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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호춘 댓글 0건 조회 5,227회 작성일 12-08-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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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도 떨어져있고, 딸도 떨어져 나가고 있으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현재의 외롭고 무력하고 막막하기만 한 마음 밑에는 지금의 상태에서 벗어나서 님과 남편과 자녀가 진정으로 연결되고 싶다는 간절함이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부부가 겪는 고통이 엄청나서 결혼생활의 문제해결을 위해 별거를 선택했다하더라도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은 자녀일 것입니다.
사춘기에 정체성형성 학업 진로 친구관계 이성교제 등의 과제 수행이 벅찬데, 적대적인 부모 사이에서 겪는 스트레스로 인해서 자녀가 많이 방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별거중인 경우의 자녀는 안정감의 상실과 버림받을 것 같은 두려움으로 인해서 심각한 생존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기에 딸의 모습에서 불안한 행동들을 많이 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가족의 모습은 님 남편 자녀 모두가 상처를 입고 방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부부가 따로 산다고 할지라도 자녀가 성장하여 성인이 될 때까지 적절한 지지 격려와 훈육를 서로 협력적으로 해주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자녀에 대해서는 부부가 합심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부부가 바로 서면 님도 자녀에게 매이지 않을 것이고 자녀도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님도 행복을 찾고 남편 역시 자신의 삶을 펼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너무 오랜 세월 갈등으로 인해서 가족 전체가 에너지가 소진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방치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기를 권합니다.
부부가 같이 상담을 받으면 제일 좋겠지만 어려우면 님 혼자서라도 먼저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역경을 극복하셔서 님이 있기에 자녀가 여전히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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