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남편의 근본이 정말 싫을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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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임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4,294회 작성일 04-03-18 11:4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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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가정을 돌보려는 의지나 아이들 교육문제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자신의 행동이나 태도에 전혀 문제를 느끼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이들이 둘이나 되는데 앞으로 어떻게 키우고 가정을 꾸려야 할지 걱정되시겠어요.<br />
우선 문제를 어떻게라도 해결하고 아이들을 "남자가 아닌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님의 마음과 남편이 싫어지고 결혼생활을 포기하고 싶어진다는 말에서 님이 갈등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br />
1) <br />
부부가 오랜 기간 살다보면 서로 관계를 맺는 일정한 유형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가정에 무책임한 사람이 있으면 가정을 혼자 맡아 많은 것을 하는 사람이 있고, 통제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이런 통제를 벗어나려고 도망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혼을 한 지 5년이 되었다면, 이미 남편과 관계를 맺는 유형이 굳어 있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변하기를 바라면서 서로를 비난하지만 문제를 보지 못하면 서로에 대한 실망만 커질 수 있습니다. 님은 남편과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br />
2)<br />
님은 남편의 언어나 행동이 자녀들의 교육에 문제가 된다고 판단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부부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이들에게 안정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더 우선되어야 합니다. 부부가 서로 다투고 비난하고 폭언과 폭력까지 보인다면 님이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산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부부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br />
3) <br />
지금의 현실을 변화하기 위해 상담을 받으려고 하는 님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님께서 상담을 받으시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자신의 문제가 무엇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어떤 것인지 찾을 수 있을거라 판단됩니다.남편과 함께 상담을 받으시면 최선이겠지만, 남편이 자신의 행동이나 태도에 문제를 느끼지 않고 있는 경우는 상담을 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우선 님이 상담을 통해 변화하면 남편과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힘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상담을 받으시려면 저희 연구소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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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맘 wrote:<br />
> 저와 제 남편은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br />
> <br />
> 당시 변변한 직업이 없었지만 큰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br />
> <br />
> 그러나 결혼을 하고 보니 당시에만 직업이 없던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게으르고, 놀기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br />
> <br />
>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핏대를 세우지만, 시어머니도 인정을 하는 것을요. <br />
> <br />
> 아이가 둘이나 있는 지금도 밤새우고 게임하고 2시가 넘도록 잠을 자고, 늦게 일어나 또 컴퓨터 앞에 앉아 영화를 봅니다. <br />
> <br />
> 결혼한지 5년이 되었지만 생활비를 제대로 받아본것이 2년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그 생활비라는 것도 적게는 95만원에서 제일 많은 것이 120만원 이었습니다. <br />
> <br />
> 열심히 일해서 100만원 벌어오는거 적다고 불평하고 싶지 않습니다. <br />
> <br />
> 그러나 무책임하고 게으른 그 삶의 태도가 끔찍히 싫습니다. <br />
> <br />
> 그러나 이 남자는 자기가 돈을 많이 벌어오면 몇시에 일어나든 게임을 얼마나 하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 아니냐며, 저보고 돈만 아는 나쁜여자랍니다. 자기를 이용해 먹으려고 결혼했다나요. <br />
> <br />
> 하지만 이러한 것보다 더 싫은 것이 욕을 하는 것입니다. <br />
> 제가 특별히 민감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중고등학교 다닐때 남들이 흔히하는 일반적인 욕설도 입에 담아본적이 없습니다. 제 주위 친구들 또한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남자 조금만 화가 나도 아들이 보는 앞에서 욕을 합니다. <br />
> <br />
> 아들이 저희 친정에 가서 욕을 했는데, 친정어머니가 어디서 배웠냐고 하니까 아빠가 엄마한테 그렇게 말했다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이남자 그게 뭐 어쨌냐고합니다. 자기한테 안들으면 어디서든 그런말 안배우겠냡니다. 심각하지 않습니까? <br />
> <br />
> 싸울때면 사람을 툭툭치면서 밀치면서, <br />
> 정말 제가 생각했던 인격이 바닥인 사람이 하는짓을 다합니다. <br />
> <br />
> 이제는 흥분되고 분노스럽다니 보다는 그냥 마음이 싸늘하고 냉정해지면서 이남자가 정말 싫습니다. <br />
> <br />
> 끔찍하게 싫습니다. <br />
> <br />
> 기분이 좋을 때는 저한테 잘합니다. (물론, 말로만 말입니다. 워낙에 게으른지라 물도 떠다 줘야 먹습니다.) 그러나 기분이 나쁠때는 아들한테 니 엄마 뭐하냐? 자빠져자냐? 이렇게 말하는 사람입니다. <br />
> <br />
> 오늘은 메신저 대화명을 "성격파탄난 마누라. 아이구 내팔자야. 결혼하지마라" 이렇게 올려 놨습니다.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인지 묻고 싶습니다. <br />
> <br />
