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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겐 정말 심각한 질문이니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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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 댓글 0건 조회 3,662회 작성일 03-12-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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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격이 정말 드럽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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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하지않고 좀 무뚝뚝한 아이라고만 생각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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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집이나 인터넷상에서는 저는 매우 성격이 더러워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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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입에도 담지 못할 욕을 하구요..심지어는 엄마에게도 욕을 할때가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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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게임을 할때도 잘 풀리지않으면 바로 욕을 해댑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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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을땐 온갖 착한척..아니..착한척한다는것조차 스스로 인식하지못할만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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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행동을 하고 선해보이는 웃음을 짓습니다..'그러면안돼~'라면서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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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그럭저럭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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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도 매일매일 여러 친구들한테 받고 있고..하지만 정작 친한 친구는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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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모르겠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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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다른 친구와 화장실만 같이가도 저는 '역시 나랑 있는게 재미있을리가 없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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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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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친구들 여럿과 함께 있을때 저만 약간 소외된다면 전 '역시 모두들 날 무시하는 거겠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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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생각을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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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게 좀 심합니다..피해망상..<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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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스로는 약간 공주병도 있을만큼 못나게 생기지도 않았고 그리 내성적이거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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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도 않지만, 전 피해망상과 심한 열등감에 시달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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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너무 괴로웠습니다. 정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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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성격장애란 걸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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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 이중적인걸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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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다니던 어린시절..딴애들은 예쁜 공주님과 왕자님을 그릴때 저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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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갔다오자마자 방문을 잠그고 종이에 총으로 사람을 죽이고 칼로 찔러<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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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는 그림을 그렸습니다..그리고 그런 생각도 자주 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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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들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부모님 조차도..<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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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 감당하기엔 제 병이 너무 큰것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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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논할 친구조차 마땅히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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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외롭고, 제 병이 저를 죽일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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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년이면 20살이 되고, 사회생활도 하고,.그리고 저는 교사가 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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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격으로 도대체 아이들을 가르치기는 할수있을까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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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밤 기도하고 있지만, 저는 너무 힘드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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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말씀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진짜 긴글이 되버렸네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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