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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힘듭니다. 댓글 0건 조회 3,538회 작성일 04-02-24 03:10본문
이제는 제가 지쳐서 이렇게 상담을 신청해봅니다.<br />
익명이라지만 가장답지 못한 아버지를 이렇게 공개하니 맘이 편치 않네요.<br />
지금껏 저희 집은 4번의 경제적 실패가 있었습니다.<br />
저희 아버지 제가 결혼후 지금까지 가장답지 못한 삶을 살아오고 계십니다.<br />
아버지의 방탕한 생활로 인한 빚... 모진고생해서 갚은 어머니... 살만하면 다시 터지는 아버지의 못된 습관에 의한 빚.. 다시 갚은 어머니...또 다시 빚<br />
그 과정에서 저희 아버지 다른 아버지들처럼 열심히..아니 전혀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일하지 않으셨습니다.10년중 3년 정도 일했다고 하나요??<br />
저지르는 사람은 아버지인데 그걸 막는 사람은 언제나 어머니 입니다. 그동안 아버진 어머니가 고생해 번 돈으로 다른 여자를 만나며 돈을 뿌리며 다녔죠.<br />
2번째 터진 경제적 파산을 맞이하고 저희 집은 단칸 월세방에 살게 되었고 저희 어머니 제대로 된 집한번 마련해보겠다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셨습니다. 중학생인 저는 어머니를 대신해 도시락도 스스로싸서 다니고 모든 집안 살림 도맡아 했었습니다.역시나 그 때 저희 아버지 어머니가 번돈 가족한테가 아닌 딴 여자에게 펑펑쓰며 다녔죠.. 잦은 외박에..가족에겐 무신경했고.....<br />
엄마의 오랜 고생끝에 내집을 마련했습니다.<br />
어렵게 마련한 집은 한달여 밖에 살아보지 못하고....아버지의 엄마 몰래 진 빚들과... 여자들과 만나며 돌아다닌 과정에서 알게된 허무한 사람들( 낮에 일하지 않고.. 다방에서 커피나 마시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사람들 일리는 없죠) 에게 사기를 당하며 수억원을 날렸고 또다시 집없는 신세가 되었습니다.<br />
그 때 저 고 3 이었습니다. 이정도면 아버지가 뉘우치고 정신을 차려야 하는거 아닙니까?? <br />
언제나 한탕만을 노리며...뜬 구름잡으며..일할생각을 하지않는 아버지..<br />
그리고...또다시 사기당하신 아버지.. 가족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도 모른체 언제나 수많은 다른 여자를 만났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행동들을 전혀 자식들에게 부끄러워 하지 않는 사람... 심지어 다른여자를 만나는 장면을 자식에게 들키고서도 미안해하기는 커녕 오히려 사생활이라며 화내시는 사람... 정작 자신은 가족의 생계에 관심도 없으면서(엄마가 번 돈으로 여자나 만나며 세월좋게 살고 있으면서) 다른 자식은 아르바이트를 하느니.. 다른 아내는 돈도 벌어오면서.. 남편 잘 봉양하고 산다느니.. 기가막힌 말들만 하는 사람...<br />
이런 아버지앞에서 화도 내봤습니다. 울기도 해봤습니다. 또 그러면 아버지 안본다고도 해봤습니다. 그 순간은 잘하겠다고 말합니다.그러나 이내 다시 반복됩니다. 어머니 고생하는거 아버진 안쓰럽지도 않냐고.. 겉으론 무신경하게 그렇지...라고 대답하고서.. 후에 덫붙이길.. 저것보다 더 많이 고생하는 여자도 많다는 어처구니 없는대답... TV에 나오는 불쌍하디 불쌍한 여자의 삶이 엄마의 삶과 같을진데... 그걸 모릅니다. 중학교때부터 지금껏 딸이 엄마의 보살핌이 없이 혼자 도시락이며 살림을 도맡아 하는데.. 그걸 너무나 당연한 듯 생각하십니다.다른 사람 힘든건 알아도 자기 가족 힘든건 전혀 모릅니다. <br />
그래서 원망 많이 했습니다. 아버지라면, 적어도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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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저희집 4번째 경제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지금껏 아버지가 저희 가족에게 무관심했고 어머니는 아버질 포기했고 저는 너무 어렸기에 즉...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가정불화는 없었습니다. 제는 경제적 위기로도 벅찬데 아버지마저 이상하게 변해가십니다. 그렇게 가족에게 무관심했던 사람이 가족에 대한 관심이 이상하게 표현되어집니다. 늦은 어머니의 귀가에 대한 아버지의 의심(정작 자신은 여전히 다른여자를 만나면서도), 늦은 귀가 이유를 전혀 믿지 않음.그리곤 트집으로 싸움을 겁니다.<br />
