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편때문에 못살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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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혜욱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930회 작성일 03-12-25 09:59본문
우리들은 결혼해서 배우자와 서로 나누고 의지하며, 서로의 성장을 위해 배려하고, 사랑을 주고 받으며 인생을 살아가기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한쪽이 일방적으로 다른 한쪽을 보살펴야한다면 그건 너무 힘든 일이지요. 정말 많이 힘이 들고 화가 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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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여건상 자라면서 마땅히 배워야할 사소한 일들은 배우지 못하고 오로지 공부만 강요당하며 자란것도 한 원인이 되겠지요. 그러나 다른 원인들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시부모님의 관계는 어떠신지요? 그리고 시어머님이 남편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지요? 시부모님의 사이가 나쁘다거나 혹은 부모님중의 어느 한 분이 과도하게 과보호했다든지 통제를 했다면 남편께서는 심리적인 어려움을 많이 가질 수 있습니다. 의욕이 없고 집중력이 부족하고 무기력감을 느끼지는 않는지요 심리적인 아이가 아닌지 혹 내면에 깊은 분노를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혼 전 교제할 때는 어떤 행동을 했는지도 궁금합니다.<br />
자라면서 예를들어 부모님이 다 해주셨기때문에 혼자 하는 것을 배우지 못했다면 그것은 하나씩 배우면 됩니다. 마치 아이들이 엄마의 격려를 받으면 하나씩 배우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내면의 어려움이 있어 에너지가 묶인 것이라면 상담의 도움이 필요합니다.<br />
또한 자신을 보시길 바랍니다. 남편에게 엄마역할을 하는 자신을 말입니다. 혹 남편에게 지시하고 통제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남편이 스스로 하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하고 있지는 않는지 등등 여러 면에 있어서도 살펴볼 부분이 있습니다. 님은 어떤 식으로 자라셨는지. 부모님들 사이는 어떠한지, 가족들은 ....님에게도 성장해야 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br />
두 분 사이에는 분명 성장하고 변화되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만요. 하지만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들은 성장을 해야지요.<br />
두분이 변하거나 성장하지 않고 그대로 10년, 20년, 30년..을 산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앞날의 삶이 어떻게 될 지.<br />
앞 날의 행복한 삶을 위해 현명한 길을 찾으시리라 믿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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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wrote:<br />
> 저희 남편은 온순한 편입니다. 착하고 유순하나, 한가지 흠이 있다면 무책임한 면이 많다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무책임한건지, 뭔지도 잘 모르겠네요. 무언가 일을 시키면 끝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적이 거의 없습니다. 시켜도 할려고도 하지 않지만, 대충대충, 건성건성 하기때문에 항상 그 일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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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면, 사진을 찾아와라, 어떤 사이즈로 찾아와라 하면 꼭 엉뚱한 대형 사이즈로 고가를 주고 찾아온다던가,-그럼 제가 사진관을 다시 가야 하죠- 동사무소에 가서 무슨 서류를 떼오라 하면 가면서 뭘 떼야 하는지 잊어버렸다고 다시 온다거나, 슈퍼에 가서 고구마를 사와라 하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그냥 온다거나, 아님 엉뚱한 걸 사오거나 합니다..... <br />
> <br />
> 이런 남편을 데리고 살려니,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많습니다. 명문대를 나오고 직장을 다니는데, 이렇다보니, 직장 생활도 그리 편해 보이진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수십번 본인이 집중을 하고,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은데도, 실수를 하고도 마냥 티브이나 보며 무사태평이고, 뭔 일을 하기도 전에 안일무사로 제대로 할 생각도 없이 뒹굴거리기만 합니다....직장에서도 혼이 나거나 그래도 멀뚱멀뚱 지내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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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저는 뭔 일을 할려면 그 사람 몫까지 준비 시간이 길구, 그 사람이 제대로 못한 일 뒷처리를 하러 다니느라 바쁩니다....친정 엄마는 그 사람에게 기대하지 말고, 차라리 나 혼자 다 하면 사고나 안치니 다행이지 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렇다고 아예 아무것도 못하게 하면 더 무책임해질 것 같은데.. 