> 어제 싸움때문에, 그렇게 한것 같은데, 어제 싸운 이유는 이렇습니다. <br />
> <br />
> 새벽 두 시에 작은 아이가 깼습니다. 저는 자는 중이었고, 이 남자는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습니다. 누가 아이를 보아야 합니까? 이 남자, 자기 할일 많아 안된답니다. 영화보는 거 말입니다. <br />
> <br />
> 늘 이런식입니다. 여자가 살림하고 애보는 것은 당연하고, 살림 제대로 못하는 것은 큰 흠이 되고, 남자가 생활비 제대로 못벌어오는 것은 그럴 수 있는 일이고.... <br />
> <br />
> 억울하면 남자로 태어나지 그랬냡니다. <br />
> <br />
> <br />
> 정말 내가 뭔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br />
> <br />
> 그런데, 잔소리 한다고 저보고 엄마이길 포기한 년이랍니다. 아이도 보기 싫어한다고... <br />
> <br />
> 저도 자꾸 포기가 됩니다. <br />
> 정말, 아이들 때문에 삽니다. <br />
> 제대로 키우지도 못할거면서 양육권을 절대로 안줄겁니다. <br />
> 그래서 삽니다. <br />
> <br />
> 이제 서른 두살인데, 앞으로 남은 인생이 너무 길게 느껴지는데 어떻게 하나요?<br />
> <br />
> 저도 문제가 많겠죠? <br />
> 먼저 저의 내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어떤 분야의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br />
> <br />
> 아들만 둘인데, 정말 잘 키워야 되겠다고 가슴 사무치게 다짐합니다. <br />
> 남자로 키우지 않고, 사람으로 키워야 할텐데요. <br />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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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4:03:07 전체상담에서 이동 됨]
남편은 가정을 돌보려는 의지나 아이들 교육문제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자신의 행동이나 태도에 전혀 문제를 느끼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이들이 둘이나 되는데 앞으로 어떻게 키우고 가정을 꾸려야 할지 걱정되시겠어요.<br />
우선 문제를 어떻게라도 해결하고 아이들을 "남자가 아닌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님의 마음과 남편이 싫어지고 결혼생활을 포기하고 싶어진다는 말에서 님이 갈등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br />
1) <br />
부부가 오랜 기간 살다보면 서로 관계를 맺는 일정한 유형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가정에 무책임한 사람이 있으면 가정을 혼자 맡아 많은 것을 하는 사람이 있고, 통제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이런 통제를 벗어나려고 도망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혼을 한 지 5년이 되었다면, 이미 남편과 관계를 맺는 유형이 굳어 있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변하기를 바라면서 서로를 비난하지만 문제를 보지 못하면 서로에 대한 실망만 커질 수 있습니다. 님은 남편과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br />
2)<br />
님은 남편의 언어나 행동이 자녀들의 교육에 문제가 된다고 판단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부부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이들에게 안정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더 우선되어야 합니다. 부부가 서로 다투고 비난하고 폭언과 폭력까지 보인다면 님이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산다고 말씀하셨는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부부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br />
3) <br />
지금의 현실을 변화하기 위해 상담을 받으려고 하는 님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님께서 상담을 받으시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자신의 문제가 무엇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어떤 것인지 찾을 수 있을거라 판단됩니다.남편과 함께 상담을 받으시면 최선이겠지만, 남편이 자신의 행동이나 태도에 문제를 느끼지 않고 있는 경우는 상담을 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우선 님이 상담을 통해 변화하면 남편과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힘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상담을 받으시려면 저희 연구소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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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맘 wrote:<br />
> 저와 제 남편은 만난지 6개월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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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변변한 직업이 없었지만 큰 문제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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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결혼을 하고 보니 당시에만 직업이 없던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게으르고, 놀기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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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핏대를 세우지만, 시어머니도 인정을 하는 것을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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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둘이나 있는 지금도 밤새우고 게임하고 2시가 넘도록 잠을 자고, 늦게 일어나 또 컴퓨터 앞에 앉아 영화를 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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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한지 5년이 되었지만 생활비를 제대로 받아본것이 2년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그 생활비라는 것도 적게는 95만원에서 제일 많은 것이 120만원 이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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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일해서 100만원 벌어오는거 적다고 불평하고 싶지 않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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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무책임하고 게으른 그 삶의 태도가 끔찍히 싫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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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 남자는 자기가 돈을 많이 벌어오면 몇시에 일어나든 게임을 얼마나 하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 아니냐며, 저보고 돈만 아는 나쁜여자랍니다. 