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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제발 상담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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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임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718회 작성일 04-04-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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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빨리 결혼하고 싶지만 결혼을 미루려고 하는 여친 때문에 안타까워하고 계시군요. 결혼하는데 부모님이 걸림돌이 되고 있어 님의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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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은 결혼에 대해 매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친이 님의 부모님에 대해 부정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 결혼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결혼 후 부모님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결혼 후 생활을 감당할 자신이 없을 수도 있고, 감당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일인지 아닌지를 알고 결혼을 결정하려는 여친의 자세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런 준비없이 무조건 결혼하고 나서 가족문제에 대처하지 못하면 두 사람의 결혼생활이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친은 님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갈등하고 있고, 자신의 힘든 마음을 님에게 직접 표현하지 못하고 결혼을 미루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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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빨리 결혼하기를 바라고, 결혼하면 서로 사랑하기 때문에 상황이 나아질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혼을 서두르기보다 결혼에 앞서 여친의 마음을 이해하고 님과 부모와의 관계를 우선 살펴보는 중요할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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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결혼을 앞두고 힘들어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려는 님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결정할 수 없어 갈등하는 여친에게 결혼을 재촉하면 여친은 더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님이 여친을 이해하려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여친이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대화를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br />
님은 어머님의 술문제와 부모님의 불화를 31년 동안 경험하면서 성장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술을 마시고 아버지와 그때마다 다투고, 지금도 그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 님은 부모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자라나는 자녀들은 다투는 부모를 보면서 불안, 분노, 무력감을 느끼기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어떤 경우는 부모님이 다투는 것이 자신때문이라고 죄책감을 가지기도 하고, 다투는 부모가 나와는 상관없는 것처럼 무시하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의 힘든 감정을 인식하지 않으려고 감정을 억압하는 것이지요. 아니면 부모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모를 대신해서 자신이 부모를 돌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님은 성장과정에서 부모님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관계를 맺으셨는지요? 성장하는 과정에서 부모와 정서적으로 독립하지 않으면 결혼을 한다고 자동적으로 부모에게서 독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와의 건강한 관계는 건강한 부부관계와 자녀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중요합니다. 님이 부모와의 관계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결혼 후 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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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각오를 가진다고 하더라도 만족스런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결혼이란 단순히 두 사람의 결합이 아니라, 두 사람이 자란 환경과 현재 가족의 상황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에 대한 결정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상대방과 함께 한다는 약속입니다. 결혼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두려움이나 불안이 있는지 님과 여친이 서로 마음을 열고 대화해 볼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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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경 wrote:<br />
> 안녕하세요..<br />
> 결혼을 1년 앞둔 31살의 남잠니다.<br />
> 다름이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면 심각하구 또한편으론(제생각으론)별일도 아니라 생각이 드는 그런 고민입니다.<br />
>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참 난감합니다.<br />
> 저의 어머니는 술을드십니다. 그것도 좀 심각하게 드시는 편인데요. 술을드시구 그냥 주무시는 편이 아니시구 머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지...그냥 혼자 말을 하십니다.누가 듣거나 말거나 말입니다. 거의 제가 살아온 지금까지 그러셨다고 보시믄 돼겠네요. 어머니가 술을 드실때면 항상 아버지와 불화가 있었습니다. 물론 몇번은 아니고요. 그걸 전 31살지금까지 보고 살아가고 있습니다.<br />
> 답답합니다. 이런것도 고민이 되고있지만 제일로 중요한건 결혼을 약속한 그녀입니다.4년을 만나왔습니다.4년이 넘죠...거의 제가 기다렸죠..여친은 지금 29살...<br />
> 하지만 저와 결혼을 안하겠다고 말을 하더군요..이유는 우리 부모님 때문입니다. 여자친구를 4년간 만나오면서 우리집에 몇번 놀러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악연이었는지 어머니는 술을 드신상태엿고 또 어머니아 나와의 말다툼 머그런것이 있엇습니다. 그러길 4번째(지금까지) 너무 안좋은 것만 보고 가서 우리집 식구들에대한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여친한테 우리집좀 이해해달라고 말도 해보고..사정까지 했었습니다.<br />
> 물론 그녀 마음 을 모르는것은 아님니다만 그런이유로 <br />
> 우리의 결혼이 성립이 안된다느건 저로선 도저희 이해가 가질 안습니다. 절 사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부모님만 생각하면 결혼을 하고싶지않다고 합니다.<br />
> 저도 암니다 결혼생활이라는거 사랑만으론 안돼는거라는거 저도 압니다. 자기네 식구들에게 이런사실들을 다말해버리면 정말 자기식구들은 절 반대할꺼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아직은 그런사실을 모르고 몇몇 사람만 제가 고민을 예기한상태인데... 결혼을 해야하는데 왜!!저희부모님떄문에 제가 이래야되는지 답답합니다.<br />
> 어떻게 해야할까요???<br />
> 여친은 바로어제 그런이유때문에 저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정말 답답했습니다. 우리부모님이 더나아지면 그때 생각하자고...도데체 사랑한다면 정말로 사랑한다면 <br />
> 그 어떤 걸림돌이라도 이겨내야 하는거 아닙니까?<br />
> 몇벚ㄴ은 자기도 참았다고 하더군요. 이해하려고 노력 하려고 했다는군요. <br />
> 아버지가 절 좀 무시하시는게 있읍니다. 이유는 ......<br />
> 세상을 너무 물르게 산다는것. 원래 아부지는 말투가 그러셔서 저는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여친은 그렇게 생각하고있질 안더군요. 결혼하면 자기도 무시당할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우리부모님 한테 말이죠...지금말한게 제일중요합니다. 전 결혼을 하면 더 나아질꺼라 생각을 학 있거든요. 또 저희 부모님 입장은 그렇습니다. 여지껏 만나면서 집에 몇번이나 왔냐고..그리고 너무 날 힘들게 하는거 아니냐고 왜자꾸 결혼을 미루냐고..결혼을 미루는 이유는 여친이 간호사 초보생입니다.수습사원이죠 . 1년을 더 기다려 달라고 해서 전 고민고민끝에 부모님에게 욕먹을 각오를 하고 승락하에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내년 봄에 하기로 말이죠...하지만 더 늧주자는겁니다, 가을로 이유인즉 자기내 간호사들이 내년봄에 결혼하는 간호사 선생들이 많다는겁니다. 그래서 항상이것가지 고 둘이서 말다틈을 하곤해요.<br />
> 정말 답답합니다. 어떻게 애야 할까요? <br />
> 천천히 그녀 부모님을 만나서..식구들을 만나서 제 상황을 말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어떨까요??<br />
>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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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사티어님에 의해 2011-04-27 13:57:07 공개상담(이전)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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