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대로 살아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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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혜욱 상담원 댓글 0건 조회 3,570회 작성일 04-04-17 05:53본문
자주 외박을 하고, 외박을 해도 당당한 남편...정말 그동안 많이 다투고,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보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그리고 계속 되는 상황에서 무력감도 많이 느끼시고 여러가지 생각과 갈등으로 많이 힘드셨으리라는 생각이 드는군요.<br />
님의 글에서 자녀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br />
그런데 남편께서 계속 외박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이 남편의 마음에 충족이 안되서 그렇게 술자리를 만들고 2차 3차를 가야 했을까요? 시부모님은 어떠셨습니까? 시부모님 두분의 관계는 어떠셨는지요? 그리고 남편의 다른 형제분들은 어떠하신지요? 혹시 할아버님은 어떤 분이셨는지요? 그리고 알콜중독의 가능성은 없으신지요? 여러면에서 현재 남편의 행동을 살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직장에서는 어떠신지. 또한 가치관에 있어서 차이도 있는 거 같습니다.<br />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을 신뢰하기도 어렵고 또 여러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드리라 생각됩니다. 살 의욕도 없어지고, 자신이 불쌍하게도 느껴지고요. 하지만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남편은 평생을 같이 가야할 동반자이긴 하지만 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 님의 삶의 주인은 님인것을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마음속을 잘 들여다 보시길 바랍니다. 님에게는 힘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남편과 대화가 필요합니다. 남편에게 일찍오라고 잔소리하고 비난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실 것입니다. 남편의 마음과 님의 마음이 만나는 깊은 대화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남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혹 서로의 마음 속에 깊은 상처는 없었는지,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 바랍니다. 정말 좋은 시간을 갖으시기를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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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wrote:<br />
> 어제도 남편이 외박을 했습니다.<br />
> 제 남편은 외박을 해도 당당합니다.자기는 나가서 아무짓도 안했다는 이유로 그런거죠...그런데 전 보지 않았으니 그건 상관없다쳐도 외박을 거의이틀에 한번씩 한다는게 이유죠...말로만 늘 미안하다고 다시는 안그런다 하고는 하루가지나고 그 다음날이 되면 어김없이 술 약속이 있고,그렇게 또 날이 새고 들어옵니다.제가 애기 업고 따라도 다녀봤지만 저보고 일찍 들어가라며 계속 술자리를 연장 시키더라구요.내가 보는데서도 노래방이다 단란주점이다 다 다니는데 자기는 파트너가 내가 있다고 친구들만 파트너 불러주곤 하는걸 몇번 봤는데 내가 없는자리에선 어떨까요?그러면서 자기를 믿어달라는말이 어찌 그리 쉽게 나오고 그럴때마다 내 이해를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남편의 이런행동이 전부터 이랬으면 둘째낳기전에 이혼을 했을겁니다.근데 전 이미 두아이의 엄마가 된지라 내가 싫다고 죄없는 아이들까지 불행을 만들어주고 싶지 않아 참고 있습니다.근데 이런일이 제가 둘째 낳은뒤 더 그런거 같습니다.둘째가 딸이거든요...큰애도 딸이구요.둘째를 낳고 퇴원한지 얼마 안되서부터 아는 선배 만나러 간다더니 그날부터 일년이 넘도록 매일 이틀에 한번씩 외> 박을합니다.<br />
> 친구들을 우리집에 데리고 와서 술을마셔도 반드시 노래방이나 단란주점을 찾으러 2차 3차를 나가곤했구요....정말 이대로 살아야하는지 정말 살의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누구는 애들 보고 살라는데 그러기엔 제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져요...일이 안되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그렇게 이틀에 한번씩 외박을 해야하는지 참 모를일입니다.여자가 있는냐구 물었더니,자기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하고 싶어도 못한다 하더군요....저 어떡하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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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에서 자녀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을 찾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br />
그런데 남편께서 계속 외박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무엇이 남편의 마음에 충족이 안되서 그렇게 술자리를 만들고 2차 3차를 가야 했을까요? 시부모님은 어떠셨습니까? 시부모님 두분의 관계는 어떠셨는지요? 그리고 남편의 다른 형제분들은 어떠하신지요? 혹시 할아버님은 어떤 분이셨는지요? 그리고 알콜중독의 가능성은 없으신지요? 여러면에서 현재 남편의 행동을 살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직장에서는 어떠신지. 또한 가치관에 있어서 차이도 있는 거 같습니다.<br />
아내의 입장에서 남편을 신뢰하기도 어렵고 또 여러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드리라 생각됩니다. 살 의욕도 없어지고, 자신이 불쌍하게도 느껴지고요. 하지만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습니다. 남편은 평생을 같이 가야할 동반자이긴 하지만 내 삶의 전부는 아닙니다. 님의 삶의 주인은 님인것을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마음속을 잘 들여다 보시길 바랍니다. 님에게는 힘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남편과 대화가 필요합니다. 남편에게 일찍오라고 잔소리하고 비난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이미 알고 계실 것입니다. 남편의 마음과 님의 마음이 만나는 깊은 대화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남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혹 서로의 마음 속에 깊은 상처는 없었는지,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 바랍니다. 정말 좋은 시간을 갖으시기를 바랍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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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wrote:<br />
> 어제도 남편이 외박을 했습니다.<br />
> 제 남편은 외박을 해도 당당합니다.자기는 나가서 아무짓도 안했다는 이유로 그런거죠...그런데 전 보지 않았으니 그건 상관없다쳐도 외박을 거의이틀에 한번씩 한다는게 이유죠...말로만 늘 미안하다고 다시는 안그런다 하고는 하루가지나고 그 다음날이 되면 어김없이 술 약속이 있고,그렇게 또 날이 새고 들어옵니다.제가 애기 업고 따라도 다녀봤지만 저보고 일찍 들어가라며 계속 술자리를 연장 시키더라구요.내가 보는데서도 노래방이다 단란주점이다 다 다니는데 자기는 파트너가 내가 있다고 친구들만 파트너 불러주곤 하는걸 몇번 봤는데 내가 없는자리에선 어떨까요?그러면서 자기를 믿어달라는말이 어찌 그리 쉽게 나오고 그럴때마다 내 이해를 요구하는지 모르겠습니다.남편의 이런행동이 전부터 이랬으면 둘째낳기전에 이혼을 했을겁니다.근데 전 이미 두아이의 엄마가 된지라 내가 싫다고 죄없는 아이들까지 불행을 만들어주고 싶지 않아 참고 있습니다.근데 이런일이 제가 둘째 낳은뒤 더 그런거 같습니다.둘째가 딸이거든요...큰애도 딸이구요.둘째를 낳고 퇴원한지 얼마 안되서부터 아는 선배 만나러 간다더니 그날부터 일년이 넘도록 매일 이틀에 한번씩 외> 박을합니다.<br />
> 친구들을 우리집에 데리고 와서 술을마셔도 반드시 노래방이나 단란주점을 찾으러 2차 3차를 나가곤했구요....정말 이대로 살아야하는지 정말 살의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누구는 애들 보고 살라는데 그러기엔 제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져요...일이 안되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그렇게 이틀에 한번씩 외박을 해야하는지 참 모를일입니다.여자가 있는냐구 물었더니,자기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하고 싶어도 못한다 하더군요....저 어떡하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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