자기를 이용해 먹으려고 결혼했다나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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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러한 것보다 더 싫은 것이 욕을 하는 것입니다. <br />
> 제가 특별히 민감한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중고등학교 다닐때 남들이 흔히하는 일반적인 욕설도 입에 담아본적이 없습니다. 제 주위 친구들 또한 그랬습니다. 그런데 이남자 조금만 화가 나도 아들이 보는 앞에서 욕을 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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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이 저희 친정에 가서 욕을 했는데, 친정어머니가 어디서 배웠냐고 하니까 아빠가 엄마한테 그렇게 말했다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이남자 그게 뭐 어쨌냐고합니다. 자기한테 안들으면 어디서든 그런말 안배우겠냡니다. 심각하지 않습니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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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울때면 사람을 툭툭치면서 밀치면서, <br />
> 정말 제가 생각했던 인격이 바닥인 사람이 하는짓을 다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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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흥분되고 분노스럽다니 보다는 그냥 마음이 싸늘하고 냉정해지면서 이남자가 정말 싫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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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끔찍하게 싫습니다. <br />
> <br />
> 기분이 좋을 때는 저한테 잘합니다. (물론, 말로만 말입니다. 워낙에 게으른지라 물도 떠다 줘야 먹습니다.) 그러나 기분이 나쁠때는 아들한테 니 엄마 뭐하냐? 자빠져자냐? 이렇게 말하는 사람입니다. <br />
> <br />
> 오늘은 메신저 대화명을 "성격파탄난 마누라. 아이구 내팔자야. 결혼하지마라" 이렇게 올려 놨습니다.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인지 묻고 싶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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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싸움때문에, 그렇게 한것 같은데, 어제 싸운 이유는 이렇습니다. <br />
> <br />
> 새벽 두 시에 작은 아이가 깼습니다. 저는 자는 중이었고, 이 남자는 텔레비젼을 보고 있었습니다. 누가 아이를 보아야 합니까? 이 남자, 자기 할일 많아 안된답니다. 영화보는 거 말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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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이런식입니다. 여자가 살림하고 애보는 것은 당연하고, 살림 제대로 못하는 것은 큰 흠이 되고, 남자가 생활비 제대로 못벌어오는 것은 그럴 수 있는 일이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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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울하면 남자로 태어나지 그랬냡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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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내가 뭔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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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잔소리 한다고 저보고 엄마이길 포기한 년이랍니다. 아이도 보기 싫어한다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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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자꾸 포기가 됩니다. <br />
> 정말, 아이들 때문에 삽니다. <br />
> 제대로 키우지도 못할거면서 양육권을 절대로 안줄겁니다. <br />
> 그래서 삽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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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서른 두살인데, 앞으로 남은 인생이 너무 길게 느껴지는데 어떻게 하나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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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문제가 많겠죠? <br />
> 먼저 저의 내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데, 어떤 분야의 상담을 받아야 할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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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만 둘인데, 정말 잘 키워야 되겠다고 가슴 사무치게 다짐합니다. <br />
> 남자로 키우지 않고, 사람으로 키워야 할텐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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