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시댁 코 앞에 사니, 넘 힘들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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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홍자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828회 작성일 04-04-14 23:1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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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일이면 시댁으로 불려가야 하는 심정, 정말 답답하시겠네요.<br />
남편과 아이랑 셋이서 편안하고 홀가분하게도 놀고 싶은데 그럴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해서 속상하시구요.<br />
<br />
첫째, 남편한테 자신의 의사 표시를 확실하게 하셔야 합니다.<br />
그러나 이건 너무한 것 아니냐는 식의 표현은 남편을 매우 곤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시댁에 대해 부정적인 말보다 님께서 얼마나 남편하고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하고 기대하고 있는지를 말하십시요. 그리고는 이렇게 자주 시댁에 가는 것이 나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지를 잘 살펴보시고 그 감정을 표현하셔야 합니다. 에를들면 어머니가 오라는 전화를 받을때마다 "나는 내 의지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 같아서 무기력해지고 슬퍼져"라는 식으로 표현하셔야 합니다. 결코 어머니를 비난하거나 조카를 팔아서 그러는 것은 치사한 것 아니냐는 식의 이야기는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말하는 그때 잠깐 시원할뿐이지 결과는 부부 모두에게 좋지 못하니까요. <br />
<br />
둘째, 할 수 있다면 시어니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때때로 남편과 아이하고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 하시기 바랍니다. 아이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도 이런 시간을 갖고 싶으니까 이해를 해 주시면 행복하겠다고 표현하세요. 이때도 역시 우리같은 자식들이 어디 있느냐는 식의 표현은 하지 마세요. <br />
<br />
부모 자식간에도 적절한 울타리는 필요합니다. 편하게 오고 갈 수도 있지만 어느쪽이라도 필요할때는 때때로 문을 닫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br />
그러나 어머니는 그런 의식이 없기때문에 그런 방식을 받아들이기가 힘이 드시고 당신이 거절 당했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자식한테 많이 헌신적인 부모일 경우 그럴 확률이 더 많고 아들도 거절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br />
<br />
어머니의 섭섭함이나 허전함을 이해해드리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을때 그런 욕구를 채워드리고자 노력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br />
그러나 아무때나 요구 하실때마다 내가 싫어도 그렇게 따른다는 것은 어머니를 속이고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서로의 관계를 그르치는 결과를 낳게 되고 시부모님도 결코 그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요. <br />
님도 좀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어머님의 친구가 되어 드리세요. 그리고 내가 원하지 않을 때는 아니라고 이야기 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br />
부모에게 복종하는 것이 효도가 아니라 자식도 즐겁고 부모도 즐거운 방법을 창의적으로 찾으시기 바랍니다. <br />
<br />
특히 남편의 눈치를 보거나 남편을 비난하지 마시고 남편하고의 관계를 좋게 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세요. <br />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부모와 너무 밀착되어 독립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듯이 또 너무 떨어져 격리가 된다면 그것 또한 님의 자녀가 원만하게 성장하는데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br />
<br />
나를 표현하되 닥쳐올 수 있는 결과에 대해 남의 탓을 하지 않고 대처 할 수 있는 것이 성숙한 모습입니다. 내가 가지 않으면 어머니의 서운한 말씀을 들을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면 됩니다. 죄책감에 빠지거나 어머니를 원망하지 않고 어떻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어머니의 친구가 되어 드릴 수 있을까를 연구하시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책임입니다. <br />
진심으로 노력하면 통하는 것이고 만에 하나 최선을 다 했는데도 원망을 하신다면 그것은 어머니가 해결 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br />
<br />
언제나 어머니도 외로워서 그런다는 것을 잊지마시고 어머니가 화가 나시면 내 마음도 힘들다는 것을 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나도 어머니와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을 꼭 전하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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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일이면 시댁으로 불려가야 하는 심정, 정말 답답하시겠네요.<br />
남편과 아이랑 셋이서 편안하고 홀가분하게도 놀고 싶은데 그럴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해서 속상하시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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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남편한테 자신의 의사 표시를 확실하게 하셔야 합니다.<br />
그러나 이건 너무한 것 아니냐는 식의 표현은 남편을 매우 곤란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시댁에 대해 부정적인 말보다 님께서 얼마나 남편하고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하고 기대하고 있는지를 말하십시요. 그리고는 이렇게 자주 시댁에 가는 것이 나에게 어떤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지를 잘 살펴보시고 그 감정을 표현하셔야 합니다. 에를들면 어머니가 오라는 전화를 받을때마다 "나는 내 의지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 같아서 무기력해지고 슬퍼져"라는 식으로 표현하셔야 합니다. 결코 어머니를 비난하거나 조카를 팔아서 그러는 것은 치사한 것 아니냐는 식의 이야기는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말하는 그때 잠깐 시원할뿐이지 결과는 부부 모두에게 좋지 못하니까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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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할 수 있다면 시어니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때때로 남편과 아이하고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 하시기 바랍니다. 아이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도 이런 시간을 갖고 싶으니까 이해를 해 주시면 행복하겠다고 표현하세요. 이때도 역시 우리같은 자식들이 어디 있느냐는 식의 표현은 하지 마세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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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식간에도 적절한 울타리는 필요합니다. 편하게 오고 갈 수도 있지만 어느쪽이라도 필요할때는 때때로 문을 닫을 수도 있어야 합니다. <br />
그러나 어머니는 그런 의식이 없기때문에 그런 방식을 받아들이기가 힘이 드시고 당신이 거절 당했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자식한테 많이 헌신적인 부모일 경우 그럴 확률이 더 많고 아들도 거절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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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섭섭함이나 허전함을 이해해드리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을때 그런 욕구를 채워드리고자 노력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br />
그러나 아무때나 요구 하실때마다 내가 싫어도 그렇게 따른다는 것은 어머니를 속이고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그것은 결국 서로의 관계를 그르치는 결과를 낳게 되고 시부모님도 결코 그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요. <br />
님도 좀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어머님의 친구가 되어 드리세요. 그리고 내가 원하지 않을 때는 아니라고 이야기 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br />
부모에게 복종하는 것이 효도가 아니라 자식도 즐겁고 부모도 즐거운 방법을 창의적으로 찾으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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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편의 눈치를 보거나 남편을 비난하지 마시고 남편하고의 관계를 좋게 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세요. <br />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부모와 너무 밀착되어 독립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듯이 또 너무 떨어져 격리가 된다면 그것 또한 님의 자녀가 원만하게 성장하는데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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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표현하되 닥쳐올 수 있는 결과에 대해 남의 탓을 하지 않고 대처 할 수 있는 것이 성숙한 모습입니다. 내가 가지 않으면 어머니의 서운한 말씀을 들을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 스스로 책임을 지면 됩니다. 죄책감에 빠지거나 어머니를 원망하지 않고 어떻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어머니의 친구가 되어 드릴 수 있을까를 연구하시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책임입니다. <br />
진심으로 노력하면 통하는 것이고 만에 하나 최선을 다 했는데도 원망을 하신다면 그것은 어머니가 해결 하셔야 할 문제입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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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어머니도 외로워서 그런다는 것을 잊지마시고 어머니가 화가 나시면 내 마음도 힘들다는 것을 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나도 어머니와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을 꼭 전하시기 바랍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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