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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남편의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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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혜욱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493회 작성일 04-03-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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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br />
남편을 신뢰할 수 없고, 남편에 대한 배신감, 억울함, 서운함, 화난 감정 등과<br />
이성으로는 남편을 용서하고 좀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픈 마음사이에서 많이 힘드신듯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성 방광염까지 걸리시구요.<br />
남편을 어떻게 설득해야하는지를 물으셨는데, 이는 설득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상의 없이 돈을 대출한 점이나, 채팅을 안 걸리게 해야했는데 하면서 그 점에 대해서만 미안하다고 한 점등 여러부분에 있어 아내와는 다른 가치관을 갖고 계신듯 합니다. 두 분이 서로 상의하며 마음을 나누는 깊은 대화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치 겉 모습만 만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불안하리라 생각 됩니다. <br />
다른이님은 남편을 의심하면 안 된다든가 용서를 해야한다 는 생각으로 마음속에서 끓어오르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억누르려고 애쓰셨는데, 이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문제를 회피하고 덮는 것 입니다. 남편의 행동으로 인해 님의 마음속에 떠오른 여러 감정들-신뢰할 수 없음,무시받은 듯한 느낌, 배신감, 남편의 마음이 떠난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 나보다 채팅상대를 더 배려하는듯한 점에 대한 서운함 , 화,미움, 남편에게 배려받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 남편을 정말 사랑하고픈 마음, 남편을 신뢰하며 행복하게 살고픈 마음 등등을 솔직하게 표현 하십시요. 남편의 행동이 아내에게 어떤 감정을 일으키게 했는 지를 말입니다. 허나 남편의 잘못을 따지고 든다면 남편은 자신을 방어하고자 아내의 진실한 마음을 듣지 못할 것입니다. 님의 마음속을 살펴보고 진실로 남편과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말씀하세요. 진솔한 대화가 두 분에게는 필요합니다<br />
남편의 가족이나 성장과정등에 대한 것을 알 수 없어 일반적인 말씀만 드렸습니다. 좀더 깊은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시면 연구소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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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이 wrote:<br />
> 안녕하세요. 5살된 아기를 둔 주부입니다<br />
> 다름이 아니라 지금 저는 10주된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입니다<br />
> 자영업을 하는 남편이랑 아무런 문제 없이 사는줄 알고 있었는데 몇달전부터 다툼이 시작 되었습니다<br />
> 2월중순쯤 집에 있는데 등기가 왔더라구 대출금을 갚지 않아 차압이 들어온다는 내용이였습니다<br />
> 남편에게 물어보니 7백만원을 교통사고가 나서 치료비로 주기위해 빌렸다고 하더라구요 저와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빌린것도 속상한데 상대방과의 합의서한장 없고 그 사람 전화번호마저 없는상황에서 저보고 믿으라고 하더라구요<br />
> 의심하면 안되겠다 싶어 지금은 넘어간 상태지만 아직 마음이 개운하지는 않습니다<br />
> 근데 일은 지금부터 <br />
> 큰아이가 아빠휴대폰을 보다가 저도 우연히 낮선 번호를 보고 누구냐고 물었더니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하루에도 몇번씩 통화를 했고 그 사람이 보낸 문자에는 "지금어디야"라는 아주 친한듯한 말투로 문자를 보냈더라구요<br />
> 그래서 남편에게 누구냐고 자꾸물어봐도 모른다고 하길래 제 휴대폰으로 남편에게 전화해 보라고 했더니 태연하게 서로 모른척 대화를 하더라구요<br />
> 하도 이상하게 생각되어 남편에게 계속물었더니 <br />
> 사실은 2달전에 채팅에서 알게된 여자라면서 실토를 하더라구 <br />
> 하루에도 몇번씩 점심먹었냐는 안부전화를 하고 보고싶어 전화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임신해서 입덧이 너무심한데 저한테 전화한통안하던사람이 그여자랑 이러쿵저러쿵 얘기했다니 정말 배신감이듭니다<br />
> 정말 울 남편은 바람같은건 피우지 않겠지싶은 마음이였는데 정말 믿을수가 없습니다. <br />
> 평상시에 저보고 채팅해서 걸리면 이혼이라는 말을 자주한 남편이 자기가 채팅해서 그런행동을 할줄이야<br />
> 전 보고싶어서 매일같이 전화를 했다는 그 마음이 벌써 저를 떠난것 같은 느낌인데 남편은 이런것쯤이야 하는 말투로 얼버무리면서 넘어갈려구 합니다<br />
> 밤에 그여자에게 전화를 해서 바꿔달라고 했더니 그집 부부싸움하면 어떻하냐면서 제가 잠 못자고 힘들어하는건 생각도 안하면서 그걸 걱정하더라구요<br />
> 그때 빌린 700만원도 혹시 그여자에게 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정말 남편을 의심해서 한숨도 잘 수가 없는데 남편은 태평입니다<br />
> 전 정말 이런 남편이랑 힘들것같습니다<br />
> 자영업이다보니 일정한 수입이 없어 입덧심해 먹고 싶은것도 못먹고 점심먹었냐구 전화한통안하던남편이 다른여자가 보고싶어 전화했다는게 억울합니다<br />
> 남편이 잘못할때마다 참고 넘어가줬지만 이번만은 너무나 이해하기가 힘듭니다<br />
> 남편은 저한테 안걸리게 했어야 하는데 걸렸다면서 미안하다는 말한마디 뿐입니다<br />
> 저한테 채팅하지말라고 하구선 왜 했냐구 물었더니 제 친구한테 배웠다면서 큰소리입이다<br />
> 제친구중에 채팅해서 남자랑 전화하고 그러는 친구가 한명있었거든요<br />
> 남편은 반성할 줄도 모릅니다<br />
> 뱃속에 애기가 잘못된것같다고 병원에 가자고 해도 남편은 잠에서 깨지도 않을정도로 태평입니다<br />
> 전 정말 억울합니다<br />
> 이런 경우 남편을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br />
> 남편이 다음부턴 안 그럴께 하면서 뒤에서 또다시 그여자랑 만날것만 같습니다<br />
> 그리고 남편은 이런건 바람을 핀것도 아니라면서 바람피는것이 어떤건지 보여주겠다면서 협박까지 합니다 정말 미칠지경입이다<br />
> ...<br />
>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올리고 몇주가 지나 답변을 주시지 않아서 첨부해서 글을 올립니다.<br />
> 남편이 2004년도 부터 알게되었다는것은 다 거짓이고 작년 여름부터 만났고 말을 할 수록 거짓말만 나옵니다 <br />
> 전 지금 입원중입니다 <br />
> 스트레스성 방광염입니다<br />
> 남편이 미워 죽겠습니다<br />
> 어떻게 용서를 해야할지..<br />
<br />
 
[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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