 알아서 하더라구요. 남편이 부인을 믿고있고 어린애들처럼 굴어도 그냥 저 같은 경우는 참는 경우랍니다. 이 상담내용이 어떻게 상담이 될지 참 궁금합니다, 저또한 이런 상담을 하고 싶었거든요 이글을 올리신 새댁님 부디 좋은 결정하셔서 행복한 결혼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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