어떻해야 하죠? 선생님?! 제 신랑은 자는 것도 자라 해야 자고, 일어나는 것도 일어나라 해야 일어나고, 회사도 가라 해야 갑니다....속이 터져 죽을 것 같네여......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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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여건상 자라면서 마땅히 배워야할 사소한 일들은 배우지 못하고 오로지 공부만 강요당하며 자란것도 한 원인이 되겠지요. 그러나 다른 원인들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시부모님의 관계는 어떠신지요? 그리고 시어머님이 남편을 대하는 태도는 어떤지요? 시부모님의 사이가 나쁘다거나 혹은 부모님중의 어느 한 분이 과도하게 과보호했다든지 통제를 했다면 남편께서는 심리적인 어려움을 많이 가질 수 있습니다. 의욕이 없고 집중력이 부족하고 무기력감을 느끼지는 않는지요 심리적인 아이가 아닌지 혹 내면에 깊은 분노를 가지고 있지는 않는지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혼 전 교제할 때는 어떤 행동을 했는지도 궁금합니다.<br />
자라면서 예를들어 부모님이 다 해주셨기때문에 혼자 하는 것을 배우지 못했다면 그것은 하나씩 배우면 됩니다. 마치 아이들이 엄마의 격려를 받으면 하나씩 배우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내면의 어려움이 있어 에너지가 묶인 것이라면 상담의 도움이 필요합니다.<br />
또한 자신을 보시길 바랍니다. 남편에게 엄마역할을 하는 자신을 말입니다. 혹 남편에게 지시하고 통제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남편이 스스로 하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먼저 하고 있지는 않는지 등등 여러 면에 있어서도 살펴볼 부분이 있습니다. 님은 어떤 식으로 자라셨는지. 부모님들 사이는 어떠한지, 가족들은 ....님에게도 성장해야 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br />
두 분 사이에는 분명 성장하고 변화되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만요. 하지만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해 우리들은 성장을 해야지요.<br />
두분이 변하거나 성장하지 않고 그대로 10년, 20년, 30년..을 산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앞날의 삶이 어떻게 될 지.<br />
앞 날의 행복한 삶을 위해 현명한 길을 찾으시리라 믿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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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wrote:<br />
> 저희 남편은 온순한 편입니다. 착하고 유순하나, 한가지 흠이 있다면 무책임한 면이 많다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무책임한건지, 뭔지도 잘 모르겠네요. 무언가 일을 시키면 끝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적이 거의 없습니다. 시켜도 할려고도 하지 않지만, 대충대충, 건성건성 하기때문에 항상 그 일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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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면, 사진을 찾아와라, 어떤 사이즈로 찾아와라 하면 꼭 엉뚱한 대형 사이즈로 고가를 주고 찾아온다던가,-그럼 제가 사진관을 다시 가야 하죠- 동사무소에 가서 무슨 서류를 떼오라 하면 가면서 뭘 떼야 하는지 잊어버렸다고 다시 온다거나, 슈퍼에 가서 고구마를 사와라 하면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 그냥 온다거나, 아님 엉뚱한 걸 사오거나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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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남편을 데리고 살려니,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많습니다. 명문대를 나오고 직장을 다니는데, 이렇다보니, 직장 생활도 그리 편해 보이진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수십번 본인이 집중을 하고,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은데도, 실수를 하고도 마냥 티브이나 보며 무사태평이고, 뭔 일을 하기도 전에 안일무사로 제대로 할 생각도 없이 뒹굴거리기만 합니다....직장에서도 혼이 나거나 그래도 멀뚱멀뚱 지내는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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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저는 뭔 일을 할려면 그 사람 몫까지 준비 시간이 길구, 그 사람이 제대로 못한 일 뒷처리를 하러 다니느라 바쁩니다....친정 엄마는 그 사람에게 기대하지 말고, 차라리 나 혼자 다 하면 사고나 안치니 다행이지 라고 말합니다...그러나,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렇다고 아예 아무것도 못하게 하면 더 무책임해질 것 같은데.. 어떻해야 하죠? 선생님?! 제 신랑은 자는 것도 자라 해야 자고, 일어나는 것도 일어나라 해야 일어나고, 회사도 가라 해야 갑니다....속이 터져 죽을 것 같네여......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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