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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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명진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026회 작성일 04-02-02 13:51본문
먼저 답변이 많이 늦어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조금 착오가 있어 님에 대한 답변이 누락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br />
기다리시면서 이상하게 여기셨을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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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이나 어머님께서 그런 상태로 계셨다면, 부모님은 물론 자녀들까지 너무나 힘들었을 것입니다.특히 아버님의 고통이 말할 수 없이 컸을 것인데 아버님께서는 그 동안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다루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아버님께서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하셨다면 어머니의 반응이 지금처럼 폭력적으로 심각해지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의 의심이 시작될 즈음에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남편을 불신하는데서 오는 어머니의 불안감을 아버지께서 제대로 읽어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는 어머니의 의심이 결혼 초부터 전혀 근거없는 것이었다면 아내의 증상을 병리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조기에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었어야 할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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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지금 상태로는 어머니께서 술에 의존하고, 충동적으로 폭력을 행사할 뿐아니라 자살의 위험도 있다고 하니 하루 속히 정신과에서 약물치료를 받으시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우자를 지속적으로 심하게 의심하는 것은 일종의 망상장애일 수 있으며, 약물치료를 통해 한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님께서도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그 동안 받은 상처에 대해서도 치유가 필요하고, 어머니가 치료를 받는 동안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 지 알고 변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버님과 상의하셔서 어머님의 치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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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부탁드릴께요 wrote:<br />
> 저희 부모님 문제로 상담을 드리려고 하는데요,<br />
> 어머니께서 아버지의 불륜을 강하게 의심하고, 폭력적인 모습까지 보이십니다.<br />
> 저는 실제 아버지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어머니의 말씀이<br />
> 사실인지는 확실히 모릅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현재 상태가 걱정할 정도로 <br />
> 심각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몰라서 <br />
>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술을 드시면 난폭하게 변하시고<br />
> 술을 드시고 나서 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십니다. 그리고 했던 말을 몇번씩 <br />
> 반복하시고 소리를 지르기까지 합니다. 이런 일들을 매일 밤 반복하고 있구요.<br />
> 아버지가 서운하게 말씀하시고 행동해서 속상하신 건 이해할 수 있는데, <br />
> 그것에 대한 반응이 너무 지나칩니다. 일상 생활이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로<br />
> 강하게 집착하시고 아버지가 한 말에 대해서 생각을 멈추지 않으시는 것 같습<br />
> 니다. 밤에는 거의 잠을 주무시지 못하고 괴성을 지르며 아버지를 발로 차거나<br />
> 물어 뜯거나 물건을 던지기도 합니다. 물론 그 때에 다른 가족들이 말려도 소용<br />
> 이 없습니다. 그리고선 또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며 아침이 되어서야 잠이 드십<br />
> 니다. 꼭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활이 벌써 8년째입니다.<br />
> 이젠 두분 다 몸도 마음도 더 나빠질 수 없을 만큼 악화된 것 같습니다.<br />
>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br />
> 심지어 자살도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꼭 도와주세요. 아무것도 못해보고<br />
> 부모님이 혹시 잘못되실까 불안하고 걱정됩니다.답변 꼭 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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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시면서 이상하게 여기셨을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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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이나 어머님께서 그런 상태로 계셨다면, 부모님은 물론 자녀들까지 너무나 힘들었을 것입니다.특히 아버님의 고통이 말할 수 없이 컸을 것인데 아버님께서는 그 동안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다루어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아버님께서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하셨다면 어머니의 반응이 지금처럼 폭력적으로 심각해지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의 의심이 시작될 즈음에 무슨 사건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남편을 불신하는데서 오는 어머니의 불안감을 아버지께서 제대로 읽어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는 어머니의 의심이 결혼 초부터 전혀 근거없는 것이었다면 아내의 증상을 병리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조기에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었어야 할 것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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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지금 상태로는 어머니께서 술에 의존하고, 충동적으로 폭력을 행사할 뿐아니라 자살의 위험도 있다고 하니 하루 속히 정신과에서 약물치료를 받으시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우자를 지속적으로 심하게 의심하는 것은 일종의 망상장애일 수 있으며, 약물치료를 통해 한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님께서도 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그 동안 받은 상처에 대해서도 치유가 필요하고, 어머니가 치료를 받는 동안 어떤 도움을 주어야 하는 지 알고 변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버님과 상의하셔서 어머님의 치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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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부탁드릴께요 wrote:<br />
> 저희 부모님 문제로 상담을 드리려고 하는데요,<br />
> 어머니께서 아버지의 불륜을 강하게 의심하고, 폭력적인 모습까지 보이십니다.<br />
> 저는 실제 아버지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어머니의 말씀이<br />
> 사실인지는 확실히 모릅니다. 하지만 어머니의 현재 상태가 걱정할 정도로 <br />
> 심각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몰라서 <br />
>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술을 드시면 난폭하게 변하시고<br />
> 술을 드시고 나서 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십니다. 그리고 했던 말을 몇번씩 <br />
> 반복하시고 소리를 지르기까지 합니다. 이런 일들을 매일 밤 반복하고 있구요.<br />
> 아버지가 서운하게 말씀하시고 행동해서 속상하신 건 이해할 수 있는데, <br />
> 그것에 대한 반응이 너무 지나칩니다. 일상 생활이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로<br />
> 강하게 집착하시고 아버지가 한 말에 대해서 생각을 멈추지 않으시는 것 같습<br />
> 니다. 밤에는 거의 잠을 주무시지 못하고 괴성을 지르며 아버지를 발로 차거나<br />
> 물어 뜯거나 물건을 던지기도 합니다. 물론 그 때에 다른 가족들이 말려도 소용<br />
> 이 없습니다. 그리고선 또 했던 말을 계속 반복하며 아침이 되어서야 잠이 드십<br />
> 니다. 꼭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생활이 벌써 8년째입니다.<br />
> 이젠 두분 다 몸도 마음도 더 나빠질 수 없을 만큼 악화된 것 같습니다.<br />
>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br />
> 심지어 자살도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꼭 도와주세요. 아무것도 못해보고<br />
> 부모님이 혹시 잘못되실까 불안하고 걱정됩니다.답변 꼭 부탁드립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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