술버릇 또한 이상해집니다.<br />
술만먹으면 했던말의 반복과 함께 뜬금없이 전날 저 혹은 어머니가 했던 말에 대한 (그당시 아무문제가 없었음) 불만과 괜한억지!! 그리곤 기억하지 못함 ..아니 기억하려 하지 않음. 그리고 또반복!! 미칠지경입니다.<br />
대화도 되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행동에 문제 삼으면 그당시는 수긍하면서도 돌아서면 또 반복하고, 그리곤 술을 먹음과 동시에 가장이 그것도 못하냐.. 는 식의 트집을 잡곤 하십니다. 미칠것 같습니다. 오히려 바깥으로 돌던때가 훨씬 낫습니다.<br />
또한 정작 본인의 과거는 전혀 문제삼지 않고,뉘우침 또한 없으며 아버지의 과거 행동들에 따른 미움에 누적된 가족의 아버지에 대한 태도에 오히려 화내는 모습이 정말 싫습니다.<br />
미치도록 증오합니다. 가족을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이렇게까지 힘들게 몰고 온 사람이 누군데...자신은 전혀 행동에 변화가 없고, 가족에게는 말도 안되는 가장대접 받으려 하는 모습(본인은 놀면서 집안일 손끝하나 까딱하지 않고 밤늦게 일하고 들어온 어머니 종부리듯 부리고..... 가족의 건강위해 밖에서 담배를 피라는 부탁에도 가장이 내집서 담배도 맘대로 못피냐는 어거지 등) 용서가 안됩니다. <br />
정말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맘이 있다면 이렇게까진 못합니다.<br />
어머닌 자식들때문에 이혼은 못한다고 하십니다. <br />
이런 아버지 어떻게 해야하나요??<br />
저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제게만 기댔던 어머니와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하는 아버지(울타리는 커녕 울타리를 망치는 아버지) 이제서야 말씀드리지만 정신지체 장애인인 오빠..... 저 숨을 못쉬겠습니다. <br />
도와주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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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익명이라지만 가장답지 못한 아버지를 이렇게 공개하니 맘이 편치 않네요.<br />
지금껏 저희 집은 4번의 경제적 실패가 있었습니다.<br />
저희 아버지 제가 결혼후 지금까지 가장답지 못한 삶을 살아오고 계십니다.<br />
아버지의 방탕한 생활로 인한 빚... 모진고생해서 갚은 어머니... 살만하면 다시 터지는 아버지의 못된 습관에 의한 빚.. 다시 갚은 어머니...또 다시 빚<br />
그 과정에서 저희 아버지 다른 아버지들처럼 열심히..아니 전혀라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일하지 않으셨습니다.10년중 3년 정도 일했다고 하나요??<br />
저지르는 사람은 아버지인데 그걸 막는 사람은 언제나 어머니 입니다. 그동안 아버진 어머니가 고생해 번 돈으로 다른 여자를 만나며 돈을 뿌리며 다녔죠.<br />
2번째 터진 경제적 파산을 맞이하고 저희 집은 단칸 월세방에 살게 되었고 저희 어머니 제대로 된 집한번 마련해보겠다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셨습니다. 중학생인 저는 어머니를 대신해 도시락도 스스로싸서 다니고 모든 집안 살림 도맡아 했었습니다.역시나 그 때 저희 아버지 어머니가 번돈 가족한테가 아닌 딴 여자에게 펑펑쓰며 다녔죠.. 잦은 외박에..가족에겐 무신경했고.....<br />
엄마의 오랜 고생끝에 내집을 마련했습니다.<br />
어렵게 마련한 집은 한달여 밖에 살아보지 못하고....아버지의 엄마 몰래 진 빚들과... 여자들과 만나며 돌아다닌 과정에서 알게된 허무한 사람들( 낮에 일하지 않고.. 다방에서 커피나 마시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사람들 일리는 없죠) 에게 사기를 당하며 수억원을 날렸고 또다시 집없는 신세가 되었습니다.<br />
그 때 저 고 3 이었습니다. 이정도면 아버지가 뉘우치고 정신을 차려야 하는거 아닙니까?? <br />
언제나 한탕만을 노리며...뜬 구름잡으며..일할생각을 하지않는 아버지..<br />
그리고...또다시 사기당하신 아버지.. 가족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도 모른체 언제나 수많은 다른 여자를 만났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행동들을 전혀 자식들에게 부끄러워 하지 않는 사람... 심지어 다른여자를 만나는 장면을 자식에게 들키고서도 미안해하기는 커녕 오히려 사생활이라며 화내시는 사람... 정작 자신은 가족의 생계에 관심도 없으면서(엄마가 번 돈으로 여자나 만나며 세월좋게 살고 있으면서) 다른 자식은 아르바이트를 하느니.. 다른 아내는 돈도 벌어오면서.. 남편 잘 봉양하고 산다느니.. 기가막힌 말들만 하는 사람...<br />
이런 아버지앞에서 화도 내봤습니다. 울기도 해봤습니다. 또 그러면 아버지 안본다고도 해봤습니다. 그 순간은 잘하겠다고 말합니다.그러나 이내 다시 반복됩니다. 어머니 고생하는거 아버진 안쓰럽지도 않냐고.. 겉으론 무신경하게 그렇지...라고 대답하고서.. 후에 덫붙이길.. 저것보다 더 많이 고생하는 여자도 많다는 어처구니 없는대답... TV에 나오는 불쌍하디 불쌍한 여자의 삶이 엄마의 삶과 같을진데... 그걸 모릅니다. 중학교때부터 지금껏 딸이 엄마의 보살핌이 없이 혼자 도시락이며 살림을 도맡아 하는데.. 그걸 너무나 당연한 듯 생각하십니다.다른 사람 힘든건 알아도 자기 가족 힘든건 전혀 모릅니다. <br />
그래서 원망 많이 했습니다. 아버지라면, 적어도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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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저희집 4번째 경제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지금껏 아버지가 저희 가족에게 무관심했고 어머니는 아버질 포기했고 저는 너무 어렸기에 즉...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가정불화는 없었습니다. 제는 경제적 위기로도 벅찬데 아버지마저 이상하게 변해가십니다. 그렇게 가족에게 무관심했던 사람이 가족에 대한 관심이 이상하게 표현되어집니다. 늦은 어머니의 귀가에 대한 아버지의 의심(정작 자신은 여전히 다른여자를 만나면서도), 늦은 귀가 이유를 전혀 믿지 않음.그리곤 트집으로 싸움을 겁니다.<br />
술버릇 또한 이상해집니다.<br />
술만먹으면 했던말의 반복과 함께 뜬금없이 전날 저 혹은 어머니가 했던 말에 대한 (그당시 아무문제가 없었음) 불만과 괜한억지!! 그리곤 기억하지 못함 ..아니 기억하려 하지 않음. 그리고 또반복!! 미칠지경입니다.<br />
대화도 되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행동에 문제 삼으면 그당시는 수긍하면서도 돌아서면 또 반복하고, 그리곤 술을 먹음과 동시에 가장이 그것도 못하냐.. 는 식의 트집을 잡곤 하십니다. 미칠것 같습니다. 오히려 바깥으로 돌던때가 훨씬 낫습니다.<br />
또한 정작 본인의 과거는 전혀 문제삼지 않고,뉘우침 또한 없으며 아버지의 과거 행동들에 따른 미움에 누적된 가족의 아버지에 대한 태도에 오히려 화내는 모습이 정말 싫습니다.<br />
미치도록 증오합니다. 가족을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이렇게까지 힘들게 몰고 온 사람이 누군데...자신은 전혀 행동에 변화가 없고, 가족에게는 말도 안되는 가장대접 받으려 하는 모습(본인은 놀면서 집안일 손끝하나 까딱하지 않고 밤늦게 일하고 들어온 어머니 종부리듯 부리고..... 가족의 건강위해 밖에서 담배를 피라는 부탁에도 가장이 내집서 담배도 맘대로 못피냐는 어거지 등) 용서가 안됩니다. <br />
정말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맘이 있다면 이렇게까진 못합니다.<br />
어머닌 자식들때문에 이혼은 못한다고 하십니다. <br />
이런 아버지 어떻게 해야하나요??<br />
저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제게만 기댔던 어머니와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하는 아버지(울타리는 커녕 울타리를 망치는 아버지) 이제서야 말씀드리지만 정신지체 장애인인 오빠..... 저 숨을 못쉬겠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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